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권 승계 구도 맞물려 눈길 끌어
[뉴스핌=이강혁 기자]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글로벌 경영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번주만 하더라도 캐나다를 경유해 독일까지 대륙을 횡단하는 강행군에 나서고 있다.
이 전무의 이런 글로벌 경영 행보는 아무래도 그룹 안팎의 이목을 끄는 대목이다. 삼성특검 여파로 현재 무보직의 백의종군을 하고 있는 셈이지만 10여년을 넘게 발목을 잡았던 편법승계 논란이 지난달 마무리된 점에서 경영권 승계 구도와 맞물려 예사롭지 않다.
그룹 안팎에서는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인사에서는 이 전무의 보직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본격적인 경영권 승계의 서막이 올랐다는 얘기다.
3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전무는 현재 캐나다 캘거리 스탬피드파크에서 열리는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참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대회이기도 하지만 삼성의 기능인력이 무려 9명이나 참가하고 있다. 이 전무가 내부 기능인력을 챙기기 위해 직접 나선 셈이다.
이 전무는 캐나다 일정을 마무리하는데로 독일로 건너갈 예정이다. 베를린에서 열리는 전자전시회인 'IFA 2009'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전무는 IFA 2009에 참가하는 세계 유수의 전자업체들의 동향을 살펴보며 글로벌 경영 구상에 나선다.
이 전무의 글로벌 경영 행보는 이뿐만이 아니다. 삼성특검이 진행되면서 이 전 회장을 비롯, 이학수 전 부회장 등이 일선퇴진함과 동시에 이 전무 역시 CCO(최고고객책임자) 보직을 내려놓고 지난해 10월께부터 현재까지 세계 주요 국가들을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
단순히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 최고 경영자들과 함께 현지 법인 방문이나 각종 현안을 둘러보고 유수의 세계 전자업체 회장 등과도 여러 차례 만남을 갖고 있다. 최근만 하더라도 일본 소니의 스트링거 회장을 만나기도 했다. 이 전무는 올해 들어 국내외 주요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재용 전무가 현안이 있을 때마다 해외방문에 나서고 있다"면서 "1년 넘도록 여전히 보직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전무의 글로벌 경영 행보가 속도를 내면서 그룹 안팎에서는 본격적인 경영자 수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특검이 지난달 21일 끝나면서 편법승계 논란도 종지부를 찍었고,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대관식에 나설 수 있는 발판 마련이 가능해 졌다는 이유에서다.
재계 한 관계자는 "현재 삼성그룹 독립경영체제가 깜짝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며 정착되고 있지만 삼성에 반드시 필요한 강력한 오너 리더십은 계속 요구되는 부분"이라면서 "단기간에 이재용 전무가 총수 자리에 오르긴 어렵겠지만 경영자적 자질과 능력은 부족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전무가 당초 글로벌 행보의 취지인 '신흥시장 개척'을 넘어 그룹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 총수를 향한 빠른 걸음 옮기는 모양새다.
이 전무의 이런 글로벌 경영 행보는 아무래도 그룹 안팎의 이목을 끄는 대목이다. 삼성특검 여파로 현재 무보직의 백의종군을 하고 있는 셈이지만 10여년을 넘게 발목을 잡았던 편법승계 논란이 지난달 마무리된 점에서 경영권 승계 구도와 맞물려 예사롭지 않다.
그룹 안팎에서는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인사에서는 이 전무의 보직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본격적인 경영권 승계의 서막이 올랐다는 얘기다.
3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전무는 현재 캐나다 캘거리 스탬피드파크에서 열리는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참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대회이기도 하지만 삼성의 기능인력이 무려 9명이나 참가하고 있다. 이 전무가 내부 기능인력을 챙기기 위해 직접 나선 셈이다.
이 전무는 캐나다 일정을 마무리하는데로 독일로 건너갈 예정이다. 베를린에서 열리는 전자전시회인 'IFA 2009'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전무는 IFA 2009에 참가하는 세계 유수의 전자업체들의 동향을 살펴보며 글로벌 경영 구상에 나선다.
이 전무의 글로벌 경영 행보는 이뿐만이 아니다. 삼성특검이 진행되면서 이 전 회장을 비롯, 이학수 전 부회장 등이 일선퇴진함과 동시에 이 전무 역시 CCO(최고고객책임자) 보직을 내려놓고 지난해 10월께부터 현재까지 세계 주요 국가들을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
단순히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 최고 경영자들과 함께 현지 법인 방문이나 각종 현안을 둘러보고 유수의 세계 전자업체 회장 등과도 여러 차례 만남을 갖고 있다. 최근만 하더라도 일본 소니의 스트링거 회장을 만나기도 했다. 이 전무는 올해 들어 국내외 주요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재용 전무가 현안이 있을 때마다 해외방문에 나서고 있다"면서 "1년 넘도록 여전히 보직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전무의 글로벌 경영 행보가 속도를 내면서 그룹 안팎에서는 본격적인 경영자 수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특검이 지난달 21일 끝나면서 편법승계 논란도 종지부를 찍었고,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대관식에 나설 수 있는 발판 마련이 가능해 졌다는 이유에서다.
재계 한 관계자는 "현재 삼성그룹 독립경영체제가 깜짝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며 정착되고 있지만 삼성에 반드시 필요한 강력한 오너 리더십은 계속 요구되는 부분"이라면서 "단기간에 이재용 전무가 총수 자리에 오르긴 어렵겠지만 경영자적 자질과 능력은 부족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전무가 당초 글로벌 행보의 취지인 '신흥시장 개척'을 넘어 그룹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 총수를 향한 빠른 걸음 옮기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