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최근의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개선이 추세적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통화신용정책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그간의 확장적 통화정책이 금융 경제의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각별이 유의하는 가운데 자산가격의 움직임, 금융시장의 자금흐름 변화등을 보다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 한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경제금융 안정에 초점, 버블 선제대응론보다 완화
30일 한국은행은 국회에 제출하기 위해 만든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한은이 가계부채 증가 및 주택가격 상승시 금융·경제 여건에 따라 통화정책 등 거시수단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던 국회제출용 문서(금융안정보고서시안) 보다도 한층 완화된 느낌이다.
한은은 보고서를 통해 "2009년 하반기 이후 세계경제는 그간 각국 정부 및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정책대응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지만 "선진국의 경기회복세가 미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기관 부실자산 처리문제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도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한은은 우려를 표했다.
◆ 국내 경기 회복, 전기대비 플러스 성장 전망
국내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강조했다.
보고서는 "국내경기는 내수부진이 완화되고 수출도 호전돼 전기대비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요 선진국 경제회복 지연 가능성,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정책효과 약화 등은 성장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아울러 한은은 "경상수지는 하반기 전체로는 흑자기조를 유지하겠으나 상품수지 흑자폭이 줄어들고 서비스 수지도 악화되면서 흑자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는 상승세를 점쳤다. 경기상황 개선으로 인한 수요압력,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연말이 다가올수록 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란 얘기다. 다만 상승세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07년~2009년 중 소비자물가의 연평균 상승률은 물가안정목표인 3.0±0.5% 범위 내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 통화정책,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개선 뒷받침 지속
이같은 경제진단을 바탕으로 한은은 앞으로도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개선이 이어지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통화신용정책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물론 그간의 확장적 통화정책이 금융·경제의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로 각별이 유의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자산가격의 움직임, 금융시장의 자금흐름 변화 등을 보다 면밀히 점검할 것임을 강조했다.
다만,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통화신용정책보고서가 채권시장에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의 발언, 혹은 알려졌던 내용보다 다소 유화됐다는 평가이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절이 빠진 것은 시장참가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원론적인 수준"이라며 "'선제적 대응'이라는 표현이 빠지면서 발언 수위가 낮아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오전 MB발언과 맞물려 채권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라며 "단기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했다.
이 과정에서 그간의 확장적 통화정책이 금융 경제의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각별이 유의하는 가운데 자산가격의 움직임, 금융시장의 자금흐름 변화등을 보다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 한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경제금융 안정에 초점, 버블 선제대응론보다 완화
30일 한국은행은 국회에 제출하기 위해 만든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한은이 가계부채 증가 및 주택가격 상승시 금융·경제 여건에 따라 통화정책 등 거시수단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던 국회제출용 문서(금융안정보고서시안) 보다도 한층 완화된 느낌이다.
한은은 보고서를 통해 "2009년 하반기 이후 세계경제는 그간 각국 정부 및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정책대응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지만 "선진국의 경기회복세가 미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기관 부실자산 처리문제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도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한은은 우려를 표했다.
◆ 국내 경기 회복, 전기대비 플러스 성장 전망
국내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강조했다.
보고서는 "국내경기는 내수부진이 완화되고 수출도 호전돼 전기대비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요 선진국 경제회복 지연 가능성,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정책효과 약화 등은 성장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아울러 한은은 "경상수지는 하반기 전체로는 흑자기조를 유지하겠으나 상품수지 흑자폭이 줄어들고 서비스 수지도 악화되면서 흑자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는 상승세를 점쳤다. 경기상황 개선으로 인한 수요압력,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연말이 다가올수록 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란 얘기다. 다만 상승세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07년~2009년 중 소비자물가의 연평균 상승률은 물가안정목표인 3.0±0.5% 범위 내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 통화정책,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개선 뒷받침 지속
이같은 경제진단을 바탕으로 한은은 앞으로도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개선이 이어지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통화신용정책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물론 그간의 확장적 통화정책이 금융·경제의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로 각별이 유의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자산가격의 움직임, 금융시장의 자금흐름 변화 등을 보다 면밀히 점검할 것임을 강조했다.
다만,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통화신용정책보고서가 채권시장에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의 발언, 혹은 알려졌던 내용보다 다소 유화됐다는 평가이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절이 빠진 것은 시장참가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원론적인 수준"이라며 "'선제적 대응'이라는 표현이 빠지면서 발언 수위가 낮아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오전 MB발언과 맞물려 채권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라며 "단기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