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이재용 전무, 속도내는 '글로벌 경영' 왜?

기사입력 : 2009년09월04일 07:01

최종수정 : 2009년09월04일 07:01

- 경영권 승계 구도 맞물려 눈길 끌어

[뉴스핌=이강혁 기자]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글로벌 경영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번주만 하더라도 캐나다를 경유해 독일까지 대륙을 횡단하는 강행군에 나서고 있다.

이 전무의 이런 글로벌 경영 행보는 아무래도 그룹 안팎의 이목을 끄는 대목이다. 삼성특검 여파로 현재 무보직의 백의종군을 하고 있는 셈이지만 10여년을 넘게 발목을 잡았던 편법승계 논란이 지난달 마무리된 점에서 경영권 승계 구도와 맞물려 예사롭지 않다.

그룹 안팎에서는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인사에서는 이 전무의 보직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본격적인 경영권 승계의 서막이 올랐다는 얘기다.

3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전무는 현재 캐나다 캘거리 스탬피드파크에서 열리는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참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대회이기도 하지만 삼성의 기능인력이 무려 9명이나 참가하고 있다. 이 전무가 내부 기능인력을 챙기기 위해 직접 나선 셈이다.

이 전무는 캐나다 일정을 마무리하는데로 독일로 건너갈 예정이다. 베를린에서 열리는 전자전시회인 'IFA 2009'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전무는 IFA 2009에 참가하는 세계 유수의 전자업체들의 동향을 살펴보며 글로벌 경영 구상에 나선다.

이 전무의 글로벌 경영 행보는 이뿐만이 아니다. 삼성특검이 진행되면서 이 전 회장을 비롯, 이학수 전 부회장 등이 일선퇴진함과 동시에 이 전무 역시 CCO(최고고객책임자) 보직을 내려놓고 지난해 10월께부터 현재까지 세계 주요 국가들을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

단순히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 최고 경영자들과 함께 현지 법인 방문이나 각종 현안을 둘러보고 유수의 세계 전자업체 회장 등과도 여러 차례 만남을 갖고 있다. 최근만 하더라도 일본 소니의 스트링거 회장을 만나기도 했다. 이 전무는 올해 들어 국내외 주요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재용 전무가 현안이 있을 때마다 해외방문에 나서고 있다"면서 "1년 넘도록 여전히 보직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전무의 글로벌 경영 행보가 속도를 내면서 그룹 안팎에서는 본격적인 경영자 수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특검이 지난달 21일 끝나면서 편법승계 논란도 종지부를 찍었고,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대관식에 나설 수 있는 발판 마련이 가능해 졌다는 이유에서다.

재계 한 관계자는 "현재 삼성그룹 독립경영체제가 깜짝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며 정착되고 있지만 삼성에 반드시 필요한 강력한 오너 리더십은 계속 요구되는 부분"이라면서 "단기간에 이재용 전무가 총수 자리에 오르긴 어렵겠지만 경영자적 자질과 능력은 부족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전무가 당초 글로벌 행보의 취지인 '신흥시장 개척'을 넘어 그룹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 총수를 향한 빠른 걸음 옮기는 모양새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