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문형민 김연순 변명섭 정탁윤 안보람 기자] 국내 광공업생산이 2개월째 한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렇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이 악화되면서 감소폭은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전월비로는 5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지난해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급감했던 광공업생산이 '바닥권 다지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뉴스핌이 국내외 은행 및 증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3명을 대상으로 경제예측 컨센서스 예측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5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8.85%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4월 -8.2%에 비해 감소폭이 소폭 확대되는 것이지만 2개월 연속 한자릿수 감소율이다.
광공업생산은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14.1%, 12월 -18.6%, 올 1월 -25.6%, 2월 -10.3%, 3월 -10.6% 등 5개월 연속 두자릿수 급감을 기록했다.
기관별로는 대우증권이 -7.0%로 가장 높게 제시했으며, 한국씨티은행과 현대증권은 -10.9%로 가장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 광공업생산, 2개월 연속 한자릿수 감소로 축소
국내 경기를 받치는 양대축 중 하나인 수출이 글로벌 경기 후퇴의 장기화로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8.3% 감소해 지난 4월 -19.6%에 비해서도 감소폭이 확대됐다.
미국 자동차업체의 파산신청과 조업중단 등이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수출환경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금융위기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과정의 연장선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 기업체감경기지표 등 경제심리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여기에 노후차량 인센티브 및 개별소비세 감소라는 정책에 힘입어 자동차 내수판매가 15.3% 늘었다. 이는 최근 10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자동차 외에 IT쪽도 반도체 가격 회복과 함께 호전되고 철강쪽도 가동률이 높았다는 설명.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각각 5.4%, 1.6%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4월에 2.8%, 0.1%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된 것이다.
지난달에는 조업일수가 근로자의 날, 어린이 날 등으로 인해 전월대비로 2일, 전년동월대비로 0.5일 줄었다. 이는 광공업생산 감소율이 지난 4월에 비해 소폭 늘어난 데 영향을 줬다.
하지만 설비투자가 두자리수의 감소세가 예상되는 등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5월에도 경기선행지수(전년동월비)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수출과 내수경기는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김재홍 이코노미스트 역시 지난달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재고조정 마무리 국면, 이제부터는?"
기업들은 지난해 말 이후 대대적인 재고조정을 통해 감산 압력을 크게 축소했다. 이로 인해 자연스레 생산 촉진 효과가 생겼다. 수요 회복시 빠르게 생산을 늘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재고조정이 서서히 마무리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제부터 기업들은 경기 및 수요 회복에 확신을 갖고 생산과 재고를 늘릴지 여부를 결정해야한다.
생산확대와 더불어 설비투자가 확대가 진행될 때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일단 낙관적이다.
이철희 동양종금 이코노미스트는 "6월까지 미국 자동차부문의 조업중단 영향으로 인한 수출둔화 영향을 받겠으나 3/4분기 이후는 미국 자동차 부문의 정상조업 재개와 국내소비 회복 지속에 따라 산업생산 증가세가 재차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 역시 "실물경기는 1/4분기 중 바닥권을 통과한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압력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부정적 기저효과로 인해 3/4분기까지는 마이너스가 이어질 것이나 4/4분기부터는 플러스 성장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이 악화되면서 감소폭은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전월비로는 5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지난해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급감했던 광공업생산이 '바닥권 다지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뉴스핌이 국내외 은행 및 증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3명을 대상으로 경제예측 컨센서스 예측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5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8.85%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4월 -8.2%에 비해 감소폭이 소폭 확대되는 것이지만 2개월 연속 한자릿수 감소율이다.
광공업생산은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14.1%, 12월 -18.6%, 올 1월 -25.6%, 2월 -10.3%, 3월 -10.6% 등 5개월 연속 두자릿수 급감을 기록했다.
기관별로는 대우증권이 -7.0%로 가장 높게 제시했으며, 한국씨티은행과 현대증권은 -10.9%로 가장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 광공업생산, 2개월 연속 한자릿수 감소로 축소
국내 경기를 받치는 양대축 중 하나인 수출이 글로벌 경기 후퇴의 장기화로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8.3% 감소해 지난 4월 -19.6%에 비해서도 감소폭이 확대됐다.
미국 자동차업체의 파산신청과 조업중단 등이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수출환경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금융위기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과정의 연장선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 기업체감경기지표 등 경제심리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여기에 노후차량 인센티브 및 개별소비세 감소라는 정책에 힘입어 자동차 내수판매가 15.3% 늘었다. 이는 최근 10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자동차 외에 IT쪽도 반도체 가격 회복과 함께 호전되고 철강쪽도 가동률이 높았다는 설명.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각각 5.4%, 1.6%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4월에 2.8%, 0.1%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된 것이다.
지난달에는 조업일수가 근로자의 날, 어린이 날 등으로 인해 전월대비로 2일, 전년동월대비로 0.5일 줄었다. 이는 광공업생산 감소율이 지난 4월에 비해 소폭 늘어난 데 영향을 줬다.
하지만 설비투자가 두자리수의 감소세가 예상되는 등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5월에도 경기선행지수(전년동월비)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수출과 내수경기는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김재홍 이코노미스트 역시 지난달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재고조정 마무리 국면, 이제부터는?"
기업들은 지난해 말 이후 대대적인 재고조정을 통해 감산 압력을 크게 축소했다. 이로 인해 자연스레 생산 촉진 효과가 생겼다. 수요 회복시 빠르게 생산을 늘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재고조정이 서서히 마무리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제부터 기업들은 경기 및 수요 회복에 확신을 갖고 생산과 재고를 늘릴지 여부를 결정해야한다.
생산확대와 더불어 설비투자가 확대가 진행될 때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일단 낙관적이다.
이철희 동양종금 이코노미스트는 "6월까지 미국 자동차부문의 조업중단 영향으로 인한 수출둔화 영향을 받겠으나 3/4분기 이후는 미국 자동차 부문의 정상조업 재개와 국내소비 회복 지속에 따라 산업생산 증가세가 재차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 역시 "실물경기는 1/4분기 중 바닥권을 통과한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압력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부정적 기저효과로 인해 3/4분기까지는 마이너스가 이어질 것이나 4/4분기부터는 플러스 성장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