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박민선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 스트래티지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이번주 코스피 주가예측 컨센서스 종합입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주가예측 컨센서스에는 동부증권의 지기호 투자전략팀장, 동양종금증권의 김주형 투자전략팀장, 삼성증권의 소장호 연구위원, 솔로몬투자증권의 임노중 연구위원, 유진투자증권의 곽병렬 수석연구원 등 5명의 증시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주식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회사별 가나다 ABC순).
◆ 뉴스핌 이번주 주가예측 컨센서스: 코스피지수 1384~1438선 전망
- 이번주 예측 저점: 최저 1370선, 최고 1400선 전망
- 이번주 예측 고점: 최저 1420선, 최고 1460선 전망
▶ 동부증권 지기호 투자전략팀장
: 코스피지구 1390~1440선 전망, 미국과 차별화 기대..박스권 횡보 & 내수주 우위
지난주 후반 기관들이 포트폴리오 변경을 한 듯한 장세를 보이면서 미국시장의 하락 압력을 피한 것으로 판단한다.
기관의 수급이 좋아지고 있다. 7월 들어 연기금도 매수세로 돌아서고 프로그램도 매수로 돌아선 데다가 최근 펀드쪽으로 자금 유입이 되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수급이 개선되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또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시즌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미국보다 좋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주에도 지난주 고용지표 발표 때처럼 미국증시와 차별화를 보일 가능성은 있다. 다만 이번주 역시 박스권을 크게 벗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또 옵션 만기일이 있는 만큼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종목별로는 제약, 철강 등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은행 역시 실적이 좋아서 관심이 필요하다. 유통 중에는 신세계가 호전되고 있고 전반적으로 수출 관련보다는 내수 쪽이 상대적으로 우위라고 판단한다. 최근 LG디스플레이나 석유화학업종도 2/4분기 실적이 상당히 좋으므로 매입이 확산될 것으로 본다.
▶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
: 코스피지구 1400~1460선 전망, 박스권 상단돌파 시도 이어질 듯
전반적으로 방향성이 상승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다음주는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는 시도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빠르면 당장 다음주에 전고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그렇게 보는 근거는 펀더멘탈상으로나 기술적으로 봐도 긍정적인 신호들만 있기 때문이다.
우선 펀더멘탈 측면에서 보면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GDP도 빠르게 상향조정되고 있다. 또한 2/4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실적전망치가 꾸준히 상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추세가 3/4분기와 4/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4/4분기까지 실적이 개선된다면 실적모멘텀은 소진되지 않고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으로 봐도 지난 2개월 동안 쉬면서 추가반등에 따른 부담도 해소된 상황이다.
수급적으로도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기 시작하고 있으며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사실 국내증시가 정체되고 있었으나 중국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대만증시도 상승추세를 유지하는 등 강세를 보이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위원
: 코스피지수 1380~1430선 전망, 실적기대감 선반영 but 주후반 IT변수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한 주가 될 것이다. 시장에서는 실적이 좋아지는 것에 대해서 이미 선반영을 한 상황이라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반등모멘텀을 크기 않아보인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내 대표 IT기업들이다. 따라서 이들의 실적이 나오기 전인 주초반까지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다가 주후반으로 넘어가야 다소 방향성이 잡힐 것으로 본다.
수급적으로만 보면 우호적인 상황이다. 프로그램 매도압박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기관들도 환매가 줄어들면서 상반기 보수적인 매매전략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1400선 부근에서 매수강도가 크지 않은 것은 IT기업의 실적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적으로 코스피지수 1400선에 대한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가운데, 주후반 IT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본다.
▶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연구위원
: 코스피지수 1380~1420선 전망, 아직은 기간조정 과정..美 불안감 여전
지금 시장은 기간조정으로 봐야한다. 코스피지수는 1400선까지 올랐지만 개별적으로 많이 깨졌기 때문이다. 대형주는 일부 올라와 받쳤지만 전반적으로는 조정장이라 볼 수 있다. 지난주 후반만 보면 시장이 미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강보합을 보였지만 여기에서 다시 상승하기에는 모멘텀이 크지 않다.
