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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론 등 메이저 3사, 豪 LNG프로젝트에 45조원 투자

기사입력 : 2009년09월14일 15:27

최종수정 : 2009년09월14일 15:27

[뉴스핌=노종빈 기자] 세계적인 석유메이저인 셰브론, 엑손모빌, 로열더치셸 등이 함께 추진하는 호주 북서부의 고르곤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가 430억호주달러(약 370억달러, 약 45조원)를 투자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 사상 최대 규모의 LNG 개발 프로젝트로 오는 2014년 상업생산에 돌입할 경우, 전세계 LNG 시장에서 8%의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주요 지분은 쉐브론 47.75%로 최대주주이며 엑손 모빌 25%, 로열더치셸 25%, 일본의 도쿄 가스와 오사카 가스가 각각 1%와 1.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셰브론의 이번 430억호주달러 투자는 연간 LNG 1500만톤생산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수개월전에 호주정부가 제시했던 계획안보다 약 14%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커클랜드 셰브론 글로벌 개발사업부문 부사장은 "최근의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해 투자 비용이 절감됐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 정부의 환경영향 평가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수년간 지연되며 이자비용도 크게 급증한 상태다.

고르곤 프로젝트의 투자집행 최종승인으로 인해 호주에서 약 60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프로젝트에 납품하게 되는 한국의 현대중공업을 비롯, 미국의 KBR과 호주의 라이튼홀딩스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현재 셰브론 등 은 20억호주달러의 발주를 집행했고 연말까지 100억달러의 발주를 낼 계획으로 알려졌다.

고르곤 프로젝트에서 생산될 LNG는 이미 아시아 각국으로 수출되며, 중국의 페트로차이나, 일본의 토쿄가스, 한국의 GS칼텍스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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