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쌍용차가 바르셀로나 국제 모터쇼에 C200 컨셉트 모델과 2009 다카르 랠리 죽음의 코스를 완주했던 카이런 모델을 선보인다.
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쥬익 종합전시장에서 펼쳐지는 '2009 바르셀로나 국제 모터쇼'에서 쌍용차는 총 825㎡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C200 컨셉트 카를 중심으로 렉스턴, 카이런 등 총 9대의 모델 라인업을 전시한다.
C200 컨셉트 카는 쌍용차 최초로 출시되는 모노코크 타입의 CUV(Compact Urban-styling Vehicle)로 지난 2008 프랑스 파리 모터쇼를 통해 1차 컨셉트 모델이 공개됐다. 지난달에 열린 서울국제모터쇼에서도 '모터쇼를 빛낸 베스트 컨셉트 카'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2009 다카르 랠리에 출전해 이른바 죽음의 코스를 완주해 완벽한 성능을 전 세계에 과시했던 카이런과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렉스턴, 액티언 등 양산 모델도 전시한다.
특히, 다카르 랠리에서 장애인 선수로는 최초로 출전해 코스를 완주하는 진기록을 남겼던 이시드레 에스테베(Isidre Esteve) 선수의 감동적인 사연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유일 공동 관리인은 "쌍용자동차의 핵심 주력 시장인 스페인에서 전략 모델인 C200 컨셉트 카와 개선된 양산 모델의 전시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럽 소비자들의 반응을 면밀하게 파악해 유럽 시장만의 고유한 니즈가 충실히 반영된 C200 양산 모델이 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