수급이나 경기 측면에서도 월말, 월초 지표 모두 생각보다 괜찮았다. 또 물가 등 경기쪽이 조금씩 개선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 물가는 오히려 출구전략 우려를 불식시킬 정도다.
문제는 미국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인데, 전날 고용보고서도 좋지 못했고 이는 올해안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가계신용문제도 진행 중인데, 소비가 좋아질 여건이 아니므로 7월만 보면 미국 지표는 좋지 않을 것이다. 즉, 실물지표에서 소비나 투자가 부진하고 고용은 아직 해결되지 않는 등의 상황으로 봐서 미국 증시를 안정적으로 견인할 여력이 없다. 어닝시즌 역시 우리는 괜찮지만 미국은 긍정적이지 못하다.
전반적으로 지수가 오르기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많은데, 어느정도까지 밀릴지가 변수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고 단기적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으므로 하락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 내부적으로 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최근 약해지고, 6월 이후 프로그램 매도가 시장을 억누르는 것도 부담이 되는 요인이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한달 이상 진행될 것으로 본다.
▶ 유진투자증권 곽병렬 수석연구원
: 코스피지수 1370~1440선 전망, 여러 면에서 나쁘지 않으나 박스권 상단돌파는 ‘아직’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다소 부진하게 나왔지만 제조업지표들은 긍정적으로 나왔다. 금융위기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제조업은 상대적으로 충격이 컸기 때문에 반등도 빠르게 나타나는 반면 서비스업은 충격이 덜해서 반등도 늦게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러한 제조업의 반등이 선진국보다는 신흥국에 더 우호적이라는 점이다. 최근 글로벌증시를 봐도 이런 차이가 나타난다.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당장 다음주만 놓고봐도 모멘텀이 나쁘지는 않다. 어닝시즌을 앞두고 이익모멘텀이 여전한 가운데,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도 시장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호재들이 박스권 상단을 유지하는 힘은 될 수 있어도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는 버거워 보인다.
이번주 뉴스핌의 주가예측 컨센서스에는 동부증권의 지기호 투자전략팀장, 동양종금증권의 김주형 투자전략팀장, 삼성증권의 소장호 연구위원, 솔로몬투자증권의 임노중 연구위원, 유진투자증권의 곽병렬 수석연구원 등 5명의 증시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주식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회사별 가나다 ABC순).
◆ 뉴스핌 이번주 주가예측 컨센서스: 코스피지수 1384~1438선 전망
- 이번주 예측 저점: 최저 1370선, 최고 1400선 전망
- 이번주 예측 고점: 최저 1420선, 최고 1460선 전망
▶ 동부증권 지기호 투자전략팀장
: 코스피지구 1390~1440선 전망, 미국과 차별화 기대..박스권 횡보 & 내수주 우위
지난주 후반 기관들이 포트폴리오 변경을 한 듯한 장세를 보이면서 미국시장의 하락 압력을 피한 것으로 판단한다.
기관의 수급이 좋아지고 있다. 7월 들어 연기금도 매수세로 돌아서고 프로그램도 매수로 돌아선 데다가 최근 펀드쪽으로 자금 유입이 되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수급이 개선되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또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시즌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미국보다 좋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주에도 지난주 고용지표 발표 때처럼 미국증시와 차별화를 보일 가능성은 있다. 다만 이번주 역시 박스권을 크게 벗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또 옵션 만기일이 있는 만큼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종목별로는 제약, 철강 등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은행 역시 실적이 좋아서 관심이 필요하다. 유통 중에는 신세계가 호전되고 있고 전반적으로 수출 관련보다는 내수 쪽이 상대적으로 우위라고 판단한다. 최근 LG디스플레이나 석유화학업종도 2/4분기 실적이 상당히 좋으므로 매입이 확산될 것으로 본다.
