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김연순 서병수 기자] 국내증시가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하며 10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원/달러 환율이 1510원대로 급락하고 외국인이 현선물 양 시장에서 순매수를 지속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에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약세에도 불구 차별화를 지속하며 이번주 박스권 상단으로 예상된 1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외국인들도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난주와 비교해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상당부분 호전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국내증시가 글로벌 증시 흐름보다 환율과 수급에 더 긴밀히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반등 기대감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 코스피 1090선 회복..외인 현선물 쌍끌이
10일 코스피지수는 1092.20으로 전날보다 20.47포인트, 1.91%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로 반전하면서 377.92로 전날보다 0.81포인트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현선물 양시장에서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 반등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8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사흘만에 사자세로 돌아섰고 선물시장에서도 3000계약 가까이 매수우위를 보이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선물시장 순매수에 힘입어 프로그램에서는 2100억원 이상 순매수가 유입되며 기관은 160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3600억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단기 낙폭이 컸던 은행주들이 급등했다.
은행주는 10% 이상 급등세를 기록했고 금융업종도 7% 이상 상승폭을 확대했다.
또한 전기전자, 건설, 증권업종이 3~4% 상승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KB금융, 신한지주 각각 11%, 9%대 급등한 가운데 POSCO, 한전, 현대중공업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현대차는 2%대 하락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일부 은행들이 일부 외화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환율시장이 그동안 발생한 외화차입금 상환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급락함에 따라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 환율급락+외인매수 호재..추가 반등 지속되나?
국내증시가 주요 증권사들이 이번주 박스권 상단으로 제시한 1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번주도 국내외 환율과 금융불안이라는 불확실성하에서 방향성 있는 상승모멘텀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로 증시 전문가들은 1100선 전후가 강한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아직 뚜껑을 열아봐야 겠지만 현재와 같은 흐름에서 국내증시는 1100선 돌파와 함께 60일선인 1140선 회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그 이유는 두가지다. 환율안정과 외국인 순매수를 동반한 수급개선.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1600원대에 육박하면서 외환시장 불안이 국내증시 반등의 발목을 잡았지만 금일 장중 1500까지 급락하는 등 환율안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토러스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이달 중순부터 그동안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환율이 변곡점을 찍고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이 경우 주식시장은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수급에서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동안 쌓인 매도포지션에 대한 청산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선물시장에서 매수차익잔고가 6조 4000억원 정도 바닥권인 상황에서 선물옵션만기일인 12일까지 외국인이 매도보다는 매수쪽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따라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던 프로그램 매수 여력이 커지면서 수급호전이 증시 반등에 힘을 보탤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같이 환율과 수급에서의 호재가 지속될 경우 20일선까지 치고 올라온 국내증시는 추가 반등에 무게감이 실릴 것이란 관측인 셈이다. 미국증시 등 선진국증시의 향방도 중요하지만 현재로서는 환율흐름과 수급이 국내증시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외환시장 안정과 외국인매수가 추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국내증시는 한번 더 리바운딩 가능성이 있다"며 "20선까지 올라왔기 떄문에 단기적으로 추세는 회복되고 있어 지난번 고점권역이 1150~1180선인데 이 부근까지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대우증권 안병국 투자정보파트장도 "환율이 내일도 하락하면서 1500원대를 하회하며 안정세가 두드러지면 시장의 모멘텀으로 볼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1100선을 넘어서면서 60일선인 1140선 수준까지 반등도 기대할 만 하다"고 예상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원/달러 환율이 1510원대로 급락하고 외국인이 현선물 양 시장에서 순매수를 지속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에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약세에도 불구 차별화를 지속하며 이번주 박스권 상단으로 예상된 1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외국인들도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난주와 비교해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상당부분 호전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국내증시가 글로벌 증시 흐름보다 환율과 수급에 더 긴밀히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반등 기대감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 코스피 1090선 회복..외인 현선물 쌍끌이
10일 코스피지수는 1092.20으로 전날보다 20.47포인트, 1.91%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로 반전하면서 377.92로 전날보다 0.81포인트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현선물 양시장에서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 반등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8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사흘만에 사자세로 돌아섰고 선물시장에서도 3000계약 가까이 매수우위를 보이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선물시장 순매수에 힘입어 프로그램에서는 2100억원 이상 순매수가 유입되며 기관은 160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3600억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단기 낙폭이 컸던 은행주들이 급등했다.
은행주는 10% 이상 급등세를 기록했고 금융업종도 7% 이상 상승폭을 확대했다.
또한 전기전자, 건설, 증권업종이 3~4% 상승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KB금융, 신한지주 각각 11%, 9%대 급등한 가운데 POSCO, 한전, 현대중공업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현대차는 2%대 하락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일부 은행들이 일부 외화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환율시장이 그동안 발생한 외화차입금 상환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급락함에 따라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 환율급락+외인매수 호재..추가 반등 지속되나?
국내증시가 주요 증권사들이 이번주 박스권 상단으로 제시한 1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번주도 국내외 환율과 금융불안이라는 불확실성하에서 방향성 있는 상승모멘텀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로 증시 전문가들은 1100선 전후가 강한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아직 뚜껑을 열아봐야 겠지만 현재와 같은 흐름에서 국내증시는 1100선 돌파와 함께 60일선인 1140선 회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그 이유는 두가지다. 환율안정과 외국인 순매수를 동반한 수급개선.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1600원대에 육박하면서 외환시장 불안이 국내증시 반등의 발목을 잡았지만 금일 장중 1500까지 급락하는 등 환율안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토러스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이달 중순부터 그동안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환율이 변곡점을 찍고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이 경우 주식시장은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수급에서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동안 쌓인 매도포지션에 대한 청산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선물시장에서 매수차익잔고가 6조 4000억원 정도 바닥권인 상황에서 선물옵션만기일인 12일까지 외국인이 매도보다는 매수쪽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따라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던 프로그램 매수 여력이 커지면서 수급호전이 증시 반등에 힘을 보탤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같이 환율과 수급에서의 호재가 지속될 경우 20일선까지 치고 올라온 국내증시는 추가 반등에 무게감이 실릴 것이란 관측인 셈이다. 미국증시 등 선진국증시의 향방도 중요하지만 현재로서는 환율흐름과 수급이 국내증시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외환시장 안정과 외국인매수가 추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국내증시는 한번 더 리바운딩 가능성이 있다"며 "20선까지 올라왔기 떄문에 단기적으로 추세는 회복되고 있어 지난번 고점권역이 1150~1180선인데 이 부근까지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대우증권 안병국 투자정보파트장도 "환율이 내일도 하락하면서 1500원대를 하회하며 안정세가 두드러지면 시장의 모멘텀으로 볼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1100선을 넘어서면서 60일선인 1140선 수준까지 반등도 기대할 만 하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