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시조정 감내해야…환율상승 부담

기사입력 : 2009년02월17일 09:21

최종수정 : 2009년02월17일 09:21

- 조정 가능성 높아…환율상승 부담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기자] 17일 국내증시는 다소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전날 미국시장은 하루 휴장하면서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여러 불안요인들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우선 무엇보다도 환율이 닷새째 상승하며 1430원 부근까지 올라온 점이 부담이다. 이러한 상승의 원인에 대해선 안전자산 선호, 글로벌 달러 강세, 외국인 증시 순매도, 외화채권 만기도래, 미국 정책의 불확실성, 북한 미사일 발사 갈등, GM의 파산 등 다양한 요인들이 지적되고 있다.

일단은 이번 상승이 일시적이며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증시에 단기적인 충격은 불가피하다.

여기에 최근 종목별 장세 및 이머징시장의 강세는 상대적으로 투자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추가 반등모멘텀의 부재로 해석될 수 있다.

결국 오늘은 환율 변동추이에 주목하면서 다소 쉬어가는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단기 급등한 종목들은 한번은 정리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순서는 회사별 가나다ABC순).


▶ 대신증권 최재식 연구원

기관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소극적 대응을 하는 가운데 외국인마저 매도로 전환됐다. 당분간 외국인은 글로벌 경제나 증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1200선 이상에서는 방어적 전략이 우세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재진입한 것은 안전자산 선호와 글로벌 달러 강세, 외국인의 증시 순매도 등이 요인이다.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외화채권 만기 도래와 외국인의 주식 배당금 수요 등으로 고환율을 피할 수 없는 국면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CDS는 지난달 7일 저점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증시를 비롯한 중국, 브라질 등의 신흥시장 증시는 선진시장보다 상대적 강세를 보였지만 선진시장 지수가 상승추세를 위협하는 국면이고, 선진시장의 CDS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증시와 신흥증시는 디커플링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 미래에셋증권 이진우 선임연구원

하강압력이 강해지면서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우선은 환율이 다소 민감하게 느껴질 만큼 오른 것이 부담이다. 여기에 종목별장세가 다소 과열조짐을 보이는 것도 문제다.

다만 이번 환율상승은 단기적 조정의 빌미 이상의 의미를 갖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이번 조정의 원인이 미국의 정책불확실성, 북한 미사일 사건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 부각, 우리은행의 콜옵션 불이행 등인데, 이러한 요인들이 단발성으로 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다소 쉬어갈 흐름이지만, 이것이 연이은 하락으로 이어지는 않을 것이다.


▶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위원

전날 미국증시가 하루 쉬면서 이로 인한 영향은 없을 것이다.

최근 주식시장을 보면 선진국보다는 이머징국가가,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이 수익률이 높은 등 틈새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의 급락장과는 달리 투자심리가 상당히 개선된 상황임을 확인할 수 있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특별한 상승모멘텀이 부재하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특히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국내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선진국 증시의 부진은 추가상승에 한계에 다다랐음을 의미한다.

최근 미국 GM의 파산 등 해결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환율이 상승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당분간 주식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단기적으로 급등한 종목들은 정리할 필요도 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