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익성 및 성장성 관련 상반된 분석
[뉴스핌=정탁윤 기자] 한진중공업의 향후 수익성 및 성장성에 대해 상반된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화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진중공업과 관련 "올해 1/4분기 수익성은 좋았으나 향후 성장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늘어나는 총 차입금 규모도 부담스럽고 건설사업의 수익성도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증권사 김홍균 애널리스트는 19일 "올해 1/4분기 실적을 보니 지난해 4/4분기 보다 건설부문 매출이 줄었고 영업이익율도 일회성 수익을 제외할 때 1.6%로 낮게 나왔다"며 "정부의 SOC관련 수주를 많이 가져가고 있기는 하지만 수익성이 좀 불확실한 편"이라고 말했다.
또 1/4분기말 기준 총 차입금이 2조 8805억원(순차입금비율 87.6%)으로 전분기 대비 18.7% 늘어나 부담스러운 수준이란 분석이다.
이에 대해 하이투자증권은 한화증권의 분석은 '오해'라며, "현 시점에서는 다음달 예상되는 동서울터미널 개발 관련 뉴스와 KOSPI 200편입 가능성 등 긍정적 부문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통 공공공사의 수익성은 영업이익률 기준5% 내외"라며 "한진중공업이 최근 수주한 각종 관급공사도 이 정도의 수익성 확보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총차입금 증가 부담 부분은 보유 현금을 감안한 순차입금으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올해 1/4분기말 기준으로 총 차입금 5400억원이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현금보유액도 약 4300억이 증가해 순차입금 증가는 약 1000억원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1000억원 또한 대부분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차입금의 환산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실절적인 순차입금 증가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반된 분석에 대해 한진중공업측은 수익성 및 실적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1/4분기 건설쪽 영업이익율은 (한화증권의 분석과는 달리) 4.8% 정도"라며 "올해 건설부문 수주 목표가 2조원인데 4월말 기준 관공사 수주만 벌써 7000억원"이라고 말했다.
"이 추세로 간다면 올해 건설 수주 목표액인 2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고, 환율이 1200원대만 유지해 준다면 조선부문도 20% 내외의 영업이익율을 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뉴스핌=정탁윤 기자] 한진중공업의 향후 수익성 및 성장성에 대해 상반된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화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진중공업과 관련 "올해 1/4분기 수익성은 좋았으나 향후 성장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늘어나는 총 차입금 규모도 부담스럽고 건설사업의 수익성도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증권사 김홍균 애널리스트는 19일 "올해 1/4분기 실적을 보니 지난해 4/4분기 보다 건설부문 매출이 줄었고 영업이익율도 일회성 수익을 제외할 때 1.6%로 낮게 나왔다"며 "정부의 SOC관련 수주를 많이 가져가고 있기는 하지만 수익성이 좀 불확실한 편"이라고 말했다.
또 1/4분기말 기준 총 차입금이 2조 8805억원(순차입금비율 87.6%)으로 전분기 대비 18.7% 늘어나 부담스러운 수준이란 분석이다.
이에 대해 하이투자증권은 한화증권의 분석은 '오해'라며, "현 시점에서는 다음달 예상되는 동서울터미널 개발 관련 뉴스와 KOSPI 200편입 가능성 등 긍정적 부문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통 공공공사의 수익성은 영업이익률 기준5% 내외"라며 "한진중공업이 최근 수주한 각종 관급공사도 이 정도의 수익성 확보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총차입금 증가 부담 부분은 보유 현금을 감안한 순차입금으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올해 1/4분기말 기준으로 총 차입금 5400억원이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현금보유액도 약 4300억이 증가해 순차입금 증가는 약 1000억원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1000억원 또한 대부분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차입금의 환산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실절적인 순차입금 증가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반된 분석에 대해 한진중공업측은 수익성 및 실적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1/4분기 건설쪽 영업이익율은 (한화증권의 분석과는 달리) 4.8% 정도"라며 "올해 건설부문 수주 목표가 2조원인데 4월말 기준 관공사 수주만 벌써 7000억원"이라고 말했다.
"이 추세로 간다면 올해 건설 수주 목표액인 2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고, 환율이 1200원대만 유지해 준다면 조선부문도 20% 내외의 영업이익율을 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