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3대 생산거점 구축각..각 사간 시너지 ‘극대화’
- 상선·여객선·방산용 군함·플랜트 등 4대 선종 모두 건조
<사진> STX유럽이 건조한 크루즈선
[뉴스핌=정탁윤 기자] STX(회장 강덕수)그룹이 출범 8년여 만에 글로벌 종합 조선 그룹으로 도약한다.
STX는 이미 유럽-한국-중국을 잇는 글로벌 3대 생산거점을 구축했다. 일반 상선에서부터 여객선, 해양플랜트 및 방산용 군함까지 조선 4대 분야 전 선종을 건조하는 '글로벌 종합 조선그룹(Global Total Shipbuilding Group)'으로 탄생하는 것.
STX가 구축한 ‘전 선종 포트폴리오’는 최근처럼 물동량 감소로 신규 선박 발주가 대폭 감소하는 불황기에 더욱 빛을 발한다.
실제로 최근 벌크선 등 상선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면서 국내 조선소들이 극심한 수주가뭄을 겪는 와중 STX는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해양 시험선, 프랑스 정부로부터 군용 수송함(헬리콥터 캐리어)를 수주하는 한편, 지난 4월에는 STX유럽의 극지 쇄빙선 기술에 힘입어 카자흐스탄 선주로부터 쇄빙예인선 3척을 수주하는 등 다각도로 활로를 개척한 바 있다.
◆ 조선·기계 부문 각사별 전문화..시너지 효과 극대화
STX그룹은 조선 기자재부터 선박용 엔진, 선박 건조까지 조선과 관련된 모든 공정을 처리할 수 있는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STX그룹의 조선기계부문 계열사들은 조선기자재, 선박용 엔진, 조선 등 각 사업부문별로 전문화되어 있어, 상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STX엔파코에서 생산하는 크랭크샤프트, 터보차저 등 선박용 엔진의 핵심부품은 STX엔진, STX중공업으로 옮겨져 선박용 엔진에 탑재된다.
STX조선해양은 여기서 생산된 엔진과 함께 STX중공업에서 생산하는 선박용 블록, 데크하우스 등을 같이 조립해 각종 선박을 건조하게 된다.
이처럼 각 계열사가 생산 단계별 제품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생산효율성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킨 결과, STX는 세계일류상품을 6가지나 보유하고 있을 정도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 3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거점별 최적 선종 포트폴리오 구성"
STX그룹은 또 유럽-한국-중국을 잇는 글로벌 3대 생산거점 구축을 통해 세계적 규모의 최적 선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STX유럽이 담당하고 있는 크루즈선 부문은 국내 조선업계가 아직 손대지 못한 미개척 분야. 기존의 국내 선박건조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STX유럽은 액화천연가스(LNG)선과 극지 쇄빙선에 대한 원천기술도 갖고 있다. STX는 크루즈선, 특수선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 만큼, 올해에는 STX유럽 자체 생산성 향상과 계열사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다롄 생산기지는 선박을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공정이 한 곳에 집중해 있는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어 STX의 조선 분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해 올 상반기에 첫 선박을 인도한 바 있는 다롄 생산기지는 앞으로 벌크선, 자동차 운반선 등의 선박을 집중 생산하게 된다.
국내 진해조선소는 고부가가치 대형선 건조와 R&D센터 중심으로 육성된다. STX는 2006년 11만5000DWT 아프라막스급 PC선을 수주하며 대형 고부가가치선 사업에 첫 발을 내디딘 후 2007년 173,600CBM급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2008년 초대형 철광석 운반선(VLOC), 초대형 유조선(VLCC) 등을 잇따라 수주하며 고부가가치 대형 선박 건조 전문 생산기지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 진해조선소 전경
STX 관계자는 “각사가 선박 건조 단계별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은 제품을 생산하면서 선박 건조를 위한 상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기술개발 단계부터 각 사별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통합 R&D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상선·여객선·방산용 군함·플랜트 등 4대 선종 모두 건조
<사진> STX유럽이 건조한 크루즈선
[뉴스핌=정탁윤 기자] STX(회장 강덕수)그룹이 출범 8년여 만에 글로벌 종합 조선 그룹으로 도약한다.
STX는 이미 유럽-한국-중국을 잇는 글로벌 3대 생산거점을 구축했다. 일반 상선에서부터 여객선, 해양플랜트 및 방산용 군함까지 조선 4대 분야 전 선종을 건조하는 '글로벌 종합 조선그룹(Global Total Shipbuilding Group)'으로 탄생하는 것.
STX가 구축한 ‘전 선종 포트폴리오’는 최근처럼 물동량 감소로 신규 선박 발주가 대폭 감소하는 불황기에 더욱 빛을 발한다.
실제로 최근 벌크선 등 상선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면서 국내 조선소들이 극심한 수주가뭄을 겪는 와중 STX는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해양 시험선, 프랑스 정부로부터 군용 수송함(헬리콥터 캐리어)를 수주하는 한편, 지난 4월에는 STX유럽의 극지 쇄빙선 기술에 힘입어 카자흐스탄 선주로부터 쇄빙예인선 3척을 수주하는 등 다각도로 활로를 개척한 바 있다.
◆ 조선·기계 부문 각사별 전문화..시너지 효과 극대화
STX그룹은 조선 기자재부터 선박용 엔진, 선박 건조까지 조선과 관련된 모든 공정을 처리할 수 있는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STX그룹의 조선기계부문 계열사들은 조선기자재, 선박용 엔진, 조선 등 각 사업부문별로 전문화되어 있어, 상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STX엔파코에서 생산하는 크랭크샤프트, 터보차저 등 선박용 엔진의 핵심부품은 STX엔진, STX중공업으로 옮겨져 선박용 엔진에 탑재된다.
STX조선해양은 여기서 생산된 엔진과 함께 STX중공업에서 생산하는 선박용 블록, 데크하우스 등을 같이 조립해 각종 선박을 건조하게 된다.
이처럼 각 계열사가 생산 단계별 제품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생산효율성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킨 결과, STX는 세계일류상품을 6가지나 보유하고 있을 정도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 3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거점별 최적 선종 포트폴리오 구성"
STX그룹은 또 유럽-한국-중국을 잇는 글로벌 3대 생산거점 구축을 통해 세계적 규모의 최적 선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STX유럽이 담당하고 있는 크루즈선 부문은 국내 조선업계가 아직 손대지 못한 미개척 분야. 기존의 국내 선박건조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STX유럽은 액화천연가스(LNG)선과 극지 쇄빙선에 대한 원천기술도 갖고 있다. STX는 크루즈선, 특수선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 만큼, 올해에는 STX유럽 자체 생산성 향상과 계열사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다롄 생산기지는 선박을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공정이 한 곳에 집중해 있는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어 STX의 조선 분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해 올 상반기에 첫 선박을 인도한 바 있는 다롄 생산기지는 앞으로 벌크선, 자동차 운반선 등의 선박을 집중 생산하게 된다.
국내 진해조선소는 고부가가치 대형선 건조와 R&D센터 중심으로 육성된다. STX는 2006년 11만5000DWT 아프라막스급 PC선을 수주하며 대형 고부가가치선 사업에 첫 발을 내디딘 후 2007년 173,600CBM급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2008년 초대형 철광석 운반선(VLOC), 초대형 유조선(VLCC) 등을 잇따라 수주하며 고부가가치 대형 선박 건조 전문 생산기지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 진해조선소 전경
STX 관계자는 “각사가 선박 건조 단계별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은 제품을 생산하면서 선박 건조를 위한 상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기술개발 단계부터 각 사별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통합 R&D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