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자본시장법 경영전략] ⑫ KB투자증권, “교두보 확보, KB금융그룹 네트워크 극대화”

기사입력 : 2009년07월10일 12:19

최종수정 : 2009년07월10일 12:19

[뉴스핌 Newspim] 2009년 대한민국 금융자본시장은 반등의 시절을 맞고 있다. IMF 외환위기 이래 최악의 경기침체 와중에도 정책유동성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금융자본시장이 반등하면서 현재 위탁매매 중심의 증권서비스(Securities Service) 영업모델이 실적개선과 위기탈출의 계기가 되고 있다. 또 향후 기업금융(Investment Banking), 직접투자(Principal Investment),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등 다양한 미래모델로 전진하기 위한 현실적 모태로서 그 역할이 재인식되고 있다.

지난해 증권운용업계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국을 경험하면서 유동성과 현실성의 가치를 뼈저리게 재확인했다. 선진모델 구축이라는 장기비전(Vision)이 슬로건이나 단기 주입식 옮겨심기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다시 알게 됐다. 이제는 자기생존에 몸부림치던 최악의 위기를 뒤로하고 새로운 미래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동력을 충전하는 시기를 거쳐 가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자본시장통합법이 발효됨에 따라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를 바탕으로 금융 겸업화와 현선물·파생시장의 교차, 금융상품의 다양화 등 시대흐름에 걸맞는 위상을 찾아 나서야 할 때이다. 수익성 기업규모 사업모델 등 구조적 토대를 재정비하고 인적·물적 자원의 지속적인 훈련과 재배치의 자기혁신을 현실적합성 수준에서 찾아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에 앞서 증권운용업계는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엄중한 자세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투자시대의 기대에 부응하는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정책유동성에 따른 반등의 혜택이 다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를 차세대 통합시스템으로 내부화하고 다양한 상품과 고품격 서비스로 새롭게 단장해 가야 한다.

이에 뉴스핌은 창립 6주년을 맞아 금융위기와 돈맥경화를 타개하기 위한《2008 증권업 불황탈출 전략》과 《2009 신년大기획: 돈이 돌게 하자》에 이어 《2009 자본시장법 시대 경영전략》을 화두(話頭)로 대한민국 금융자본시장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생동감 있는 추진력을 보태고자 한다. 이를 위해 최적의 핵심역량을 배양하고 성장기반을 확충함으로써 새로운 자기모델을 잉태하려는 증권운용업계의 다채로운 자가진단과 현안과제를 도출하고 핵심전략을 살펴보기로 한다.《편집자주》





[뉴스핌 Newspim=서병수 이기석 기자] 대한민국의 대표 종합금융그룹인 KB금융그룹의 막내격인 KB투자증권이 제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한누리증권을 인수해 KB투자증권으로 바뀐 지 약 1년이 지난 상황에서 시장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KB금융지주의 황영기 회장이 비은행 사업부문에 대한 강화를 표방하면서 KB투자증권이 또다른 증권사 M&A의 인수주체로 부각되는 될 것이라는 전망도 더해진다.

무엇보다 KB투자증권의 전신인 한누리증권이 KB금융그룹이 추구하는 종합증권사로서 기본이 되는 리테일 영업 기반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리테일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어떻게 등장할 것인지가 우선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단 KB투자증권은 다양한 성장전략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 역량에 KB금융그룹 내에서의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성장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특히 종합금융회사로 도약하는데 기본적인 리테일사업의 경우 현재 역량만으로도 오는 2013년까지는 업계 3위권 도약할 수 있어 기존 증권사들이 더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KB투자증권은 김명한 사장(사진)을 주축으로 한 젊은 인력들의 패기와 KB금융그룹이 가지고 있는 고객기반, 영업력, 브랜드파워 등 인프라 조건이 결합할 경우 무서운 파괴력을 보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특히 사실상 무에서 시작한 리테일영업에서 1년만에 교두보를 마련하고 향후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벌일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러한 노력이 일부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KB금융그룹 내에서 첫 복합상품인 ‘KB plustar 통장’이 큰 호응을 받으면서 영업 5개월만에 오프라인 지점망 하나 없이 31만개의 증권계좌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여기에 고객들을 세분화하는 맞춤형 타켓 마케팅과 기존 증권사와는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자신하고 있다.

딩장 올해 하반기부터는 그동안 10여개의 테스크 포스(TF)팀을 중심으로 한 여러 상품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할 것임을 공언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판매촉진이 아니라 금융지주회사들이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위해 노력하는 금융환경의 변화와 직접 관련이 있다.

KB투자증권의 리테일 영업을 총괄하는 강기태 리테일영업본부장은 “지금까지 금융지주사가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효용을 제공하지 못했다면 이제는 달라지고 있다”며 “국내 최고수준의 리테일 능력을 가지고 있는 KB금융그룹 내 증권사로서 업계 상위권 도약은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고 말했다.


◆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올해 1.5%→2013년 톱3, 국내 선두권 도약

KB투자증권의 리테일 영업목표는 브로커리지 영업에서 올해 1.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뒤 오는 2013년까지 업계 3위권으로 도약한다는 것이다.

