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굿모닝신한증권 진창환,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25일 SK텔레콤에 대해 "SK네트웍스의 네트워크 부문을 1.5조원에 인수키로 했는데 SKT는 전용회선의 약 70%를 SKN 회선으로 사용하고 있어 연간 약 3,000억원의 영업비용 절약이 가능하다"며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은 부담스럽지만 장기적으로 볼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최근 들어 해지율이 높아지고 번호이동 가입자들이 증가하는 경쟁 심화조짐이 보이고 있으나 이는 KT 합병 이전에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데서 비롯된 '일시적'인 문제로 보인다"며 "2007년~2008년과 같이 격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230,000원 유지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 뿐만 아니라 경쟁사에 비해 저조한 1/4분기 실적, SK네트웍스 자산 양수 및 SK브로드밴드 유상 증자 참여로 인한 대규모 현금 유출 가능성 등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KOSPI 평균 P/E의 약 60%로 역사적 저점까지 하락한 SK텔레콤 P/E를 고려할 때, 부정적인 영향은 주가에 이미 반영되었다고 판단되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적정주가 230,000원은 2009년 예상 EV/EBITDA 5.1배 수준이다.
- 최근의 경쟁 심화는 ‘구조적’이 아닌 ‘일시적’ 현상
최근 들어 해지율이 높아지고 번호이동 가입자들이 크게 증가하는 경쟁 심화 조짐이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경쟁이 2007년~2008년과 같이 격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재의 상황과 당시와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KTF가 3G로의 가입자 전환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구조적’인 문제였다면, 현재의 경쟁 심화는 경쟁사들이 KT 합병 이전에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데서 비롯된 ‘일시적’ 문제이다.
- SKN 자산 인수와 SKB 유상 증자 참여는 부담스럽지만 장기적으로 긍정적
SK텔레콤은 SK네트웍스의 네트워크 부문을 1.5조원 (현금 8,929억원, 부채 6,357억원)에 인수하기로 하였다. SKT는 전용회선의 약 70%를 SKN 회선으로 사용하고 있어 연간 약 3,000억원의 영업비용 절약이 가능하다. 또한, SKN의 차입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요금경쟁력과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지연으로 인해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유상 증자는 영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결합상품이 대세인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그룹의 핵심 유선통신 계열사인 SKB의 펀더멘털 개선은 SKT입장에서도 중요하다.
그는 이어 "최근 들어 해지율이 높아지고 번호이동 가입자들이 증가하는 경쟁 심화조짐이 보이고 있으나 이는 KT 합병 이전에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데서 비롯된 '일시적'인 문제로 보인다"며 "2007년~2008년과 같이 격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230,000원 유지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 뿐만 아니라 경쟁사에 비해 저조한 1/4분기 실적, SK네트웍스 자산 양수 및 SK브로드밴드 유상 증자 참여로 인한 대규모 현금 유출 가능성 등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KOSPI 평균 P/E의 약 60%로 역사적 저점까지 하락한 SK텔레콤 P/E를 고려할 때, 부정적인 영향은 주가에 이미 반영되었다고 판단되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적정주가 230,000원은 2009년 예상 EV/EBITDA 5.1배 수준이다.
- 최근의 경쟁 심화는 ‘구조적’이 아닌 ‘일시적’ 현상
최근 들어 해지율이 높아지고 번호이동 가입자들이 크게 증가하는 경쟁 심화 조짐이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경쟁이 2007년~2008년과 같이 격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재의 상황과 당시와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KTF가 3G로의 가입자 전환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구조적’인 문제였다면, 현재의 경쟁 심화는 경쟁사들이 KT 합병 이전에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데서 비롯된 ‘일시적’ 문제이다.
- SKN 자산 인수와 SKB 유상 증자 참여는 부담스럽지만 장기적으로 긍정적
SK텔레콤은 SK네트웍스의 네트워크 부문을 1.5조원 (현금 8,929억원, 부채 6,357억원)에 인수하기로 하였다. SKT는 전용회선의 약 70%를 SKN 회선으로 사용하고 있어 연간 약 3,000억원의 영업비용 절약이 가능하다. 또한, SKN의 차입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요금경쟁력과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지연으로 인해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유상 증자는 영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결합상품이 대세인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그룹의 핵심 유선통신 계열사인 SKB의 펀더멘털 개선은 SKT입장에서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