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경기+수급' 개선기대…고용지표 부담
[뉴스핌 Newspim=서병수 박민선 기자] 2일 국내증시는 전날의 상승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날 미국 주식시장은 하반기 첫 거래일을 강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전날 유럽의 제조업부분 경기 조사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위축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중국도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여기에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의 제조업지수도 5월 42.8에서 6월 44.8로 개선된 것도 긍정적이었다.
증시전문가들은 글로벌증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한 것이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특히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한 점은 외국인 투자심리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또한 증시반등을 이끈 프로그램 매수에 대한 기대감도 아직 유효하다.
이에 따라 수급개선에 의한 추가반등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특히 IT와 자동차 등 실적호전 업종의 흐름이 강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분위기에 전날 반등에 따른 부담과 내일 미국시장 휴장이 맞물린다면 지수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 관련기사☞
뉴욕증시, 경기회복 기대감에 강세
[美 증시 주요지수(7/1)] (단위: 포인트, %)
-----------------------------------
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
다우지수.... 8,504.06.... +57.06 (+0.68%)
나스닥...... 1,845.72.... +10.68 (+0.58%)
S&P500....... 923.33.... +4.01 (+0.44%)
러셀2000...... 517.46... +9.18 (+1.81%)
SOX............ 267.02.. +3.87 (+1.47%)
유가(WTI)...... 69.31... -0.58 (-0.83%)
달러화지수..... 79.66... -0.52 (-0.64%)
-----------------------------------
※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순서는 회사별 가나다ABC순).
▶ 미래에셋증권 이진우 선임연구원
어제 국내시장은 프로그램 매수에 의한 반등이기는 했으나 상승으로 분위기가 개선됐다. 또한 전날 미국증시가 경기회복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반등한 것도 증시에 우호적이다.
다만 반등폭은 다소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전날 국내증시는 상승폭이 컸던 데다가 오늘밤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일 미국시장이 쉬는 것도 경계심리를 확대할 수 있다.
이처럼 지수는 다소 밀릴 수는 있으나 IT나 자동차 등의 개별업종들의 실적전망치는 상향되고 있어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
수출 중심의 국내경제는 계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IT, 자동차, 금융 등 국내 주요 업종의 이익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난 30일 발표된 산업생산지표는 이들 섹터의 뚜렷한 실적개선을 대변해준다. 산업동향을 살펴보면, 이들 업종은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지표에서 일제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수입이 수출대비 큰 폭으로 감소된 측면이 크지만, 원자재 및 상품가격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증가되는 무역수지를 볼 때, 국내 수출경기의 회복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경기종합 선행지수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빠른 경기회복을 전망케 한다.
IT, 자동차, 금융, 필수 소비재 등의 이익모멘텀 개선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만큼 2/4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은 유지돼야 할 것이다.
또한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프로그램 순매수 및 연기금의 주식비중 확대전망 등에 힘입어 국내 수급상황은 좀더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안정적인 성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만큼, 대형주의 주식비중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시점은 실적개선 업종 중에서 대형주 중심의 매수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다.
▶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위원
우리증시를 포함한 글로벌증시가 하반기 첫거래일을 상승세로 시작했는데, 이러한 긍정적 흐름이 오늘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특히 국내증시는 무디스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외국인들의 우호적인 접근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FOMC 회의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가운데, 그동안 시장을 억압하던 경기회복우려와 북한위험 등도 완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주가지수가 횡보하는 과정에서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주가흐름이 강했던 점은 향후 추가상승의 기대감을 높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우호적 환경하에 외국인 중심으로 수급이 개선된다면 단기적으로 박스권 상단까지의 반등은 가능하며 일시적으로 돌파할 수도 있다.
전날 미국 주식시장은 하반기 첫 거래일을 강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전날 유럽의 제조업부분 경기 조사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위축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중국도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여기에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의 제조업지수도 5월 42.8에서 6월 44.8로 개선된 것도 긍정적이었다.
증시전문가들은 글로벌증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한 것이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특히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한 점은 외국인 투자심리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또한 증시반등을 이끈 프로그램 매수에 대한 기대감도 아직 유효하다.
이에 따라 수급개선에 의한 추가반등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특히 IT와 자동차 등 실적호전 업종의 흐름이 강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분위기에 전날 반등에 따른 부담과 내일 미국시장 휴장이 맞물린다면 지수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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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회복 기대감에 강세
[美 증시 주요지수(7/1)]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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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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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504.06.... +57.06 (+0.68%)
나스닥...... 1,845.72.... +10.68 (+0.58%)
S&P500....... 923.33.... +4.01 (+0.44%)
러셀2000...... 517.46... +9.18 (+1.81%)
SOX............ 267.02.. +3.87 (+1.47%)
유가(WTI)...... 69.31... -0.58 (-0.83%)
달러화지수..... 79.66... -0.52 (-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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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순서는 회사별 가나다ABC순).
▶ 미래에셋증권 이진우 선임연구원
어제 국내시장은 프로그램 매수에 의한 반등이기는 했으나 상승으로 분위기가 개선됐다. 또한 전날 미국증시가 경기회복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반등한 것도 증시에 우호적이다.
다만 반등폭은 다소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전날 국내증시는 상승폭이 컸던 데다가 오늘밤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일 미국시장이 쉬는 것도 경계심리를 확대할 수 있다.
이처럼 지수는 다소 밀릴 수는 있으나 IT나 자동차 등의 개별업종들의 실적전망치는 상향되고 있어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
수출 중심의 국내경제는 계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IT, 자동차, 금융 등 국내 주요 업종의 이익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난 30일 발표된 산업생산지표는 이들 섹터의 뚜렷한 실적개선을 대변해준다. 산업동향을 살펴보면, 이들 업종은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지표에서 일제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수입이 수출대비 큰 폭으로 감소된 측면이 크지만, 원자재 및 상품가격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증가되는 무역수지를 볼 때, 국내 수출경기의 회복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경기종합 선행지수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빠른 경기회복을 전망케 한다.
IT, 자동차, 금융, 필수 소비재 등의 이익모멘텀 개선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만큼 2/4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은 유지돼야 할 것이다.
또한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프로그램 순매수 및 연기금의 주식비중 확대전망 등에 힘입어 국내 수급상황은 좀더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안정적인 성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만큼, 대형주의 주식비중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시점은 실적개선 업종 중에서 대형주 중심의 매수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다.
▶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위원
우리증시를 포함한 글로벌증시가 하반기 첫거래일을 상승세로 시작했는데, 이러한 긍정적 흐름이 오늘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특히 국내증시는 무디스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외국인들의 우호적인 접근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FOMC 회의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가운데, 그동안 시장을 억압하던 경기회복우려와 북한위험 등도 완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주가지수가 횡보하는 과정에서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주가흐름이 강했던 점은 향후 추가상승의 기대감을 높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우호적 환경하에 외국인 중심으로 수급이 개선된다면 단기적으로 박스권 상단까지의 반등은 가능하며 일시적으로 돌파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