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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40원대 하락 "주가 급등 속 다소 안정"

기사입력 : 2009년04월09일 11:26

최종수정 : 2009년04월09일 11:26

[뉴스핌=변명섭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30억달러에 이르는 외평채 발행에 무난하게 성공하면서 외화자금시장 안정흐름에 영향을 끼치고 있고 국내증시가 2% 넘는 상승세를 구현하며 환율 하락흐름에 일조하고 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19분 현재 1341.60/42.00원으로 전날보다 12.90/5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340.90원으로 전날보다 14.0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45.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9.50원 하락 출발한 이후 한때 1338.5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으나 1350.00원까지 다시 하락 흐름을 좁히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 상승과 더불어 전반적인 외화자금시장이 안정되고 있는 흐름에서 환율은 하락요인이 좀 더 우세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30억달러에 이르는 외평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향후 외화자금 조달에 숨통이 틔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간밤 기획재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예상보다 큰 30억달러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외평채는 2014년 만기 5년물과 2019년 만기 10년물 달러표시 채권 각각 15억 달러 2종류로 가산금리는 5년물이 T+400bp(1bp=0.01%포인트), 10년물은 T+437.5bp 수준이다.

재정부는 당초 발행예정 금액인 10억~20억 달러보다 커지게 된 것은 주문규모(order book)가 8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재정부의 김익주 국제금융국장은 관련 브리핑을 통해 "발행규모를 늘린 것은 외환보유고를 선제적으로 확충하는 목적도 있었다"며 "30억달러 외평채 발행으로 인해 이 금액은 바로 외환보유고로 잡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30억 달러의 올해 외평채 발행물량이 남아있고 추가 발행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미 외평채 재료가 선반영돼 움직였지만 우리 정부쪽이 제시한 예상금리로 무난히 발행이 완료돼 향후 추가적인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시 또한 1290선 위로 올라서면서 30포인트 가까이 치솟는 등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환율에는 하락압력을 가하고 있다.

다만 최근 외국인 주식 자금 이탈로 인한 역송금 수요가 저가에 밀려 들어오고 있어 큰 폭의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참여자들은 1300원대 초반 지지 속 1350원대 이후의 매물대 압력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외평채 발행 재료는 이미 선반영이 됐지만 추가적인 외화자금시장 개선 기대감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도 한산하고 변동성도 크게 있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주식 역송금 수요가 나오고 있어 크게 급락할 여건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전반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심리가 나오고 있고 증시가 좋아 이에 연동해 내림세를 이어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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