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T와 KTF의 합병으로 인해 통신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KTF의 히트브랜드인 ‘SHOW'의 탄생에 관한 소설이 나와 주목을 끈다.

일명 ‘쇼(SHOW)를 하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SHOW'의 마케팅 전략과 준비과정, 탄생비화 등이 ’비지니스 팩션‘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소설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한국마케팅학회의 안광호 회장(인하대 교수)과 유창조 부회장(동국대 교수)이 함께 쓰고, 기업소설 ‘장미와 찔레’로 지난해 서울문학인 신인상을 수상한 작가 김성민이 스토리 구성을 맡았다.

이 책은 KTF의 성공 브랜드 SHOW의 사례를 통해 브랜드 마케팅 전반과 이동통신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특히 기업에서 실제로 진행하는 마케팅 프로세스가 구체적으로 나와있으며, 파트별로 소설의 내용이 나온 후에 마케팅 전략 포인트에 대한 해설과 중요 포인트에 대한 복습 카툰이 나와 마케팅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저자인 안광호 유창조 두 교수는 “기업현장이나 대학에서 마케팅 학습을 위해 사용하는 사례들이 대부분 외국기업의 것이라 이해도와 학습효과가 많이 떨어졌다”며 “좀더 친근한 국내기업의 사례를 소설이라는 쉬운 형식을 통해 학습효과를 높이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안그라픽스/글-유창조 안광호, 이야기-김성민/252쪽/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