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코스피가 3% 이상 급락하며 한때 1020선도 위협받았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씨티은행의 사실상 국유화조치로 하락하면서 국내증시도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장초반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들이 2000억원에 가까운 매물을 쏟아내며 15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면서 낙폭이 커졌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4분 현재 1029.96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33.07포인트, 3.11% 하락하며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31포인트 하락한 356.9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8.75포인트, 1.76% 하락한 1044.28로 출발해 한때 1020.74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1884억원과 107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05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2301억원의 차익매도와 1488억원의 비차익매도가 합쳐 총 3789억원 순매도다.
한편 3월물 코스피선물은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4.40포인트, 3.21% 하락한 132.6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4420계약과 229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475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등의 하락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SK텔레콤 KB금융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씨티그룹의 사실상 국유화조치와 관련해 증시전문가들은 일단 국내증시에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김중현 연구원은 “이번 보통주 전환을 계기로 씨티그룹이 어려움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며 “오히려 미국 상업은행들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4월말 재무부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연장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부동산 버블의 붕괴에서 비롯된 미국 금융기관들의 대규모 부실문제는 여전히 은행들의 몫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의 배성영 연구원도 “미 증시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이에 따른 외국인의 주식매도가 원달러 환율의 상승압력을 키울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특히 원달러 환율의 (상승)변동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하락 변동성이 컸다”고 우려했다.
반면 일각에선 이번 조치가 바닥탈출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IBK투자증권의 오재열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1992년에 위기 경험국가인 스웨덴과 노르웨이 주식시장이 주요 은행을 국유화한 시점에서 추가적인 경기악화에도 불구하고 바닥탈출이 이뤄졌다”며 “미국정부가 씨티그룹에 이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 BoA)에 대한 지원을 확정하는 시기가 미국증시의 전환점을 의미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씨티은행의 사실상 국유화조치로 하락하면서 국내증시도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장초반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들이 2000억원에 가까운 매물을 쏟아내며 15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면서 낙폭이 커졌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4분 현재 1029.96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33.07포인트, 3.11% 하락하며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31포인트 하락한 356.9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8.75포인트, 1.76% 하락한 1044.28로 출발해 한때 1020.74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1884억원과 107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05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2301억원의 차익매도와 1488억원의 비차익매도가 합쳐 총 3789억원 순매도다.
한편 3월물 코스피선물은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4.40포인트, 3.21% 하락한 132.6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4420계약과 229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475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등의 하락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SK텔레콤 KB금융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씨티그룹의 사실상 국유화조치와 관련해 증시전문가들은 일단 국내증시에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김중현 연구원은 “이번 보통주 전환을 계기로 씨티그룹이 어려움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며 “오히려 미국 상업은행들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4월말 재무부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연장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부동산 버블의 붕괴에서 비롯된 미국 금융기관들의 대규모 부실문제는 여전히 은행들의 몫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의 배성영 연구원도 “미 증시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이에 따른 외국인의 주식매도가 원달러 환율의 상승압력을 키울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특히 원달러 환율의 (상승)변동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하락 변동성이 컸다”고 우려했다.
반면 일각에선 이번 조치가 바닥탈출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IBK투자증권의 오재열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1992년에 위기 경험국가인 스웨덴과 노르웨이 주식시장이 주요 은행을 국유화한 시점에서 추가적인 경기악화에도 불구하고 바닥탈출이 이뤄졌다”며 “미국정부가 씨티그룹에 이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 BoA)에 대한 지원을 확정하는 시기가 미국증시의 전환점을 의미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