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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야심작 LED TV 출시…세계시장 본격 공략

기사입력 : 2009년03월17일 14:55

최종수정 : 2009년03월17일 14:55



삼성전자가 올해 최대 야심작으로 내세운 LED TV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4년 연속 글로벌 TV 1위의 핵심 원동력이 될 삼성 PAVV LED TV 6000/7000 시리즈(40,46,55인치)를 국내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LED TV 6000/7000 시리즈는 이미 올 1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인 CES 2009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삼성 PAVV LED TV는 '빛을 내는 반도체'로 불리는 LED(Light Emitting Diode:발광다이오드)를 광원으로 사용해 메가(Mega) 명암비, 생생한 컬러, 완벽한 블랙 등 지금까지의 TV 화면과는 차원이 다른 '빛의 화질'을 구현한다.

과거 TV의 대명사였던 CRT(브라운관) TV가 백열등 수준의 화질이라면 CCFL(냉음극형광램프)을 백라이트로 채용한 LCD TV는 형광등의 화질이었고 전기에너지를 곧바로 빛으로 바꿔 주는 LED를 적용한 LED TV는 자연광의 화질을 제공한다.

지난해 TV업계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 20(TV 매출 200억 달러 이상, LCD TV 2,000만대 이상, LCD TV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한 삼성전자는 전략 모델인 LED TV로 4년 연속 세계 TV 시장을 제패하고 TV 시장 위축을 정면으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찰스 다윈 탄생 200주년이자 세계를 뒤 흔든 '종의 기원' 발간 150주년으로 전 세계적으로 '진화(Evolution)'와 '종(Species)'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삼성전자는 현존하는 가장 진화된 TV인 삼성 LED TV를 '세상의 TV와 선을 긋다(국내)', 'New Species(해외)' 라는 컨셉트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TV 시장의 '빅뱅(Big Bang)'을 주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윤부근 사장은 "삼성전자는 고객에게 늘 새로운 가치와 만족을 주는 TV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LED TV기술은 고화질과 초슬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삼성 TV의 노력에 이뤄낸 결정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성 PAVV LED TV로 위축되고 있는 T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와 고객, 유통, 제조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거실에 액자 대신 TV를 걸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공략에 나서는 LED TV의 시각적인 면에서 압도한다. 화질과 함께 TV 선택 기준의 핵심인 디자인에서 튜너 일체형임에도 TV 전체의 두께가 손가락 한 마디 굵기에 불과한 29mm대의 '핑거슬림(Finger Slim) 디자인을 구현한 것.

기존 LCD TV가 주로 10cm 대의 두께였고 지금까지 가장 얇은 삼성 LCD TV 역시 LCD 850(44.4mm)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두께라는 평가다.

TV가 얇아지면서 무게도 가벼워져(40인치 기준 14㎏대) 마치 TV를 액자처럼 벽에 걸 수 있다. 튜너 일체형 디자인이어서 별도의 송수신 장치도 필요 없다.

'핑거슬림 벽걸이(별도판매)'를 이용해 벽걸이 TV를 설치하면 벽과의 거리가 1.5㎝에 불과해 TV가 벽에 붙어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핑거슬림 벽걸이는 200㎏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고 화재에도 강한 특수 소재의 와이어와 고정형 나사 2개로 심플하게 구성 돼기존 월마운트와 달리 벽을 훼손하지 않으며 설치 시간도 기존 30분 이상에서 10분 이내로 대폭 줄였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와인 잔을 닮은 보르도 디자인, 이중사출 공법을 적용해 빛의 명암에 따라 컬러가 표현되는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 등 늘 한 발 앞서가는 디자인을 선 보였다.

삼성 PAVV LED TV는 29mm대의 핑거슬림과 크리스털의 투명함이 한층 강화된 2009년형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이 만나 TV 정면과 뒷면은 옆 모습까지 아름다운 실루엣을 구현했다.

얇은 부분과 두꺼운 부분이 층이 진 다른 TV와 달리 TV 전체 두께가 29mm대이기 때문에 TV 옆 모습에서 매끄럽게 흘러 내리는 우아한 곡선미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TV 스탠드의 목(Neck) 부분이 크리스털처럼 투명해 TV가 가볍게 떠 있는 느낌을 주며 아침햇살을 받아 빛나는 물방울을 형상화한 라이팅(Lighting)으로 디자인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삼성 PAVV LED TV는 TV 프레임에 컬러를 구현하기 위해 스프레이 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배출되지 않으며 거의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CCFL 대신 LED를 적용해 수은이 함유되지 않았고 전력소비도 기존 LCD TV 대비 40% 이상 절감되는 등 친환경성도 탁월하다. 특히 LED TV 6000은 CES 2009에서 '에코 디자인상(Eco Design Award)'을 수상하며 뛰어난 친환경성을 인정 받았다.

