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녹색금융을 활성화하려면 우선 녹색기업, 녹색프로젝트의 정의를 명확히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녹색채권을 은행뿐 아니라 증권회사도 발행 가능하게하고, 녹색펀드의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CB, EB 등 주식관련 사채 위주로 투자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29일 '녹색성장을 위한 녹색채권 도입전략'이란 주제로 채권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삼성경제연구소 도건우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현재 제정을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시행될 경우, 녹색금융이 발전의 토대를 이룰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도 연구위원은 현재 녹색금융의 제약요인으로 ▲ 녹색기업이나 녹색프로젝트의 정의 불명확 ▲ 녹색기술의 사업화 가능성 및 경제성 평가능력 미흡 ▲ 장기 프로젝트(녹색 프로젝트)에 투자할 금융상품이나 투자자 부족 ▲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의 입법 지연 등을 꼽았다.
그는 "자본시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녹색산업의 특성에 맞는 자금유입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한다"며 "녹색산업의 발전단계별 맞춤형 지원, 정부와 시장의 적절한 역할 분담 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패널로 나선 윤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입법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녹색채권이 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으로만 규정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윤 위원은 "자본시장이 자본조달에서 뿐만 아니라 직접 녹색투자를 수행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며 증권회사가 출자한 자회사 형태로 '녹색투자목적회사'를 만들고 일정부분 신용보강을 받아 녹색채권을 발행, 녹색투자를 수행하는 구조를 제안했다.
아이투신운용 김형호 상무는 녹색펀드의 도입시 고려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김 상무는 "녹색펀드는 녹색관련 신기술개발업체에 주로 투자하므로,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투자기간은 5~10년 장기로 하되, 환금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녹색펀드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하는 자산이 CB(전환사채), EB(교환사채) 등 주식관련 사채 위주로 이뤄져야 위험대비 적정수익률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연구원 김필규 연구위원은 "성공 가능성이 높은 녹색산업에 대한 차별화된 지원을 위해 녹색산업 및 기술에 대한 적정한 평가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규제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정부정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녹색채권을 은행뿐 아니라 증권회사도 발행 가능하게하고, 녹색펀드의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CB, EB 등 주식관련 사채 위주로 투자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29일 '녹색성장을 위한 녹색채권 도입전략'이란 주제로 채권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삼성경제연구소 도건우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현재 제정을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시행될 경우, 녹색금융이 발전의 토대를 이룰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도 연구위원은 현재 녹색금융의 제약요인으로 ▲ 녹색기업이나 녹색프로젝트의 정의 불명확 ▲ 녹색기술의 사업화 가능성 및 경제성 평가능력 미흡 ▲ 장기 프로젝트(녹색 프로젝트)에 투자할 금융상품이나 투자자 부족 ▲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의 입법 지연 등을 꼽았다.
그는 "자본시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녹색산업의 특성에 맞는 자금유입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한다"며 "녹색산업의 발전단계별 맞춤형 지원, 정부와 시장의 적절한 역할 분담 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패널로 나선 윤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입법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녹색채권이 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으로만 규정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윤 위원은 "자본시장이 자본조달에서 뿐만 아니라 직접 녹색투자를 수행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며 증권회사가 출자한 자회사 형태로 '녹색투자목적회사'를 만들고 일정부분 신용보강을 받아 녹색채권을 발행, 녹색투자를 수행하는 구조를 제안했다.
아이투신운용 김형호 상무는 녹색펀드의 도입시 고려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김 상무는 "녹색펀드는 녹색관련 신기술개발업체에 주로 투자하므로,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투자기간은 5~10년 장기로 하되, 환금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녹색펀드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하는 자산이 CB(전환사채), EB(교환사채) 등 주식관련 사채 위주로 이뤄져야 위험대비 적정수익률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연구원 김필규 연구위원은 "성공 가능성이 높은 녹색산업에 대한 차별화된 지원을 위해 녹색산업 및 기술에 대한 적정한 평가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규제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정부정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