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삼성전자(대표이사 이윤우 부회장)가 17일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마치고 출시한 LED TV는 한마디로 기술력의 결정체로 평가된다. 이는 삼성전자의 LED TV가 올해 예상되는 TV트렌드의 기조인 슬림형과 초절전형 그리고 친환경등 3박자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일단 겉으로 드러난 모습처럼 29mm의 핑거 슬림형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기존 TV가 단순히 시청만 하는 기능적인측면을 뛰어 넘어 집안을 꾸미는 장식용품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다.
실제 이날 기자간담회가 열린 삼성전자 수원디지털 연구소 로비에는 이번 출시된 LED TV를 모델로 동양화가 담긴 작품이 선보이기도 했다.
제2의 백남준을 꿈꾸는 이이남 비디오 아티스트가 삼성전자의 LED TV에 동양화 풍경이 담긴 작품을 병풍처럼 여러개 폭을 늘어놓은 것.
화질 역시 기존 TV와는 다른 느낌을 일으킨다. 삼성전자의 LED TV에 적용된 화질은 '빛을 내는 반도체'로 일컫는 LED를 광원으로 사용해 메가명암비 생생한컬러 완벽한블랙등 지금까지의 TV화면과는 차원이 다른 '빛의 화질'을 구현하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TV가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의 범위를 넓혀 왜곡없이 눈에 보이는 풍부함 색감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때문인지 실물을 보는 듯한 자연스럽고 가깝고 눈에 편한 화질을 구현하는 것도 LED TV만이 갖는 장점이다.
삼성전자 LED TV에서는 친환경 이미지도 묻어난다. 기존 TV제품과 달리 LED TV는 수은과 납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친환경 제품.
특히 소비전력이 기존 LCD TV대비 40%이상 절감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는 것도 매력적인 점이다.
삼성전자측은 55인치를 기준으로 3년간 매일 7시간씩 시청할 경우 기존 TV보다 50%의 전력을 절감해 75만원의 전력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기존 경쟁사에 적용된 LED BLU의 갯수가 1536개이나 이번 삼성전자의 LED TV에는 고작 324개에 불과하다. 그만큼 효율성에서 앞섰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LED TV는 인터넷 TV와 무선 PC불러오기 콘텐츠라이브러리 USB 2.0 동영상등 라이브러리 TV기능을 대폭 강화, 변화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