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디의 감동과 행복. 나근형 지음
자녀를 위해 소를 팔지 말고 부모 자신을 위해 소를 팔아야 한다. 현직 교육감인 저자는 이처럼 역설적인 교육메시지를 던지면 말 한마디에서 감동과 행복을 찾도록 충고한다.
즉 자식이라면 소라도 팔아 허리가 휘도록 일하는 부모에게 이제는 자식이 아닌 자신을 위해 소를 팔라는 것이다. 자식이 소를 사고, 샀던 소를 다시 팔아 자신의 미래를 꾸려 가도록 지켜보라고 권고한다.
저자는 특히 한국의 미래는 교육자에 달려 있다며 교사들은 좋은 교사를 넘어 위대한 교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교사는 학생에 대한 사랑과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말한다. 교사가 학생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배움의 기회를 무한하게 제공하는 마당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 읽는 교육감으로 통하는 저자는 세상이 복잡하고 힘들고 경쟁이 치열할수록 선한 마음을 갖고 따뜻한 말을 하며 살아갈 것을 독자들에게 당부한다. 저자의 교육철학과 삶의 지혜, 대인관계 등을 담은 이 책은 일선 교사와 교육관계자 등에게 21세기 교육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는 매직워드로 마음을 따뜻하게, 2부에는 디지털 시대의 인간관계와 가르침을 실었다. 또 3부에는 지혜로운 생각, 승리하는 삶을, 마지막 4부에는 좋은 교사를 넘어 위해한 교사 등으로 모두 40편의 글이 실려 있다.
예아름미디어. 304쪽. 11000원
조선의 발칙한 지식인을 만나다. 정구선 지음.
왕조시대의 왕의 말은 한마디 한마디가 법이었다. 왕명을 거역하는 것은 곧 대역죄인과 다름없었다. 이런 왕을 우습게 여기고 직언을 서슴지 않은 선비, 즉 처사들도 허다했다.
이 처사들은 권력과 벼슬에 연연하지 않은채 학문과 교육에 힘쓰고 자연을 유람하는가 하면 시서화를 즐기며 유유자적한 삶을 추구했다. 목숨을 좌지우지하는 왕의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 이들은 왕이 대좌하기를 청해도 좀처럼 듣지 않았다.
하지만 왕이나 신하들이 잘못하면 어김없이 상소를 올려 실정을 꾸짖으며 바로잡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그 뜻을 좀처럼 굽히지 않았다. 말하자면 요즘의 '미네르바'처럼 발칙한 행동이라 할 수 있지만 그들은 권력, 돈, 명예를 추구하지 않고 청빈하면서 오직 자신의 신념과 뜻대로의 삶을 영위한 참다운 선비이자 은자이었다.
한국사에 관한 저술과 연구활동에 힘쓰고 있는 저자는 이처럼 대쪽같은 역대의 선비 15명이 왕에게 대들은 사연을 깊이 있게 풀어냈다. 이와함께 이 선비들의 어떤 삶을 살았는지, 이들이 누구인지를 상세히 기술해 오늘을 사는 현대인이 어떤 자세를 견지해야 하는지를 웅변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
애플박스. 292쪽. 12800원
자녀를 위해 소를 팔지 말고 부모 자신을 위해 소를 팔아야 한다. 현직 교육감인 저자는 이처럼 역설적인 교육메시지를 던지면 말 한마디에서 감동과 행복을 찾도록 충고한다.
즉 자식이라면 소라도 팔아 허리가 휘도록 일하는 부모에게 이제는 자식이 아닌 자신을 위해 소를 팔라는 것이다. 자식이 소를 사고, 샀던 소를 다시 팔아 자신의 미래를 꾸려 가도록 지켜보라고 권고한다.
저자는 특히 한국의 미래는 교육자에 달려 있다며 교사들은 좋은 교사를 넘어 위대한 교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교사는 학생에 대한 사랑과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말한다. 교사가 학생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배움의 기회를 무한하게 제공하는 마당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 읽는 교육감으로 통하는 저자는 세상이 복잡하고 힘들고 경쟁이 치열할수록 선한 마음을 갖고 따뜻한 말을 하며 살아갈 것을 독자들에게 당부한다. 저자의 교육철학과 삶의 지혜, 대인관계 등을 담은 이 책은 일선 교사와 교육관계자 등에게 21세기 교육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는 매직워드로 마음을 따뜻하게, 2부에는 디지털 시대의 인간관계와 가르침을 실었다. 또 3부에는 지혜로운 생각, 승리하는 삶을, 마지막 4부에는 좋은 교사를 넘어 위해한 교사 등으로 모두 40편의 글이 실려 있다.
예아름미디어. 304쪽. 11000원
조선의 발칙한 지식인을 만나다. 정구선 지음.
왕조시대의 왕의 말은 한마디 한마디가 법이었다. 왕명을 거역하는 것은 곧 대역죄인과 다름없었다. 이런 왕을 우습게 여기고 직언을 서슴지 않은 선비, 즉 처사들도 허다했다.
이 처사들은 권력과 벼슬에 연연하지 않은채 학문과 교육에 힘쓰고 자연을 유람하는가 하면 시서화를 즐기며 유유자적한 삶을 추구했다. 목숨을 좌지우지하는 왕의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 이들은 왕이 대좌하기를 청해도 좀처럼 듣지 않았다.
하지만 왕이나 신하들이 잘못하면 어김없이 상소를 올려 실정을 꾸짖으며 바로잡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그 뜻을 좀처럼 굽히지 않았다. 말하자면 요즘의 '미네르바'처럼 발칙한 행동이라 할 수 있지만 그들은 권력, 돈, 명예를 추구하지 않고 청빈하면서 오직 자신의 신념과 뜻대로의 삶을 영위한 참다운 선비이자 은자이었다.
한국사에 관한 저술과 연구활동에 힘쓰고 있는 저자는 이처럼 대쪽같은 역대의 선비 15명이 왕에게 대들은 사연을 깊이 있게 풀어냈다. 이와함께 이 선비들의 어떤 삶을 살았는지, 이들이 누구인지를 상세히 기술해 오늘을 사는 현대인이 어떤 자세를 견지해야 하는지를 웅변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
애플박스. 292쪽. 1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