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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銀·OECD, "전후 첫 마이너스 성장"

기사입력 : 2009년04월01일 11:02

최종수정 : 2009년04월01일 11:02

[뉴스핌=김사헌 기자] 올해 세계 경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 경제는 올해와 내년까지 2년 연속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간) 세계은행(IBRD)은 새로운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2009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1.7%로 제출했다.

이는 지난 해 11월 보고서의 0.9% 성장 전망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은 2010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2.3%로, 지난 번 제출한 3.0%보다 0.7%포인트 낮춰잡았다.

같은 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0개 주요국 성장률이 올해 마이너스 4.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에도 0.1% 추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해 11월 보고서에서 올해 0.4% 위축된 주요국 경제가 내년에 1.5% 회복할 것이라던 전망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이다.

OECD는 특히 미국 실업률이 내년까지 10.3%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5.6%, 유로존은 11.7%의 실업률을 예상했다.

이번 세계은행과 OECD의 경제 전망은 주요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금리인하, 양적완화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말까지 세계경제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본 것이다.

무엇보다 금융 위기 영향이 선진국에서 개도국 및 후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이에 따른 세계 교역 감소세가 우려된다. OECD는 올해 세계 교역이 무려 13.2%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일본 경제 타격 크다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세계은행은 마이너스 5.3%, OECD는 마이너스 6.6%로 제출하는 등 선진국 중에서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OECD가 올해 4% 경제 위축에 이어 내년에 정체(0%)할 것으로 봤고, 세계은행은 올해 2.4% 위축된 뒤 내년에는 2.0% 성장할 것이라고 좀 더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유로존의 경우 세계은행이 올해 2.7% 위촉된 이후 내년 0.9% 성장할 것으로 본 반면, OECD는 올해 마이너스 4.1% 성장률에 이어 내년에도 0.3% 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OECD는 주요국 정책 대처로 인해 1930년대 대공황 사태는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세계은행과 OECD의 잠정 보고서는 2일 런던에서 열리는 G20 금융 정상회담을 앞두고 제출된 것이다.

◆ 브릭스(BRICs)도 고전 예상

중국 경제의 경우 OECD가 올해 6.3% 성장에 그친 뒤 내년에 8.5%로 다시 강화될 것으로 본 반면, 세계은행은 올해 6.5%에 이어 내년에도 7.5%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러시아의 경우 올해 5.6% 위축된 이후 내년에 0.7%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4.5% 위축된 뒤 내년에 정체(0%)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 경제는 2007년 8.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2008년에는 5.6% 성장하는데 그쳤다.

인도 경제의 경우 OECD가 올해 4.3%, 내년 5.8% 수준으로 성장률이 계속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올해 4.0% 내년 7.0%의 전망을 내놓았다. 인도 경제는 2006년과 2007년 각각 9.7% 및 9.0% 성장한 뒤 2008년에는 6.0% 성장하는데 그쳤다.

마지막으로 OECD는 브라질 경제가 올해 0.3% 위축된 이후 내년에는 3.8%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세계은행은 올해 0.5%, 내년 3.2%의 플러스 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2007년 및 2008년 기록한 5%대 성장률에 비해 크게 둔화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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