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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해외DR→주식전환 54% 급증 - 예탁원

기사입력 : 2009년04월21일 06:45

최종수정 : 2009년04월21일 06:45

[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올해 1/4분기 DR해지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해외주식시장의 약세와 국내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해외DR이 국내원주로 전환(DR해지)된 물량은 총 5382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90만주보다 5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기간 국내원주가 DR로 전환(DR전환)된 물량은 총 1846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51만주보다 5.4% 감소했다.

예탁결제원 국제서비스팀의 최경렬 파트장은 "1/4분기 해외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반면, 국내주식시장은 유동성이 풍부해 매도를 위한 DR해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 파트장은 이어 "미국시장 등 해외주식시장의 약세와 국내에 상장되지 않은 미국상장 국내기업(인터파크지마켓 픽셀플러스 그라비티)의 원주에서 해외DR로의 전환 감소로 인해 DR전환이 소폭 감소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말 현재 해외DR을 발행한 국내기업은 KT가 47억2795만USD로 가장 많으며, 뒤를 이어 하이닉스가 32억566만USD, POSCO 31억3293만USD, 롯데쇼핑 30억2985만USD, LG디스플레이 24억8500만USD, SK텔레콤 22억6880만USD 등 총39사 45종목이다.

그 외에 3월말 현재 국내기업이 발행한 DR원주의 시가총액 및 발행주식 대비 비율은 삼성전자가 6조2620억원으로 7.4%에 해당하며, POSCO가 5조6700억원으로 17.7%, SK텔레콤이 3조2000억원으로 20.5%, KT가 1조8050억원으로 17.0%, 한국전력공사가 1조7290억원으로 10.6%의 순이다.





※ 참고사항

DR (주식예탁증서 : Depositary Receipts)
- 해외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기업이 국내에서 발행한 주식(원주)을 근거로 외국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원주와 상호전환이 가능한 유가증권대체증서를 말함
- 발행회사가 미국시장에서 DR을 발행하면 ADR, 미국시장과 유로시장에서 동시에 발행하면 GDR이라고 함

DR과 주식의 상호 전환
- DR은 주식과 상호 전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DR과 주식 상호전환이 자유로운 것이 일반적임
- 우리나라에서는 DR의 주식전환은 자유롭지만 주식의 DR전환은 원칙적으로 발행회사의 동의를 조건으로 하고 있음
- 국내발행회사들은 일정 주식수량 한도 내에서 주식의 DR로의 전환을 허용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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