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변명섭 안보람 이기석 기자] 지난 2/4분기 국내 GDP성장률이 전기대비 2.3%로 발표되면서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상반기 중 정부의 인위적인 경기부양으로 예상보다 회복이 빨라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정책수단의 동원없이 내수 회복이 어느정도 나타날 수 있을지가 국내 증시 흐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경기 추락이 더 진행되지 않고 회복 방향으로 진척되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에는 최소한 악재로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경제가 기업들의 구조조정이나 일자리 창출이 시간이 걸리겠지만 경제 펀더멘탈이 금융시장을 받춰줄 수 있다는 것이다.
증권시장에서는 국내 GDP성장률이 전기대비 기준으로 1% 가량이 유지된다면 코스피지수가 1600선에 도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전망이다.
◆ 2/4분기 GDP성장 서프라이즈, "인위적 경기부양 한계"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 2/4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가 전기대비 2.3% 증가했다.
지난 2/4분기 정부 지출은 전년동기보다 7%나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수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7% 감소하는 등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국내소비 부진을 피해갈 수 없었다.
IT 등 전통적인 수출 효자 종목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특히 자동차 세제 지원에 따른 GDP 견인 효과가 컸다.
한국은행은 자동차 세제혜택이 2/4분기 GDP성장의 0.8%P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인위적인 경기부양이 없었다면 성장은 1% 중반에 머물렀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반기에 이미 재정의 60%를 집행한 상황에서 하반기에는 그만큼 재정투입 여건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한국은행 또한 정부의 재정지출이 GDP성장을 견인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하반기 경기회복세를 확신하지 못했다.
한국은행의 김명기 경제통계국장은 "2/4분기 성장은 내수진작책과 대중국수출 호조에 힘입었다"며 "하반기 재정지출 여력 감소로 이런 경기회복세를 이어갈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 하반기 경기 불확실 여전, 내수 회복 여부가 관건
이러한 거시지표 회복 국면 속에서 하반기에는 인위적인 정부의 재정지출 없이 내수쪽이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회복에 따라 국내증시의 상승폭도 결정될 것으로 보여 GDP가 어느 수준으로 유지될지도 주목된다.
특히 GDP가 하반기에 전기대비 1% 수준이 꾸준히 유지된다면 개별 기업들의 실적개선세와 맞물려 국내증시는 1600선을 회복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상반기만큼의 경기회복 속도는 나타나지 않겠지만 점진적으로 바닥권을 탈피하면서 이런 움직임은 국내증시의 방향성을 위쪽으로 향하게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투자전략팀의 이철희 이코노미스트(박사)는 "수출주도 성장에서 내수 성장이 더해지는 과정으로 옮겨진 것 같다"며 "소비가 성장을 주도할 것인데 GDP가 1% 미만으로 내려가면 주가 흐름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다만 소비심리가 많이 회복이 돼서 소비수준은 유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대비 1% 정도면 안정적인 성장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이 여전히 좋지 않지만 국내소비를 중심으로 각 개별기업의 실적 등이 받쳐준다면 1% 성장을 유지해도 국내증시는 1600수준으로 회복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견해다.
국내증시의 전망치를 명확하게 제시할 수 없지만 위쪽을 열어두면서 점진적인 경기회복에 커플링 되면서 움직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HMC투자증권의 류승선 수석연구위원은 "2분기 GDP는 어닝서프라이즈 확인되고 있는 것인데 문제는 속도와 강도가 지속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라며 "경기가 바닥을 탈피하고 있지만 회복속도는 상반기 만큼 크지 않고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침체만 아닌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고 정책효과가 소멸 또는 일부 약해지면서 쉬어가는 흐름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회복 측면으로만 본다면 주가도 마냥 올라갈 수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국내증시 움직임은 위쪽으로 방향성을 열어두고 싶다"고 내다봤다.
상반기 중 정부의 인위적인 경기부양으로 예상보다 회복이 빨라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정책수단의 동원없이 내수 회복이 어느정도 나타날 수 있을지가 국내 증시 흐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경기 추락이 더 진행되지 않고 회복 방향으로 진척되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에는 최소한 악재로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경제가 기업들의 구조조정이나 일자리 창출이 시간이 걸리겠지만 경제 펀더멘탈이 금융시장을 받춰줄 수 있다는 것이다.
증권시장에서는 국내 GDP성장률이 전기대비 기준으로 1% 가량이 유지된다면 코스피지수가 1600선에 도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전망이다.
◆ 2/4분기 GDP성장 서프라이즈, "인위적 경기부양 한계"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 2/4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가 전기대비 2.3% 증가했다.
지난 2/4분기 정부 지출은 전년동기보다 7%나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수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7% 감소하는 등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국내소비 부진을 피해갈 수 없었다.
IT 등 전통적인 수출 효자 종목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특히 자동차 세제 지원에 따른 GDP 견인 효과가 컸다.
한국은행은 자동차 세제혜택이 2/4분기 GDP성장의 0.8%P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인위적인 경기부양이 없었다면 성장은 1% 중반에 머물렀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반기에 이미 재정의 60%를 집행한 상황에서 하반기에는 그만큼 재정투입 여건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한국은행 또한 정부의 재정지출이 GDP성장을 견인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하반기 경기회복세를 확신하지 못했다.
한국은행의 김명기 경제통계국장은 "2/4분기 성장은 내수진작책과 대중국수출 호조에 힘입었다"며 "하반기 재정지출 여력 감소로 이런 경기회복세를 이어갈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 하반기 경기 불확실 여전, 내수 회복 여부가 관건
이러한 거시지표 회복 국면 속에서 하반기에는 인위적인 정부의 재정지출 없이 내수쪽이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회복에 따라 국내증시의 상승폭도 결정될 것으로 보여 GDP가 어느 수준으로 유지될지도 주목된다.
특히 GDP가 하반기에 전기대비 1% 수준이 꾸준히 유지된다면 개별 기업들의 실적개선세와 맞물려 국내증시는 1600선을 회복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상반기만큼의 경기회복 속도는 나타나지 않겠지만 점진적으로 바닥권을 탈피하면서 이런 움직임은 국내증시의 방향성을 위쪽으로 향하게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투자전략팀의 이철희 이코노미스트(박사)는 "수출주도 성장에서 내수 성장이 더해지는 과정으로 옮겨진 것 같다"며 "소비가 성장을 주도할 것인데 GDP가 1% 미만으로 내려가면 주가 흐름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다만 소비심리가 많이 회복이 돼서 소비수준은 유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대비 1% 정도면 안정적인 성장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이 여전히 좋지 않지만 국내소비를 중심으로 각 개별기업의 실적 등이 받쳐준다면 1% 성장을 유지해도 국내증시는 1600수준으로 회복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견해다.
국내증시의 전망치를 명확하게 제시할 수 없지만 위쪽을 열어두면서 점진적인 경기회복에 커플링 되면서 움직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HMC투자증권의 류승선 수석연구위원은 "2분기 GDP는 어닝서프라이즈 확인되고 있는 것인데 문제는 속도와 강도가 지속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라며 "경기가 바닥을 탈피하고 있지만 회복속도는 상반기 만큼 크지 않고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침체만 아닌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고 정책효과가 소멸 또는 일부 약해지면서 쉬어가는 흐름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회복 측면으로만 본다면 주가도 마냥 올라갈 수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국내증시 움직임은 위쪽으로 방향성을 열어두고 싶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