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은 최대 6개, 시중銀 1~2개 수준
-산은 최대 6개 시중은행 1~2개 수준
-약정체결시기 6월로 연기될 가능성 커
[뉴스핌=배규민 기자]45개 주채무계열 평가결과,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 그룹이 당초 알려진 10개 그룹보다 줄어든 5~8개로 좁혀졌다.
시중은행들이 평가한 그룹들이 대거 빠지면서 전체 약정체결대상이 줄어들어서다.
게다가 당초 5월말로 예정된 약정체결도 대상기업과 채권은행의 이견으로 6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 시중銀 체결대상 줄어, 전체적으로 감소
22일 뉴스핌이 금융당국과 은행권을 취재한 결과, 산업은행과 신한지주의 자회사인 신한은행을 제외한 다른 시중은행들은 재무구조개선액정을 맺지 않으면서 총 5~8개의 대기업그룹이 약정을 체결하게 됐다.
가장 많은 12개 주채무계열을 평가하는 산업은행은 GM대우, 대우조선해양, 동부건설의 대주주인 동부 등 총 6개의 주채무계열사가 대상군(群)으로 떠오르고 있다.
나머지 6곳은 이미 약정을 체결했거나 사업의 특수성을 감안 제외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시중은행들은 아예 없거나 1~2개 그룹만 논란을 벌이고 있다.
외환은행의 경우 담당하고 있는 주채무계열 대기업은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현대건설, 현대상선의 대주주인 현대, 현대차 등 총 5개이다.
이중 약정을 체결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역시 주채무계열 대기업과 MOU를 맺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우리은행이 담당하고 있는 주채무계열 대기업은 삼성전자의 대주주인 삼성, LG, 대림산업의 대주주인 대림, 두산, 한화, LS, 포스코(POSCO), 효성, CJ, 아주산업, 한국타이어, 성동조선, 한솔제지의 대주주인 한솔 등 총 17개다.
신한은행도 웅진홀딩스의 대주주인 웅진과 약정체결보다는 재무개선 자율협약체결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하나은행이 맡고 있는 GS, SK, 세아홀딩스의 대주주인 세아, 대한전선 중에서는 GS, SK, 세아는 제외됐고 나머지 한 곳은 논란을 벌이고 있다.
◆ 대기업 반발 거세 구조조정시기 지연
정부가 강력한 구조조정추진의지로 5월말까지는 대기업그룹과 약정을 체결하기로 했던 계획도, 대상 그룹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다음달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5월은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게 금융당국과 주채권은행의 판단이다.
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는 “주채권은행과 대기업그룹간의 이견으로 6월까지 갈수도 있을 것 같다”며 “아직 약정의 내용을 조정중인 곳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약정체결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침체가 심각한 시장상황에서 기업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 속도를 아무리 낸 다해도 6월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게 현 상황에 대한 냉정한 평가다.
이 때문에 기업들을 압박해서 무리하게 짜느니 서로 윈윈하고 감내할 수 있는 묘수를 찾아내서 맺고 풀어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채권단에서 나오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전혀 진행이 되고 있지 않고 답보 상태”라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신용공여액 500억원이상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가 이번 달 말이면 최종 확정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평가결과가 나오면 기업의 향후 전망이나 자구이행 정도를 검토한 후 워크아웃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가결과 등급별 기업수에 대해서는 공개될 가능성도 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확실시 되지는 않았으나 대기업의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끝나면 등급에 따른 기업의 수는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약정체결시기 6월로 연기될 가능성 커
[뉴스핌=배규민 기자]45개 주채무계열 평가결과,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 그룹이 당초 알려진 10개 그룹보다 줄어든 5~8개로 좁혀졌다.
시중은행들이 평가한 그룹들이 대거 빠지면서 전체 약정체결대상이 줄어들어서다.
게다가 당초 5월말로 예정된 약정체결도 대상기업과 채권은행의 이견으로 6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 시중銀 체결대상 줄어, 전체적으로 감소
22일 뉴스핌이 금융당국과 은행권을 취재한 결과, 산업은행과 신한지주의 자회사인 신한은행을 제외한 다른 시중은행들은 재무구조개선액정을 맺지 않으면서 총 5~8개의 대기업그룹이 약정을 체결하게 됐다.
가장 많은 12개 주채무계열을 평가하는 산업은행은 GM대우, 대우조선해양, 동부건설의 대주주인 동부 등 총 6개의 주채무계열사가 대상군(群)으로 떠오르고 있다.
나머지 6곳은 이미 약정을 체결했거나 사업의 특수성을 감안 제외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시중은행들은 아예 없거나 1~2개 그룹만 논란을 벌이고 있다.
외환은행의 경우 담당하고 있는 주채무계열 대기업은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현대건설, 현대상선의 대주주인 현대, 현대차 등 총 5개이다.
이중 약정을 체결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역시 주채무계열 대기업과 MOU를 맺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우리은행이 담당하고 있는 주채무계열 대기업은 삼성전자의 대주주인 삼성, LG, 대림산업의 대주주인 대림, 두산, 한화, LS, 포스코(POSCO), 효성, CJ, 아주산업, 한국타이어, 성동조선, 한솔제지의 대주주인 한솔 등 총 17개다.
신한은행도 웅진홀딩스의 대주주인 웅진과 약정체결보다는 재무개선 자율협약체결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하나은행이 맡고 있는 GS, SK, 세아홀딩스의 대주주인 세아, 대한전선 중에서는 GS, SK, 세아는 제외됐고 나머지 한 곳은 논란을 벌이고 있다.
◆ 대기업 반발 거세 구조조정시기 지연
정부가 강력한 구조조정추진의지로 5월말까지는 대기업그룹과 약정을 체결하기로 했던 계획도, 대상 그룹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다음달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5월은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게 금융당국과 주채권은행의 판단이다.
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는 “주채권은행과 대기업그룹간의 이견으로 6월까지 갈수도 있을 것 같다”며 “아직 약정의 내용을 조정중인 곳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약정체결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침체가 심각한 시장상황에서 기업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 속도를 아무리 낸 다해도 6월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게 현 상황에 대한 냉정한 평가다.
이 때문에 기업들을 압박해서 무리하게 짜느니 서로 윈윈하고 감내할 수 있는 묘수를 찾아내서 맺고 풀어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채권단에서 나오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전혀 진행이 되고 있지 않고 답보 상태”라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신용공여액 500억원이상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가 이번 달 말이면 최종 확정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평가결과가 나오면 기업의 향후 전망이나 자구이행 정도를 검토한 후 워크아웃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가결과 등급별 기업수에 대해서는 공개될 가능성도 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확실시 되지는 않았으나 대기업의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끝나면 등급에 따른 기업의 수는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