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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사흘 랠리, "실적·지표 등 겹호재"

기사입력 : 2009년03월13일 07:37

최종수정 : 2009년03월13일 07:37

[뉴스핌=우동환 김사헌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실적 개선 기대감과 소매판매 지표 등의 호재로 사흘째 상승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39.66포인트, 3.46% 상승한 7170.06으로 장을 마감, 지난 1월 28일 이후 근 한달여만에 처음으로 사흘째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2주 만에 7100선을 회복했다.

또한 지수는 사흘 동안 누적 9.5% 상승했으며 이번주 들어서는 8.2% 상승률을 보여 지난 해 11월 28일 기준 주간 이후 최고의 한 주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54.46포인트, 3.97% 상승한 1426.10으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는 29.38포인트, 4.07% 오른 750.7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사흘간 12.41% 급등했으며, S&P500지수도 11% 올랐다.

연일 상승한 주가에도 불구하고 재무증권 수익률은 하락했다. 30년물 국채 입찰이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보인 덕분이었다.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로 1.29달러까지 약세를 이어간 반면, 엔화 대비로는 소폭 강세로 마감하는 등 엇갈렸다. 스위스가 양적 완화 정책을 구사하면서 스위스프랑이 급격한 약세를 보였다.

한편 뉴욕 원유 선물은 사흘 만에 4.70달러, 11%나 급반등한 배럴당 47.03달러를 기록했으며, 금 선물은 스위스 중앙은행의 외환개입 시사에 따라 13.3달러 오른 트로이온스당 924.0달러로 연일 상승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3/12)]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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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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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7,170.06... +239.66 (+3.46%)
나스닥....... 1,426.10... +54.46 (+3.97%)
S&P500....... 750.74... +29.38 (+4.07%)
러셀2000...... 390.12... +23.82 (+6.50%)
SOX............ 217.37... +7.35 (+3.50%)
유가(WTI)...... 47.03... +4.70 (+11.10%)
달러화지수..... 87.35... -0.24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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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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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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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0.22(-0.01). 1.01(-0.02). 1.94(-0.06). 2.90(-0.10). 3.66(-0.07)
12일 0.19(-0.03). 1.00(-0.01). 1.90(-0.04). 2.85(-0.05). 3.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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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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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11일 1.2831...... 97.23.... 124.79.... 1.3875.... 1.1528.... 65.19
12일 1.2908...... 97.69.... 126.13.... 1.3941.... 1.1845.... 6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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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증시 전문가들 중에서 약세장이 종료되었다고 자신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지만, 최근 경험한 저점이 새로운 '바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는 점차 확산되고 있다. 대형 은행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이 좀 더 정상적인 시장 여건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이끌었다.

정부 당국의 공세적인 지원으로 은행권의 자본조달 비용이 거의 '제로(0)'가 되면서 이제는 매일 돈을 벌고 있지 않은가 하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손실의 악순환은 지속되고 있으며, 시장의 랠리도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란 신중한 입장을 개진하는 전문가들도 많은 상태다.

이날 뉴욕 증시는 최근 이틀간 상승에 따른 경계감에 약세로 출발했지만, 씨티그룹과 JP모간에 이어 BofA도 1~2월에 순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다시 호재로 등장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은 씨티그룹도 8.4%, JP모간체이스가 13% 그리고 웰스파고는 17% 각각 급등했다.

또 제너럴일렉트릭(GE)이 최고 신용등급에서 강등되었지만, 예상보다는 그 폭이 작은 것이나 우려하던 악재가 결국 등장했다는 안도감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인 점도 기대를 더했다.

이번 달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제너럴모터스(GM)도 17% 급등하며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켄 루이스 BofA 회장은 이날 보스턴대 CEO클럽 연설에서 "올 1~2월 이익을 기록했으며 더이상 정부의 지원자금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에 힘입어 BofA의 주가는 19%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GE는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로부터 근 53년만에 처음으로 신용 등급이 깍기는 수모를 당했으나 곧바로 "이번 등급 하향이 영업능력이나 자금 조달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을 달랬다.

S&P는 GE와 GE캐피털의 장기채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1단계 하향 조정했으며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GE의 주가는 13% 급등했다.

화이자가 신약 개발 소식에 9.6% 급등했으며, 경쟁사 머크도 9.6% 동반 상승했다.

지난달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는 감속 폭이 작았던 점도 투자심리 강화에 기여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당처 전문가들은 0.5%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약 9000건 증가한 65만 4000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증시 투자자들은 '시가평가' 회계기준의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의회가 이와 관련된 청문회를 개최했고 여기 참석한 관련 당국은 3주 내에 새로운 지침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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