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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구제안 실망 하락 전망

기사입력 : 2009년02월11일 09:27

최종수정 : 2009년02월11일 09:27

- 코스피 하락 전망, 美주가 급락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기자] 11일 국내증시는 전날 미국시장이 금융구제안에 대한 실망으로 급락하면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미국 주요지수는 모두 4% 이상 급락했다. 금융구제계획이 제출됐지만 부실자산의 가격산정이나 자금조달계획 등 구체적인 내용이 결여됐다는 점에 주목하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증시는 글로벌증시와 차별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것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내 증시가 궁극적으로 글로벌 증시에 밀접한 영향을 받는데다가 미국 증시가 재차 하락하면서 작년 11월 전저점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들도 미국 구제안 실패와 그동안 매수규모 등을 고려할 때 매수세를 이어가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익률이 좋았던 IT 등 일부 업종들은 조정을 받는 반면 음식료나 통신 등 그동안 상승률이 부진한 업종들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참고: 뉴스핌 관련기사
美 증시 5% 폭락, "구제안 불확실성"(상보) (우동환 김사헌 기자 | 02/11 07:30)

[美 증시 주요지수(2/10)] (단위: 포인트, %)
-----------------------------------
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
다우지수.... 7,888.88... -381.99 (-4.62%)
나스닥...... 1,524.73... -66.83 (-4.20%)
S&P500........ 827.16... -42.73 (-4.91%)
러셀2000...... 445.77... -22.17 (-4.74%)
SOX........... 217.33... -10.48 (-4.60%)
유가(WTI)..... 37.55.... -2.01 (-5.08%)
달러화지수.... 85.71.... -0.89 (-1.05%)
-----------------------------------
※ 출처: WSJ, StockCharts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순서는 회사별 가나다ABC순).


▶ 대우증권 안병국 투자정보파트장

오늘은 미국증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전일 1200선이 무너지면서 심리적으로 1200선에 대한 강력한 저항에 직면한 상황에서 금융구제책 실망에 따른 미국증시 급락이 부담이다.

장 초반으로 갭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이며 갭하락 출발 후 시장이 미국 충격을 받아드리면서 낙폭을 줄여나갈 지가 관건이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의 현선물 양시장에서 매매를 주시해야 할 것 같다.

외국인은 현물에서 10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오늘도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시장에는 부담이다. 또한 선물매도로 돌아서면 프로그램 매물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외국인의 현선물 포지션이 주요 핵심포인트가 될 것이다.

국내증시가 1200선 돌파 과정에서 주체는 외국인과 프로그램이었는데 반대로 돌아설 경우 시장 충격이 클 수 있다. 현재 기관이 저점매수로 시장을 방어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미국 충격에도 불구하고 매도폭이 적거나 매수우위로 돌아선다면 시장 충격은 최소화될 수 있다.


▶ 솔로몬투자증권 김중원 연구원

전날 미국시장이 구제안 통과에도 급락하면서 국내증시도 그동안 탈동조화 방향에서 벗어나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내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꺾인 것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들어 외국인들이 매수규모가 어느정도 된데다가 이미 전날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지수상승을 이끈 외국인의 매수는 어느정도 마무리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경우 그동안 외국인들의 매수로 차별적으로 상승한 일부업종들의 수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순환매 양상이 전개되면서 그동안 못 오른 음식료나 통신업종이 반등할 수 있다.


▶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수석연구원

전날 미국시장에서도 확인했듯이 미국 구제안에 대한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라 국내증시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전날 발표된 미국 부양책은 세가지 면에서 주식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우선 부실을 막기 위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가 불확실하고, 베드뱅크 설립대신 민관투자펀드 방식이 이용된 면에서 부실자산이 장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주택가격 안정과 관련된 대책이 미흡한 것도 부담이었다.

특히 한국 증시의 경우 올해들어 두드러진 초과수익을 기록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는 미국 증시는 지난해 11월에 기록한 직점 저점수준까지 하락했고 국내 증시의 방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글로벌 증시 전반의 추세이기 때문이다.

당분간 음식료와 통신 등과 같은 방어적 섹터 중심의 대응을 권한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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