[뉴스핌=이연춘 기자]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삼남 조현상(38)씨가 김유영(29)씨
와 오는 18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조현상씨는 경복고와 연세대를 거쳐 美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세계적 컨
설팅 업체인 Bain & Company의 동경 및 서울사무소, 일본의 최대 전화회사인 NTT
도코모 등에서 근무하다가 효성에 입사, 현재 전략본부 전무로 그룹전략과 경영전
반을 담당하는 사내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 전무와 백년가약을 맺은 김유영씨는 서울대 음대 비올라 수석으로 입학, 줄리
어드 음대 및 예일대 음대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6세에 뉴욕대 조교수로 임용된 그는 연주자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미국의 카네기
홀 선정 차세대 음악인으로 두 번(2004년, 2006년)이나 선정되었고, 미국 파이브
타운 콩쿨 등 세계 유수의 콩쿨에서 입상한 세계적 수준의 차세대 비올리스트이다
.
한편 조전무의 장인 김여송씨는 현재 국내 최대 특장차 제조업체인 광림 대표이사
와 도자기 전문 기업인 행남자기의 감사를 맡고 있으며, 행남자기 김용주 회장과
는 사촌 간이다.
결혼식은 가족친지와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간소하게 거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