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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철강, 화인베스틸 지분 블록딜 단행...40억 매도차익 발생

기사입력 : 2009년07월27일 10:11

최종수정 : 2009년07월27일 10:11


- 신한은행ㆍ신한캐피탈 우량기관 2배수로 참여

[뉴스핌=홍승훈기자] 동일철강(대표 장인화)은 관계사인 화인베스틸의 지분 13.3%(총 40만주)를 신한은행과 신한캐피탈에 블록딜한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동일철강은 8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되며 하반기 재무제표상의 이익으로 40억원이 반영될 예정이다.

또 화인베스틸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변함이 없으며 지분율은 53.6%로 된다.

이번 동일철강의 화인베스틸 지분 매각관련, 회사측은 "화인베스틸 창녕공장의 조선용 대형 형강사업의 사업성을 높이 평가한 우량기관 투자자의 제안에서 출발했다"며 "올 3월 준공에 이어 생산을 본격화한 지 5개월도 안된 공장에 우량기관이 2배수로 참여했다는 점 자체가 철강업종에서도 유례가 거의 없는 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신한은행은 동일철강과 합병을 진행 중인 화인스틸의 지분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동일철강 관계사에 대한 우량기관들의 지분 투자가 잇따르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화인베스틸의 창녕공장은 3만평 부지에 조선용 대형 형강 제조 설비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 능력이 35만톤으로 현대제철에 이어 중견기업으로서는 생산규모가 국내 1위. 주요 제품은 인버티드 앵글, 부등변 앵글, 대형잔넬, 대형앵글, H-BEAM, I-BEAM 등이며, 2009년 예상매출액은 약 1500억원이다.

이번 블록딜 성사에 대해 동일철강 윤종호이사는 "화인베스틸은 올 초부터 생산을 본격화 하고 있으며 화인베스틸이 인버티드 앵글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과 향후 성장가능성에 대한 기업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굵직한 우량 기관들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향후 우량기관들이 지속적으로 투자 메리트를 느낄 수 있는 대형 형강 분야의 리딩 컴퍼니로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동일철강은 조선용 형강 제조 전문기업인 화인스틸과의 합병을 진행 중에 있으며 최근 건설용 형강시장에 진출하여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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