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국고 3년 금리가 4%를 다시 뛰어넘는 등 17일 채권시장은 무기력한 모습만 보이며 긴 하루를 마감했다.
장초반 미국 채권시장 강세 소식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최근 시장을 견조하게 받쳐주던 외국인의 변심이 이날 채권시장을 지옥문 앞으로 이끌었다.
이날 금리는 오전중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더니 줄곧 그 수준에서 움직였다. 장초반 미미한 국채선물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순식간에 매도규모를 4000계약 이상으로 늘리자 시장은 맥을 못추기 시작했다.
금리는 10bp이상 올랐고 국채선물 시세는 40틱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이 매수평균 단가인 110.20 지키기에 실패한 외국인들이 손실을 줄이고자 물량을 빠르게 털었다는게 시장참가자들의 분석이다. 여기에 오전장초반 WGBI편입무산 루머가 시장에 돌자 심리는 빠르게 얼어붙었다.
코스피지수의 강세도 채권시장엔 부담이었다. 물론 이날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점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강세를 보이다 일부 상승폭을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는 흔들림없는 약세를 이었다.
유진선물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은 장초반부터 작심한 듯 매도를 내놨다"며 "관련 물량에 시장은 패닉양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최근 시세 추가 상승의 모멘텀이 약화된 상황에서 누적잔량이 많은 외국인 눈치보기에 여념없었던 시장이 놀랐다는 얘기다.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스티프닝 베팅이 풀리면서 나온 2년 안팎 통안채 영향으로 시세 하락 압력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던 것"이라며 "장후반 매도베팅의 일부 환매로 시세가 낙폭을 다소 줄이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급락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장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가 최종고시한 국고채3년 수익률은 전일보다 11bp오른 4.10%, 국고채 5년수익률은 10bp 오른 4.61%였다. 10년물도 10bp 오른 5.26%에 장을 마감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34틱 내려선 110.1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들은 4734계약, 증권사는 1635계약 매도했다. 은행권은 7027계약 매수로 대응했다.
증권사 한 채권딜러는 "외국인이 평균매수단가를 지켜내지 못하면서 손절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며 "20일 이평선이 109.95인데 이선에서 매수가 들어오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경우 기술적 거래를 하기 때문에 20일 이평선근처로 내려가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장초반 미국 채권시장 강세 소식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최근 시장을 견조하게 받쳐주던 외국인의 변심이 이날 채권시장을 지옥문 앞으로 이끌었다.
이날 금리는 오전중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더니 줄곧 그 수준에서 움직였다. 장초반 미미한 국채선물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순식간에 매도규모를 4000계약 이상으로 늘리자 시장은 맥을 못추기 시작했다.
금리는 10bp이상 올랐고 국채선물 시세는 40틱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이 매수평균 단가인 110.20 지키기에 실패한 외국인들이 손실을 줄이고자 물량을 빠르게 털었다는게 시장참가자들의 분석이다. 여기에 오전장초반 WGBI편입무산 루머가 시장에 돌자 심리는 빠르게 얼어붙었다.
코스피지수의 강세도 채권시장엔 부담이었다. 물론 이날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점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강세를 보이다 일부 상승폭을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는 흔들림없는 약세를 이었다.
유진선물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은 장초반부터 작심한 듯 매도를 내놨다"며 "관련 물량에 시장은 패닉양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최근 시세 추가 상승의 모멘텀이 약화된 상황에서 누적잔량이 많은 외국인 눈치보기에 여념없었던 시장이 놀랐다는 얘기다.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스티프닝 베팅이 풀리면서 나온 2년 안팎 통안채 영향으로 시세 하락 압력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던 것"이라며 "장후반 매도베팅의 일부 환매로 시세가 낙폭을 다소 줄이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급락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장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가 최종고시한 국고채3년 수익률은 전일보다 11bp오른 4.10%, 국고채 5년수익률은 10bp 오른 4.61%였다. 10년물도 10bp 오른 5.26%에 장을 마감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34틱 내려선 110.1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들은 4734계약, 증권사는 1635계약 매도했다. 은행권은 7027계약 매수로 대응했다.
증권사 한 채권딜러는 "외국인이 평균매수단가를 지켜내지 못하면서 손절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며 "20일 이평선이 109.95인데 이선에서 매수가 들어오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경우 기술적 거래를 하기 때문에 20일 이평선근처로 내려가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