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대한항공이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29일 오후 3시(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미하일 보리소비치 피오트롭스키 박물관장, 이규형 주한 러시아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르미타주 박물관 후원 협약을 맺고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에르미타주 박물관측과 관람객에게 배포되는 안내가이드 맵 및 박물관 특별전 포스터 제작을 향후 5년 동안 후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28일 에르미타주 박물관 멀티미디어 가이드 기기 제작사인 ‘델리아’(Delia)사와 후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조양호 회장은 협약식에서 “대한항공 후원으로 에르미타주는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세계인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쉽게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면서 “에르미타주 예술품들이 세계의 문화 애호가들에게 골고루 향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 회장은 “이곳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은 자국어 안내가 없어 예술품에 대한 감동을 충분히 느끼지 못했다”면서 “새롭게 서비스되는 멀티미디어 가이드는 우리 국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러 양국 관계자들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 작품을 멀티미디어 가이드로 체험해보는 시연 행사를 가졌다.
한편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1794년 로마노프 왕조가 러시아 문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궁정에서 미술 작품을 모아 전시를 시작하면서 탄생한 곳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리타의 성모’, 고갱의 ‘과일을 쥐고 있는 여자’를 비롯해 모네, 밀레, 르누아르, 세잔 등 예술가들의 걸작 290만 점이 전시되어 있는 러시아뿐 아니라 세계 제 1급 박물관이다.
에르미타주 박물관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290여 만점의 작품 중 주요 작품 352개에 대해 이뤄진다. 음성 녹음은 친숙한 목소리의 주인공인 방송인 김성주 씨와 연극인 손숙 씨가 맡았다. 작품 설명에 대한 번역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한국어학과 크루바노프 교수 및 국어 교열 전문가인 김태현씨가 참여했으며, 내용 감수는 프쉬킨박물관 전시 기획자 강희경씨 및 고양문화재단 전시 기획가 정준모 교수 등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29일 오후 3시(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미하일 보리소비치 피오트롭스키 박물관장, 이규형 주한 러시아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르미타주 박물관 후원 협약을 맺고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에르미타주 박물관측과 관람객에게 배포되는 안내가이드 맵 및 박물관 특별전 포스터 제작을 향후 5년 동안 후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28일 에르미타주 박물관 멀티미디어 가이드 기기 제작사인 ‘델리아’(Delia)사와 후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조양호 회장은 협약식에서 “대한항공 후원으로 에르미타주는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세계인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쉽게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면서 “에르미타주 예술품들이 세계의 문화 애호가들에게 골고루 향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 회장은 “이곳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은 자국어 안내가 없어 예술품에 대한 감동을 충분히 느끼지 못했다”면서 “새롭게 서비스되는 멀티미디어 가이드는 우리 국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러 양국 관계자들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 작품을 멀티미디어 가이드로 체험해보는 시연 행사를 가졌다.
한편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1794년 로마노프 왕조가 러시아 문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궁정에서 미술 작품을 모아 전시를 시작하면서 탄생한 곳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리타의 성모’, 고갱의 ‘과일을 쥐고 있는 여자’를 비롯해 모네, 밀레, 르누아르, 세잔 등 예술가들의 걸작 290만 점이 전시되어 있는 러시아뿐 아니라 세계 제 1급 박물관이다.
에르미타주 박물관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290여 만점의 작품 중 주요 작품 352개에 대해 이뤄진다. 음성 녹음은 친숙한 목소리의 주인공인 방송인 김성주 씨와 연극인 손숙 씨가 맡았다. 작품 설명에 대한 번역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한국어학과 크루바노프 교수 및 국어 교열 전문가인 김태현씨가 참여했으며, 내용 감수는 프쉬킨박물관 전시 기획자 강희경씨 및 고양문화재단 전시 기획가 정준모 교수 등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