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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의 생각하는 골프] 마스터즈 개막

기사입력 : 2009년04월10일 10:46

최종수정 : 2009년04월10일 10:46

[24] 마스터즈의 전통을 관전하자

드디어 마스터즈의 시즌이 왔다.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메이저다운 메이저 대회라고 불리는 마스터즈. 다른 세개의 메이저 대회 또한 각 대회가 가진 역사와 전통이 있지만, 마스터즈는 다른 대회와 다른 고집스러운 무엇인가가 느껴진다.

하나의 골프 토너먼트로 즐기는 것보다 조금 더 마스터즈를 알고 보면 그 재미가 더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마스터즈만의 전통과 권위 그리고 자존심을 한번 정리를 해보았다.

먼저 마스터즈는 4개의 메이저 토너먼트 중 가장 역사가 짧다.

- 마스터즈 : 1934년
- US 오픈 : 1895년
- The Open 챔피언쉽(전 브리티시) : 1860년
- PGA 챔피언쉽 : 1916년

하지만 짧은(?)역사에 비해 많은 전통을 자랑하는데 마스터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그린 재킷말고도 대회장부터 시작해서 참가 선수, 개최 시기 심지어 관중에 이르기까지 마스터즈만의 철저한 전통이 있는 대회이다.

먼저 마스터즈는 공식적으로 미PGA와 유럽 PGA 그리고 일본 PGA의 상금 대회를 겸하고 있다.
여기서 마스터즈가 일본 PGA의 공식 상금 대회 중 하나라는 것이 조금 의외이다.

마스터즈는 미PGA 4개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먼저 열리는데, 다른 대회와는 달리 대회 시기가 정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스터즈는 매년 4월 둘째 주 일요일에 마지막 라운드를 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따라서 올해는 4월 9일에 시작해서 4월 둘째 주 일요일 12일 대회를 마감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마스터즈의 엔트리는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숫자가 적은데, 보통 90~95명 안팎에서 참가 선수가 정해진다.
마스터즈는 기본적으로 인비테이션 대회인데, 초청 되는 선수의 자격과 숫자는 오직 홈 코스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만
관리되는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역시 마스터즈 하면 대회장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은 1931년 마스터즈 대회의 창시자인 Bobby Jones에 의해 제안되었는데, 당시 골프 코스 설계자인 Alister MacKenzie가 설계하여1933년에 완공을 한 골프장이다. 여기서 안타까운 것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 설계자인 MacKenzie는 마스터즈의 첫 대회가 열리는 1934년 이전에 사망을 해서 자신이 설계한 골프장에서 열리는 최고의 메이저 대회의 시작을 함께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은 마스터즈 대회를 위해 대회시작 약 반년 전부터 골프장을 폐쇄하고 대회 준비에 전념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로 인해 디봇 자국이 단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대회가 개최된다. 이는 대회 첫 라운드 첫 티샷을 하는 선수에게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 참가 선수들 중에 가장 명예로운 선수 중에 한 명이 그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마스터즈의 대회 운영에 있어서 가장 큰 특징은, 스폰서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뷰익 인비테셔녈, 소니 오픈 등과 같이 기업의 스폰을 받아 상금을 주고 대회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 대회 수익금으로만 상금을 충당하고 또 대회를 운영하는 것이다. 대회의 수익이란 관중 수입과 방송 중계료를 말한다.

결국, 대회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대회의 상금이 정할 수가 없다는 것이 특징인데, 대회 소개 때 보이는 대회 상금은 전년도 기준으로 표시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승 상금 또한 대회의 수익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입장권이 항상 매진되고 또한 방송 중계료가 어느정도 정해진 지금 시점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다.

마스터즈의 또 하나의 독특한 전통은 "마스터즈 클럽"이라고 알려진 챔피언스 디너 파티이다.

1952년에, 당시 디펜딩 챔피언인 벤 호건 때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마스터즈가 시작되는 주의 화요일 저녁에 개최가 되는데 역대 우승자만이 참가하는 디너 파티이다. 하나 재미있는 전통은 매년 이 파티의 저녁 매뉴를 디펜딩 챔피언이 정하게 된다는 것인데, 아마 최경주 선수가 우승을 하게 된다면 다음 해 저녁 메뉴는 불고기나 김치찌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런 고유의 전통과 역사가 있는 마스터즈에는 과연 어떤 선수들이 초청을 받을 수 있을까?

마스터즈에 초청 카테고리는 공식적으로 18가지인데 그 중 대표적인 몇 가지만을 소개 하자면,

1. 역대 마스터즈 우승자

2. 지난 5년간 다른 메이저 대회 우승자

3. 지난 3년간의 The Player Championship 우승자

4. 4개 아마추어 대회 우승자(US 아마추어, 브리티시 아마추어, US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US 미드 아마추어 챔피언)

5. 전년도 마스터즈 16강, 전년도 US오픈 8강, 전년도 브리티시 오픈(현 The Open Championship)과 전년도 PGA 챔피언쉽 4강

6. 전년도 상금 랭킹 30위

7. 지난 마스터즈와 올해 마스터즈 사이의 미PGA투어 우승자

8. 전년도 공식 세계 랭킹 50위

9. 마스터즈가 열리는 주에 발표된 공식 세계 랭킹 50위

여기서 아마추어에게 초청권을 준 것은 마스터즈의 창시자인 Bobby Jones이 당시 아마추어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역시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타이거 우즈이다. 1997년 18언더라는 역대 마스터즈 최저타 기록으로 2위와 무려 12타차로 우승한 이후 지난 12년간 4번의 우승을 차지한 타이거 우즈는 올해도 역시 우승 0순위임에 분명하다. 특히 지난 2005년 환상적인 칩샷으로 연장 우승을 할 때의 기적 같은 장면은 역대 마스터즈 최고의 명장면으로 기억되기도 한다.

필자가 가장 좋아는 메이저 오브 메이저 대회인 US 마스터즈 대회. 단순히 하나의 골프 대회가 아닌 마스터즈만의 전통을 즐기면서 관전을 해보면 더욱 즐겁지 않을까?


[호주 골드코스트=골프칼럼니스트 노다영(Andy) ndyy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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