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주 회사채 발행계획 3.6조원으로 급증, 7.2년 최대
- 한은 기준금리 2%로 대폭 인하, 우량 회사채 수요 증가
[뉴스핌 Newspim=서병수 이기석 기자] 국내 신용경색이 심각한 가운데 다음주 회사채 발행 예정 물량이 급증해 주목된다.
국내 경기침체와 신용경색 속에서 기업들의 자금확보 욕구가 커진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2% 수준까지 내린 이후 시장 수요가 국고채에 이어 우량 회사채로 넓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지만 이같은 회사채 발행규모 급증 현상이 앞으로 지속될지 아직은 확신하기 어렵다. 정부나 정책당국의 '돈맥경화' 풀기 대책이 지원되고 유동성도 급팽창되고는 있지만, 주가가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대내외 불안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에 따르면, 2월 넷째주 회사채 발행계획금액이 3조 6550억원으로 주간단위로는 약 7년2개월만에 최대로 집계됐다.
발행건수는 동양종금증권이 주관하는 한국수력원자력 7-2회차(3700억원)를 포함해 총 28건에 달한다.
이는 이번주 회사채 발행계획인 24건에 1조7400억원과 비교해도 건수는 4건, 금액은 무려 1조9150억원이나 급증한 것이다.
이밖에 건별 발행규모 역시 커져 신세계 117회차(3000억원), 케이티 175-2회차(3600억원), 동국제강 70-2회차(3000억원) 등이 3000억원 이상이 된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일반회사채가 23건 3조2,800억원, 금융채가 1건 2,500억원, 주식관련사채가 4건 1,250억원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2조5,544억원, 시설자금 6,535억원, 차환자금 4,400억원, 기타 71억원이다.
금융투자협회의 신동준 채권시장팀장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무위험자산들의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우량회사채 위주로 자금이 몰리기 시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팀장은 "한주만으로 회사채 시장의 경색이 풀렸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이번 발행이 시장상황 변화를 나타내는 의미있는 터닝포인트가 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표] 2009년 2월 넷째 주 주간 회사채 발행계획
- 한은 기준금리 2%로 대폭 인하, 우량 회사채 수요 증가
[뉴스핌 Newspim=서병수 이기석 기자] 국내 신용경색이 심각한 가운데 다음주 회사채 발행 예정 물량이 급증해 주목된다.
국내 경기침체와 신용경색 속에서 기업들의 자금확보 욕구가 커진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2% 수준까지 내린 이후 시장 수요가 국고채에 이어 우량 회사채로 넓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지만 이같은 회사채 발행규모 급증 현상이 앞으로 지속될지 아직은 확신하기 어렵다. 정부나 정책당국의 '돈맥경화' 풀기 대책이 지원되고 유동성도 급팽창되고는 있지만, 주가가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대내외 불안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에 따르면, 2월 넷째주 회사채 발행계획금액이 3조 6550억원으로 주간단위로는 약 7년2개월만에 최대로 집계됐다.
발행건수는 동양종금증권이 주관하는 한국수력원자력 7-2회차(3700억원)를 포함해 총 28건에 달한다.
이는 이번주 회사채 발행계획인 24건에 1조7400억원과 비교해도 건수는 4건, 금액은 무려 1조9150억원이나 급증한 것이다.
이밖에 건별 발행규모 역시 커져 신세계 117회차(3000억원), 케이티 175-2회차(3600억원), 동국제강 70-2회차(3000억원) 등이 3000억원 이상이 된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일반회사채가 23건 3조2,800억원, 금융채가 1건 2,500억원, 주식관련사채가 4건 1,250억원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2조5,544억원, 시설자금 6,535억원, 차환자금 4,400억원, 기타 71억원이다.
금융투자협회의 신동준 채권시장팀장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무위험자산들의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우량회사채 위주로 자금이 몰리기 시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팀장은 "한주만으로 회사채 시장의 경색이 풀렸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이번 발행이 시장상황 변화를 나타내는 의미있는 터닝포인트가 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표] 2009년 2월 넷째 주 주간 회사채 발행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