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하반기 채권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금리 박스권으로 4.0~4.6%를 전망했다.
김진성 푸르덴셜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1일 "금리상승요인이 누적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채수익률의 점진적인 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절대금리 수준은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연말로 갈수록 평균 금리수준은 (박스권) 상한에 접근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금리상승의 형태는 장단기 금리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신용스프레드는 축소되는 모습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 W자형의 조정 가능성 ▲ 잠재성장을 하회하는 절대 저성장국면 등이 고금리를 합리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2월 이후 이어진 국고채수익률(3년기준) 3.5~3.9%의 금리 박스권이 6월 이후 3.9~4.3% 영역으로 상향되었다. 올 들어 금리변동의 방향이 상향 전환한 것은 금리하락요인이 축소되고, 금리상승요인이 누적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국내 장기금리, 특히 국채수익률의 점진적인 상승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절대금리 측면에서 향후 장기금리 수준이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시간이 갈수록 경제의 성장경로가 추세성장에 근접하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리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W자형의 조정 가능성과 잠재성장을 하회하는 절대저성장국면은 고금리 상황을 합리화하지는 못할 전망이며, 인플레이션 역시 대폭적인 인플레이션 보상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정책 측면의 금리상승압력은 크지 않으나 시간이 경과할수록 경기신호가 강화되고, 수요 및 자산효과에 따른 인플레 압력이 확산되면서 정책기조 변화시점이 가까워지는 것은 불가피해 금리상승압력은 점증하게 될 전망이다. 수급요인은 중립적인 변수로 판단한다.
따라서, 2009년 하반기 국채시장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채권시장 흐름은 약세장의 성격을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평균적인 금리수준은 6월 이후 상향된 금리박스권에서 상한이 소폭 확대된 4.0~4.6% 내외의 영역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연말로 갈수록 평균 금리수준은 상한에 접근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금리상승의 형태는 장단기 금리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신용스프레드는 축소되는 모습을 재개할 전망이다.
김진성 푸르덴셜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1일 "금리상승요인이 누적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채수익률의 점진적인 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절대금리 수준은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연말로 갈수록 평균 금리수준은 (박스권) 상한에 접근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금리상승의 형태는 장단기 금리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신용스프레드는 축소되는 모습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 W자형의 조정 가능성 ▲ 잠재성장을 하회하는 절대 저성장국면 등이 고금리를 합리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2월 이후 이어진 국고채수익률(3년기준) 3.5~3.9%의 금리 박스권이 6월 이후 3.9~4.3% 영역으로 상향되었다. 올 들어 금리변동의 방향이 상향 전환한 것은 금리하락요인이 축소되고, 금리상승요인이 누적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국내 장기금리, 특히 국채수익률의 점진적인 상승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절대금리 측면에서 향후 장기금리 수준이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시간이 갈수록 경제의 성장경로가 추세성장에 근접하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리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W자형의 조정 가능성과 잠재성장을 하회하는 절대저성장국면은 고금리 상황을 합리화하지는 못할 전망이며, 인플레이션 역시 대폭적인 인플레이션 보상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정책 측면의 금리상승압력은 크지 않으나 시간이 경과할수록 경기신호가 강화되고, 수요 및 자산효과에 따른 인플레 압력이 확산되면서 정책기조 변화시점이 가까워지는 것은 불가피해 금리상승압력은 점증하게 될 전망이다. 수급요인은 중립적인 변수로 판단한다.
따라서, 2009년 하반기 국채시장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채권시장 흐름은 약세장의 성격을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평균적인 금리수준은 6월 이후 상향된 금리박스권에서 상한이 소폭 확대된 4.0~4.6% 내외의 영역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연말로 갈수록 평균 금리수준은 상한에 접근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금리상승의 형태는 장단기 금리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신용스프레드는 축소되는 모습을 재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