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박스권 상단에서 매도세를 보였던 기관들의 매매패턴이 변하고 있어 주목된다.
반면 증시전문가들은 추가상승 가능성으로 박스권 상단에서의 매도일변도에서 중립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이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20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50분 현재 1475.10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35.00포인트, 2.43%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4일 1380선대로 올라선 이래 1400선 회복을 포함해 닷새째 상승하면서 기존 1460선대 저항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중에도 1460선대에서 박스권 상단 돌파를 저울질하며 주춤하는 듯했으나 1470선대를 돌파, 이번주 코스피지수 컨선세스 상단을 넘어서면서 박스권이 한단계 레벨업되는 모습이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를 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 매수가 강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기관이 393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362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보다 더 많은 순매수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기관순매수는 같은시간 4654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순매수의 영향이 크다. 이를 제외하면 아직 순매도인 것이다. 그럼에도 얼마전에 비하면 매도강도가 현저히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사실 기관들은 지난 5월 이후 박스권에서 기관들은 박스권 고점에 접근하면 보통 2000억원에서 최대 4000억원 대에 이르는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제한해왔다.
반면 지난주 후반부터 기관움직임을 보면 적어도 적극적인 매도는 자제하는 분위기이다. 지난 17일에는 45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119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지난 16일에도 프로그램 순매도가 1495억원에 이르렀음에도 순매도규모는 474억원에 불과했다.
◆ 기관 매매패턴: 공격적 매수 전환 시각은 아직 이른 듯
물론 이러한 태도변화가 당장 기관들이 순매수로 전환한다고 단정하기는 성급한 면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은 순매매규모가 작아 매매태도가 바뀌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을 제기했다.
하지만 적어도 기관들이 중립적인 입장으로 돌아선 것은 분명하며 거기에는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다는 점에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동의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의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기관들이 관망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지수가 이대로 상승한다면 주식비중을 줄인 기관들은 곤란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의 김성노 수석연구원도 “기관도 어닝이 높아지면 밸류에이션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매도가 심하게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이러한 기관매도 약화가 지수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고 프로그램 순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지수가 상승할 경우 결국은 기관도 그동안 미뤘던 순매수에 가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러한 가능성에 대해서 대다수 전문가들이 충분히 실현가능한 시나리오라는데 동의했다.
문제는 기관들이 매수에 가담할 수 없을만큼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냐는 점이다. 그렇게 되려면 적어도 1500선 이상 강하게 상승하면서 이런 상승이 어느정도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이 커져야 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아직은 회의적이다.
KTB투자증권의 박석현 연구위원은 “그러한 상승이 나타나려면 상승 모멘텀이 갖춰져야 하는데 이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지금 상황에서 미국이나 국내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삼성전자나 골드만삭스 등의 실적발표 후 주가움직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미 긍정적인 부문은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되어 있어 추가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월말을 앞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매수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트레이드의 민상일 팀장은 “월말에 들어서면 주요 경제지표들이 나오는데 이를 확인하지 않고 바로 매수로 전환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또한 지금까지 상황을 볼 때 당장 8월 경제지표가 의미있게 개선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반등세가 강하게 나타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증시전문가들은 추가상승 가능성으로 박스권 상단에서의 매도일변도에서 중립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이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20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50분 현재 1475.10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35.00포인트, 2.43%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4일 1380선대로 올라선 이래 1400선 회복을 포함해 닷새째 상승하면서 기존 1460선대 저항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중에도 1460선대에서 박스권 상단 돌파를 저울질하며 주춤하는 듯했으나 1470선대를 돌파, 이번주 코스피지수 컨선세스 상단을 넘어서면서 박스권이 한단계 레벨업되는 모습이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를 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 매수가 강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기관이 393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362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보다 더 많은 순매수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기관순매수는 같은시간 4654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순매수의 영향이 크다. 이를 제외하면 아직 순매도인 것이다. 그럼에도 얼마전에 비하면 매도강도가 현저히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사실 기관들은 지난 5월 이후 박스권에서 기관들은 박스권 고점에 접근하면 보통 2000억원에서 최대 4000억원 대에 이르는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제한해왔다.
반면 지난주 후반부터 기관움직임을 보면 적어도 적극적인 매도는 자제하는 분위기이다. 지난 17일에는 45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119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지난 16일에도 프로그램 순매도가 1495억원에 이르렀음에도 순매도규모는 474억원에 불과했다.
◆ 기관 매매패턴: 공격적 매수 전환 시각은 아직 이른 듯
물론 이러한 태도변화가 당장 기관들이 순매수로 전환한다고 단정하기는 성급한 면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은 순매매규모가 작아 매매태도가 바뀌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을 제기했다.
하지만 적어도 기관들이 중립적인 입장으로 돌아선 것은 분명하며 거기에는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다는 점에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동의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의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기관들이 관망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지수가 이대로 상승한다면 주식비중을 줄인 기관들은 곤란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의 김성노 수석연구원도 “기관도 어닝이 높아지면 밸류에이션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매도가 심하게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이러한 기관매도 약화가 지수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고 프로그램 순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지수가 상승할 경우 결국은 기관도 그동안 미뤘던 순매수에 가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러한 가능성에 대해서 대다수 전문가들이 충분히 실현가능한 시나리오라는데 동의했다.
문제는 기관들이 매수에 가담할 수 없을만큼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냐는 점이다. 그렇게 되려면 적어도 1500선 이상 강하게 상승하면서 이런 상승이 어느정도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이 커져야 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아직은 회의적이다.
KTB투자증권의 박석현 연구위원은 “그러한 상승이 나타나려면 상승 모멘텀이 갖춰져야 하는데 이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지금 상황에서 미국이나 국내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삼성전자나 골드만삭스 등의 실적발표 후 주가움직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미 긍정적인 부문은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되어 있어 추가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월말을 앞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매수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트레이드의 민상일 팀장은 “월말에 들어서면 주요 경제지표들이 나오는데 이를 확인하지 않고 바로 매수로 전환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또한 지금까지 상황을 볼 때 당장 8월 경제지표가 의미있게 개선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반등세가 강하게 나타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