◆ 실물보다 더 선명한 삼성 LED TV

지난 1936년 최초의 텔레비전 방송이 시작된 이후 모든 TV의 최종 목적은 집안 거실에 앉아서도 마치 현장에서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화면을 보여 주는데 있었다.

삼성 PAVV LED TV는 빠른 응답속도와 우수한 색 재현성, 슬림, 무 수은 등 LED 특유의 장점에 '삼성 크리스털 LED 엔진','크리스털 블랙 패널', '내츄럴(Natural) 화면 모드' 등 삼성만의 화질기술을 총망라해 실물을 보는 것 이상으로 선명하면서도 눈이 편안한 화질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자체 화질 기술과 반도체 기술을 결합해 개발, 삼성 PAVV LED TV에 적용한 '삼성 크리스털 LED 엔진'은 응답속도가 CCFL보다 빠른 LED의 발광을 정교하게 제어함으로써 진정한 블랙 컬러와 디테일 표현, 잔상없는 동영상 등 자연에 한 발 더 가까운 화질을 제공한다.

빛의 3원색인 적색과 녹색 청색은 물론 노랑과 자주 청록의 영역까지 컬러 표현을 넓혀 보다 깊고 현실감있는 풍성한 색감을 제공한다. 또한 방송사에서 보내 주는 SD(표준) 화질을 HD(고화질)급 화질로 변환시켜 줄 때 화질 손상을 최소화시켜 입력된 원래 해상도를 그대로 표현해준다.

삼성전자의 앞선 화질 기술인 '크리스털 블랙패널'은 더 작고 균일해진 패널 내의 입자가 내부의 빛을 세밀하게 투과시켜 명암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외부 빛 반사율을 낮추어 더 또렷한 영상을 구현한다.

기존의 표준 모드, 선명한 모드, 영화 모드에 이어 이번에 추가한 '내추럴(Natural) 화면 모드' 기능은 화면 밝기와 원색을 과도하게 높인 인위적인 컬러가 아닌 눈에 편안하고 부드러운 화질을 표현해 주고 소비전력도 절감해 특히 장시간 TV를 시청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 TV의 고정관념을 깬 스마트 TV

삼성 PAVV LED TV는 방송 시청 외에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브러리 TV' 기능이 한층 강화돼 리모컨 하나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세계 홈 네트워크 협력체) 인증을 받은 '무선 PC 불러오기' 기능(LED 7000만 해당)은 PC에 저장된 영화, 드라마 등 컨텐츠를 무선으로 불러와 대형 TV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콘텐츠 라이브러리 플래시(LED 7000만 해당)'기능으로 삼성 PAVV LED TV에 내장된 갤러리(명화), 요리, 리빙(와인/제사), 어린이(동요/영어 등), 게임, 웰빙(요가/골프 등)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고객의 취향에 따라 골라 볼 수 있다. 불필요한 콘텐츠는 삭제할 수 있고, 추가로 필요한 콘텐츠는 TV에서 직접 인터넷(www.nurisam.com)에 접속해 내려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위젯 기능으로 더욱 새로워진 '인터넷 TV(LED 6000은 인포링크)' 기능으로 TV를 시청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뉴스, 일기예보, 증권, UCC 등 유익한 정보와 흥미로운 콘텐츠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USB2.O 동영상' 기능으로 USB에 저장된 사진, 음악 파일은 물론 동영상까지 TV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고화질 제품간의 연결성을 보장하는 최신 인터페이스인 HDMI1.3을 채용한 4개의 HDMI 단자(후면 3개, 측면 1개)로 풀HD 홈시어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HD캠코더 등 HD 기기들과 쉽고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다.

◆ CRT,PDP,LCD TV에 이어 새로운 LED TV 시장 창출

삼성전자는 이번 LED TV 6000/7000시리즈 6 모델(40,46,55인치)출시를 계기로 라인업을 확대해 LED TV를 기존 LCD TV의 하부 항목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카테고리로 키울 계획이다.

지난 2006년 삼성전자는 첫 LED TV를 선 보인 뒤 화질, 디자인은 물론 LED 백라이트 수급 및 양산, 가격 등에 대해 꾸준히 준비해 왔고 마침내 올해 LED TV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LED TV는 이미 CES 혁신상 등에서 제품력을 검증 받았고 거래선 반응도 기대 이상으로 좋아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일부 위축됐지만 조사 결과 많은 고객들이 삼성 LED TV 특유의 고화질과 초슬림 디자인, 친환경성 등에 대해 적지 않은 추가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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