불과 4년도 남지 않은 오는 2013년까지 업계3위로 도약하는 것은 고사하고 이미 하반기에 진입했으나 의미 있는 시장점유율 수치를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목표는 상당히 의문시 될 수 있다.

특히 현재 리테일 영업망을 시작해 영업을 개시한지 겨우 5개월이 막 지나 KB투자증권에 대한 인지도조차도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KB투자증권은 이러한 목표들이 공격적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충분히 실현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동안은 기본적인 셋팅을 하느라 성과가 미미했지만, 이제는 증권업계의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교두보는 마련해 본격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KB투자증권은 이를 위한 전략으로 기존 증권사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3S(Smart, Synergy, Specialized)를 제시했다.




물론 KB투자증권의 리테일 영업전략이 아직 완전히 자리잡은 것은 아니다. 당장 KB은행과는 별도로 독자적인 오프라인 망을 가져갈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이는 당장 다른 증권사 M&A와 같은 그룹차원에서의 전략과 직접 맞닿아 있어 KB투자증권 자체적으로 확정할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 KB투자증권은 현재 역량만으로 적어도 브로커리지 부문에서는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브로커리지 시장에서 온라인 증권사만으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당장은 국민은행 PB센터에 KB투자증권 직원을 파견하는 형식으로 은행 내 증권지점인 BIB를 전국으로 확대할 것임을 설명했다.


◆ KB금융 시너지 극대화는 가장 큰 자산

KB투자증권이 급성장을 자신하는 데는 무엇보다도 KB금융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과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대감에는 금융환경의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지금까지는 금융지주회사들이 그룹 내 시너지를 낼 수 없는 환경이었지만 이제는 금융지주회사 본연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고객들이 느낄 정도로 확대하는 노력들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경우 국내 최고의 리테일 능력을 보유한 KB금융지주 내의 KB투자증권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어 브로커리지 부분에서 업계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그동안 조직을 정비하는 과정에 있어 그 효과가 미미해 보였지만, 이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최근에 출시한 ‘KB plustar 통장’은 의미있는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 통장은 은행 계좌로 잡히기 때문에 은행은 은행대로 일반적인 통장개설 업무를 하고, 고객들은 편하게 하나의 상품으로 다양한 효익을 누리며, 증권사는 고객기반을 높이는 등 모두가 ‘Win-Win’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상품은 다른 증권사들은 쉽게 모방하기 힘든 금융지주회사 증권사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이다.




실제로 이 상품은 하루 평균 3000개 이상의 신규계좌가 꾸준히 개설되면서 출시 약 2달만에 15만계좌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이 통장을 통한 거래대금이 KB투자증권 전체 거래대금의 50~60%를 차지하고 있고, ‘KB plustar 통장'의 예탁자산(은행예수금, 증권평가금 포함)이 약 4000억원 정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복합상품들은 금융지주회사로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KB투자증권은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은행, 증권, 보험 등 KB금융그룹을 이용하는 고객은 자신의 계좌내역을 한 페이지에서 통합해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복합상품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다양한 고객에 대한 분석과 여기서 나올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 등도 시너지를 이루는 방안이 될 수 있다.


◆ 고객 맞춤형 타켓 마케팅에 특성화 서비스까지

KB투자증권은 또다른 전략은 고객분석에 기초한 스마트한 타켓 마케팅(Target Marketing)이다. 다시 말하면 고객군을 다양한 변수를 기준으로 몇 개의 세그먼트로 나누고, 각 세그먼트 특징에 가장 적합한 마케팅을 실행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객층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각각의 고객들이 요구하는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데, 하반기부터 신상품 마케팅이나 TM마케팅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고객 거래데이터를 분석할 뿐만 아니라 별도의 고객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KB은행과의 시너지는 이러한 타켓 마켓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KB금융그룹을 통해 기존 증권사보다는 광범위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KB금융그룹을 통해 보다 다양한 효용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KB네트워크의 세일즈파워를 고려하면 더욱 그러하다.

이밖에도 KB투자증권은 여러 차별화된 서비스들도 준비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들은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투자휴머니즘을 내세운 투자상담 강화와 국민은행고객의 증권고객화 그리고 커뮤니티활동 활용 등은 제시했다.

KB투자증권은 기본적으로 종합증권사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서비스들은 모두 제공하지만, 그 가운데에도 차별화를 제공할 여지가 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 준비하고 예정된 신규 서비스는 투자상담, 투자방송, 고객케어 프로그램, 대출서비스 확대, 온라인 채권판매 등이다. 이중 채권판매 부분은 기존 KB투자증권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는 아이템으로 단순한 악세서리가 아닌 주식만큼 중요한 제품의 하나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췄다.

또한 투자자문서비스는 조만간 리서치센터가 정비되면 바로 본격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적으로 투자자문서비스는 사람이 중요한데, 현재는 KB투자증권의 리서치인력을 기본으로 일부 외부인력을 보강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추천종목에 대한 책임을 보다 강화해 KB금융그룹에 걸맞는 신뢰도를 유지하도록 할 것으로 전망된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