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21일 채권금리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최근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주식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금리가 이미 급등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고채 발행예정금액이 3년물 위주로 축소된다는 소식은 특히 3년물에 대한 매수를 촉발시키는 모습이다.

국채선물 9월물의 만기가 3주밖에 남지 않았지만 저평이 20틱 수준으로 벌어져 있는 점도 매수심리에 힘을 실어준다.

기술적으로도 국채선물이 20일 선위로 올라서서 견조한 모습을 보이자 매도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장초반 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은 매수로 돌아서 2000계약이 넘는 국채선물을 사들이고 있다.

은행권도 전일 과하다 싶게 매도했던 물량을 오전에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WGBI 편입 관련 기대감이나 수급과 관련한 소식들이 시장의 안정을 견인한다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의견이다. 물론 근본적인 원인은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다는 심리가 형성된 데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장후반 국고채 3년물 9-2호와 국고채 5년물 9-1호는 전일보다 각각 5bp내린 4.34%와 4.83에 거래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14틱오른 109.50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242계약을, 은행은 1137계약을 사들이고 있으며, 증권은 1019계약 매도하고 있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109.40수준인 20일선만 지켜주면 다음주 채권시장도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당분간은 롱대응이 편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