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3월 증시전망: 오르기도 내리기도 쉽지 않다

기사입력 : 2009년03월04일 16:12

최종수정 : 2009년03월04일 16:12


- 뉴스핌 3월 코스피 컨센서스 960~1176선, 하향된 박스권
- 긍정적 요인 : 경기부양책, 불안요인 완화, 2월 주가선반영, 양호한 이머징 스프레드
- 부정적 요인 : 글로벌 금융불안, 달러표시 채권만기도래, 경기침체, 美 GM 및 금융주 처리논란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기자] 3월 주식시장은 크게 오르기도 크게 내리기도 어려운 박스권이 예상된다.

경기침체와 함께 아직 해결 안된 동유럽문제와 미국 금융주 및 GM 등의 처리 불확실성 등이 시장은 압박할 가능성이 크고 3월 위기설의 진원이 달러표시 채권의 만기를 앞두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주말 미국 씨티은행의 사실상 국유화조치와 이번주 예정된 AIG의 실적발표가 또다른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이미 국내증시가 지난달 이미 선조정받은 측면이 있고, 동유럽위기에도 불구하고 이머징시장의 스프레드가 안정적인 상황은 긍정적이다. 여기에 월말로 갈수록 주요 불확실성들이 어떤 식으로든 해소된다는 점도 희망적이다.



◆ 2월 증시 8% 이상 하락 : 글로벌 약세 여파

지난 2월 국내증시는 연초 글로벌증시와 다른 강세흐름이 결국 약세동조화로 전환된 한달이었다. 월간단위로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8.53%와 0.46% 하락한 1063.03선과 363.21선을 기록했다.

물론 이러한 하락폭은 급락세를 이어간 글로벌 증시에 비해선 선전한 편이었으나 1월에 보여준 차별화된 강세흐름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같은 기간동안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11.72%와 6.68%가 하락했다. 영국 FTSE지수와과 독일 DAX지수도 7.70%와 11.40% 급락했다. 반면 아시아권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일본 니케이225가 5.32% 하락했고 중국 항해지수도 3.51% 하락에 그쳤다.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이후 나타난 경제구제안과 기업지원안에 대한 실망이 증시를 압박한 가운데 동유럽국가들의 디폴트 우려가 시장을 압박했다.

오바마 정부의 환경정책으로 일부 녹색성장주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시장 자체를 상승으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월후반 씨티은행의 국유화논쟁을 놓고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며 낙폭이 커졌다. 더욱이 2월 국내증시가 마무리된 이후 벌어진 미국의 마지막날 씨티은행에 대한 사실상의 국유화초치가 발표되면서 3월초 증시에도 불안감으로 드리웠다.



◆ 뉴스핌 3월 주가예측 컨센서스: 코스피지수 960~1176선 전망

금융자본시장 최고의 인터넷통신사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이 국내 주요 증권사의 투자전략팀장급 이상의 스트래티지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중 코스피지수의 저점 평균은 960였고 고점 평균은 1176이었다.

종합하면 지난달에 비해 다소 낮아진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는 것이다. 하단에 대해선 1000선과 950선이 각각 2명씩인 가운데 900선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도 있었다. 또한 상단은 3명이 1200선을 제시했고, 1100선과 1180선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하단의 경우 전반적으로는 1000선이 지켜질 가능성이 크지만 일시적인 하회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다만 지난 10월 저점을 하회할 가능성은 낮다는 점은 공통된 의견이었다.

상단은 지난 11월 이후 수차례 안착시도에 실패한 1200선과 120일 이동평균선인 1180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봤다.

하이투자증권의 김승한 연구위원은 “3월 장세를 급락장세는 아니나 오르기도 쉽지 않은 가운데 바닥을 다지는 기간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의 마주옥 수석연구원도 “3월 주식시장은 일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코스피 지수 1000~1200선의 등락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신용경색이 크게 악화되지 않고 있으며 일부에서나마 글로벌 경기위축의 속도가 둔화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3월 주식시장은 전체적으로 약세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크게 밀리기도 크게 반등하기도 어려운 모습으로 요약할 수 있다.



◆ 월초 악재 월후반 완화되나

이번달에는 상대적으로 월초반에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동유럽 금융불안, 미국 금융주와 GM 등의 처리갈등, 이번주로 예정된 AIG의 실적발표, 3월 위기설의 근원지인 달러표시 채권의 만기일 처리에 대한 불확실성, 아직 높은 환율 등이 시장을 계속 압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주말 씨티은행의 사실상 국유화조치로 당장 내일부터 국내증시는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이런 불안요인들이 이번달에 가시화될 경우 악재의 완화로 시장이 반등할 여지도 있다. 여기에는 최근 동유럽국가들의 불안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이머징 시장의 안정된 스프레드도 한 몫할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을 압박하는 불확실성들이 완화될 경우 다소 반등할 여지도 있다”며 “3월 둘째주말까지 달러표시 채권처리가 가시화되고 월말에 글로벌 금융주들의 손실과 정부지원에 본격화될 경우 악재가 다소 완화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추천 업종도 아직은 보수적인 의견이 강했다.

교보증권의 주상철 투자전략팀장은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경기방어 업종과 저평가된 우량주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초 저금리 유지로 상대적으로 금리에 민감한 업종’과 ‘각 업종에서 생존력이 강하고 경쟁력이 있는 1등의 우량기업’도 추천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