▶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
: 코스피지구 1400~1460선 전망, 박스권 상단돌파 시도 이어질 듯
전반적으로 방향성이 상승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다음주는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는 시도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빠르면 당장 다음주에 전고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그렇게 보는 근거는 펀더멘탈상으로나 기술적으로 봐도 긍정적인 신호들만 있기 때문이다.
우선 펀더멘탈 측면에서 보면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GDP도 빠르게 상향조정되고 있다. 또한 2/4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실적전망치가 꾸준히 상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추세가 3/4분기와 4/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4/4분기까지 실적이 개선된다면 실적모멘텀은 소진되지 않고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기술적으로 봐도 지난 2개월 동안 쉬면서 추가반등에 따른 부담도 해소된 상황이다.
수급적으로도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기 시작하고 있으며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사실 국내증시가 정체되고 있었으나 중국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대만증시도 상승추세를 유지하는 등 강세를 보이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위원
: 코스피지수 1380~1430선 전망, 실적기대감 선반영 but 주후반 IT변수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한 주가 될 것이다. 시장에서는 실적이 좋아지는 것에 대해서 이미 선반영을 한 상황이라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반등모멘텀을 크기 않아보인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내 대표 IT기업들이다. 따라서 이들의 실적이 나오기 전인 주초반까지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다가 주후반으로 넘어가야 다소 방향성이 잡힐 것으로 본다.
수급적으로만 보면 우호적인 상황이다. 프로그램 매도압박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기관들도 환매가 줄어들면서 상반기 보수적인 매매전략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1400선 부근에서 매수강도가 크지 않은 것은 IT기업의 실적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적으로 코스피지수 1400선에 대한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가운데, 주후반 IT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본다.
▶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연구위원
: 코스피지수 1380~1420선 전망, 아직은 기간조정 과정..美 불안감 여전
지금 시장은 기간조정으로 봐야한다. 코스피지수는 1400선까지 올랐지만 개별적으로 많이 깨졌기 때문이다. 대형주는 일부 올라와 받쳤지만 전반적으로는 조정장이라 볼 수 있다. 지난주 후반만 보면 시장이 미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강보합을 보였지만 여기에서 다시 상승하기에는 모멘텀이 크지 않다.
수급이나 경기 측면에서도 월말, 월초 지표 모두 생각보다 괜찮았다. 또 물가 등 경기쪽이 조금씩 개선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 물가는 오히려 출구전략 우려를 불식시킬 정도다.
문제는 미국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인데, 전날 고용보고서도 좋지 못했고 이는 올해안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가계신용문제도 진행 중인데, 소비가 좋아질 여건이 아니므로 7월만 보면 미국 지표는 좋지 않을 것이다. 즉, 실물지표에서 소비나 투자가 부진하고 고용은 아직 해결되지 않는 등의 상황으로 봐서 미국 증시를 안정적으로 견인할 여력이 없다. 어닝시즌 역시 우리는 괜찮지만 미국은 긍정적이지 못하다.
전반적으로 지수가 오르기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많은데, 어느정도까지 밀릴지가 변수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고 단기적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으므로 하락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 내부적으로 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최근 약해지고, 6월 이후 프로그램 매도가 시장을 억누르는 것도 부담이 되는 요인이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한달 이상 진행될 것으로 본다.
▶ 유진투자증권 곽병렬 수석연구원
: 코스피지수 1370~1440선 전망, 여러 면에서 나쁘지 않으나 박스권 상단돌파는 ‘아직’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다소 부진하게 나왔지만 제조업지표들은 긍정적으로 나왔다. 금융위기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제조업은 상대적으로 충격이 컸기 때문에 반등도 빠르게 나타나는 반면 서비스업은 충격이 덜해서 반등도 늦게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러한 제조업의 반등이 선진국보다는 신흥국에 더 우호적이라는 점이다. 최근 글로벌증시를 봐도 이런 차이가 나타난다.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당장 다음주만 놓고봐도 모멘텀이 나쁘지는 않다. 어닝시즌을 앞두고 이익모멘텀이 여전한 가운데,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도 시장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호재들이 박스권 상단을 유지하는 힘은 될 수 있어도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는 버거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