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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美 스트레스 테스트 비판

기사입력 : 2009년05월04일 09:10

최종수정 : 2009년05월04일 09:10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정부의 금융권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3일 워런 버핏 회장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형 은행들의 재무건전성은 자본비율과 신용카드 대출 등으로 인한 손실예측 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정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비판했다.

그는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가 개별 은행들의 비즈니스모델을 무시한 채 천편일률적인 방법으로 은행들의 자산을 평가했을 것"이라며 스트레스 테스트가 마구잡이식 평가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버핏은 특히 웰스파고 은행을 예로 들면서 "웰스파고는 미국의 다른 은행들과는 전혀 다른 사업모델을 취하고 있다"며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의 평가 대상에 오른 웰스파고와 US방코프는 더이상 추가 자본이 필요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버크셔 햇서웨이는 웰스파고와 US방코프, M&T뱅크 등에 대해 대규모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이날 버핏은 앞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 소비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지만 주택시장 경기는 회복 조짐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미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부양책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버크셔 해서웨이측은 이번 주총을 통해 올 1/4분기 영업익이 지난해 19억 달러에서 17억 달러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버크셔측은 순익을 포함한 세부 실적을 다음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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