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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25일 KKR(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과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Affinity Equity Partners)가 파트너십을 통해 오비맥주의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 했다고 밝혔다.
오비맥주의 새 주인이 된 KKR의 조셉(Joseph) 배 아시아대표는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KKR은 유통과 식품회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맥주회사운영에도 자신있다"며 "유휴공장 재가동도 포함해 한국시장에서 오비맥주의 점유율 확대와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KR은 1976년 미국에서 설립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이 485억 달러로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이다. KKR은 가치있는 기업들을 인수한 뒤 성장과 발전을 통해 매각 차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평균 투자기간은 7년이 넘고 연 평균 투자 수익률은 26%이다. 현재 전 세계에 투자한 기업은 48개사로 오비맥주가 49번째 투자대상이며 한국 기업으론 처음이다.
김기화 홍보팀장은 "전임직원이 새로운 각오로 현재의 성장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지난해 총매출 7650억원, 영업이익 1748억원, 순이익 1141억원을 올리며 큰 수익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1/4분기에도 전체 시장점유율을 전년 39.9%에서 2.3% 포인트 늘어난 42.2%를 기록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