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문형민 김연순 변명섭 정탁윤 안보람 기자] 국내 광공업생산 감소율이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만에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월대비로는 4개월 연속 증가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일 전망이다.
27일 뉴스핌이 국내 증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광공업생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년동월 대비 -8.43%를 기록했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14.1%, 12월 -18.6%, 올 1월 -25.6%, 2월 -10.3%, 3월 -10.6% 등으로 5개월 연속 두자릿수 감소세에서 한자릿수로 줄어드는 것.
기관별로는 SK증권이 가장 높게 제시했지만 그 수준이 -7.1%였으며, 신영증권은 -9.5%로 가장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 광공업생산, 6개월만에 한자릿수 감소
가파른 재고조정을 마친 기업들이 생산을 늘리고 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올 1월을 저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전력판매량 감소폭도 둔화되는 모습이다.
수출도 감소폭이 줄었다. 지난 3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2.1%였으나 지난달엔 -19.6%를 기록했다.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이 중국으로 수출량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소비 또한 환율 효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 덕분에 백화점 판매가 호조를 지속하고, 할인점도 소폭이지만 증가세 반전했다.
여기에 조업일수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하루가 늘어 광공업생산이 감소폭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내수부진이 광공업생산을 제한하고 있지만, 재고확충을 위한 생산을 감안할 경우 견실한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며 "완만하게 나마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철희 동양종금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측면에서 실업률도 고점(peak)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광공업생산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환율효과 축소 등 위험도 안고있어"
하지만 낙관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광공업생산은 감소폭을 축소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가 이어지고있다. 상승은 4/4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극심한 경기침체 여파로 인해 재고조정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부정적 기저효과가 계속 작용하고 있다"며 "실물경기는 1/4분기가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2/4~3/4분기 중 감소 폭의 둔화 및 4/4분기 증가세 반전의 여지가 높다"고 예상했다.
또한 고환율에 힘입어 증가하던 수출 물량이 환율 하락과 함께 줄어들 위험도 안고있고, 세계 경기 역시 여전히 부진하다.
류승선 HMC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이후는 환율 효과가 뚜렷하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광공업생산 증가세 지속을 낙관하기 만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재혁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재고조정과 수출 개선에 따른 감산압력 완화로 제조업 경기가 바닥을 지나는 있다"며 "이제부터는 기업들이 얼마나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생산과 재고를 늘리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7일 뉴스핌이 국내 증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광공업생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년동월 대비 -8.43%를 기록했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14.1%, 12월 -18.6%, 올 1월 -25.6%, 2월 -10.3%, 3월 -10.6% 등으로 5개월 연속 두자릿수 감소세에서 한자릿수로 줄어드는 것.
기관별로는 SK증권이 가장 높게 제시했지만 그 수준이 -7.1%였으며, 신영증권은 -9.5%로 가장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 광공업생산, 6개월만에 한자릿수 감소
가파른 재고조정을 마친 기업들이 생산을 늘리고 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올 1월을 저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전력판매량 감소폭도 둔화되는 모습이다.
수출도 감소폭이 줄었다. 지난 3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2.1%였으나 지난달엔 -19.6%를 기록했다.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이 중국으로 수출량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소비 또한 환율 효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 덕분에 백화점 판매가 호조를 지속하고, 할인점도 소폭이지만 증가세 반전했다.
여기에 조업일수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하루가 늘어 광공업생산이 감소폭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내수부진이 광공업생산을 제한하고 있지만, 재고확충을 위한 생산을 감안할 경우 견실한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며 "완만하게 나마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철희 동양종금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측면에서 실업률도 고점(peak)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광공업생산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환율효과 축소 등 위험도 안고있어"
하지만 낙관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광공업생산은 감소폭을 축소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가 이어지고있다. 상승은 4/4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극심한 경기침체 여파로 인해 재고조정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부정적 기저효과가 계속 작용하고 있다"며 "실물경기는 1/4분기가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2/4~3/4분기 중 감소 폭의 둔화 및 4/4분기 증가세 반전의 여지가 높다"고 예상했다.
또한 고환율에 힘입어 증가하던 수출 물량이 환율 하락과 함께 줄어들 위험도 안고있고, 세계 경기 역시 여전히 부진하다.
류승선 HMC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이후는 환율 효과가 뚜렷하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광공업생산 증가세 지속을 낙관하기 만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재혁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재고조정과 수출 개선에 따른 감산압력 완화로 제조업 경기가 바닥을 지나는 있다"며 "이제부터는 기업들이 얼마나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생산과 재고를 늘리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