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 스트래티지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2월 코스피 주가예측 컨센서스 종합입니다.
뉴스핌의 2월중 주가예측 컨센서스에는 삼성증권의 오현석 투자전략파트장,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 한화증권의 윤지호 투자정보팀장, LIG투자증권의 서정광 투자전략팀장, HMC투자증권 이필호 연구위원 등 5명의 증시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달 주식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회사별 가나다 ABC순).
◆ 뉴스핌 2월 주가예측 컨센서스: 코스피지수 1064~1246P 전망
- 이달 예측 저점: 최저 1000P, 최고 1120P 전망
- 이달 예측 고점: 최저 1200P, 최고 1280P 전망
▶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전략파트장
: 코스피지수 1050~1240P 전망
2월 국내증시는 1050~1240선에 박스권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호재와 악재가 공존한 상황이다.
우선 미국 정부의 2차 금융구제안으로 부실채권 처리에 나설 전망이다. 부실채권 처리는 전통적으로 금융위기 해결의 마지막 처방으로 대개 부실채권 처리 이후 시장은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전자산의 지나친 수익률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미 채권에서는 크레딧물 스프레드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금융위기가 진정되지 않고 디플레이션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 주택가격 하락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모기지 부실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구조가 된다. 구조조정이 지연될 경우 경기를 강하게 반등시킬만한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부족하다.
따라서 지수는 박스권 흐름이 전망되며 투자전략으로 종목별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IT.자동차 등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강화되는 업종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 또한, 중국관련 낙폭과대주 및 정부 정책 수혜 관련 중소형 주는 충분히 모멘텀 플레이 가능할 전망이다.
▶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투자전략팀장
: 코스피지수 1100~1250P 전망
2월 달에는 어느 정도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 신용위험에 이어 경기둔화위험이 바닥을 찍을지가 관건이다.
현재 상황을 봤을 때는 바닥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일단 중국의 경기선행지표나 제조업 지표 등이 2달 연속 개선되고 있고, 미국의 재고조정도 지난 1월까지 거의 5개월째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이달 2일에 발표될 ISM제조업지수가 반등에 성공한다면 그동안의 재고조정이 어느정도 성과를 내면서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만약 미국의 경기바닥신호가 포착된다면 유럽쪽에서 부정적인 결과들이 나오더라도 시장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이번 위기의 진원지가 미국이므로 미국에서 먼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과 경기둔화는 신용위험과 달리 깊이를 알고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지표의 개선 상황을 보면 금융위기와 다소 거리가 있으면서도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적극적인 중국 상황이 가장 좋은 반면 아직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한국의 상황이 가장 더딘 편이다.
▶ 한화증권 윤지호 투자정보팀장
: 코스피지수 1050~1260P 전망
예상을 뛰어넘는 실물 경기의 추락과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부실 확대는 시간을 두고 주식시장을 압박해 올 것이다.
경기 및 실적 변수는 1300선 이상으로의 반등을 억누를 것이고, 악재의 선반영 논리는 1000선 미만으로의 추락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심리가 펀더멘탈에 우선하는 강세 흐름을 보인 뒤에 점차 대내외 환경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다. 따라서 월말보다 월초가 좋아 보인다.
현재 12개월 Forward PER은 11.2배 수준이다. 2008년 10월 저점 PER이 6.7배, 1인당 GDP대비 적정 PER 수준이 12~13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의 상방향 여백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2월 국내증시는 1050~1260선에서 제한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2월 투자 유망 종목은 업종 대표주 중에서도 성장 산업 관련 종목, 구조 조정의 최종 승자가 기대되는 종목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칠성, LG화학, 대신증권 , 테크노세미켐, 서울반도체 등을 추천한다.
▶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
: 코스피지수 1120~1280P 전망
지난주 해외증시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들의 동반매수가 이어진 것은 시장에 대한 믿음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코스피지수 1100선이 PBR 1배 수준인데,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들을 고려하면 지지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은 산업내 자율적인 구조조정이 나타난 반도체 쪽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업계 상위권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과 예상보다 실적이 나쁘지 않게 나온 조선업체들의 실적 호전 등이 긍정적인 요인들로 작용하고 있다.
일단 다음달에는 여러 가지 면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우선 10월 급락이후 대형주들이 지수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지수가 생각보다는 튼튼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여기에 지수도 생각보다 바닥을 다지며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들어 금 등 국제 원자재시장으로 중심으로 투기적인 순매수가 유입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져가는 점도 긍정적이다.
물론 경제지표들이 아직 최악으로 나오고 있지만 지난해 10월을 바닥으로 생각보다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이는 점은 주가가 바닥권을 지났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1월 증시를 연중 저점으로 상승하는 모습이 예상된다.
▶ HMC투자증권 이필호 연구위원
: 코스피지수 1000~1200P 전망
1월과 같은 일정한 범위 내에서의 박스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불안감도 없지 않다. 그동안 정부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이 제한되었지만 언제까지 기대감만으로 지수하락을 막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정책효과가 실물경제로 나타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실물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압박할 수 있다. 특히 경기하강속도가 예상보다 가빠른 것이 부담이다.
또한 1월까지 국내증시가 글로벌 증시에 비해 덜 빠진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본이나 유럽의 경우 최근 10월 전저점까지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국내증시는 생각보다 견조하다. 이는 연기금의 노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문제는 국내증시가 계속해서 글로벌증시와 차별화하기 보다는 동조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글로벌증시에 약간의 충격이 올 경우 하락방향으로 단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고 상승할 경우에도 상승탄력이 제한된 수 있다.
뉴스핌의 2월중 주가예측 컨센서스에는 삼성증권의 오현석 투자전략파트장,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 한화증권의 윤지호 투자정보팀장, LIG투자증권의 서정광 투자전략팀장, HMC투자증권 이필호 연구위원 등 5명의 증시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달 주식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회사별 가나다 ABC순).
◆ 뉴스핌 2월 주가예측 컨센서스: 코스피지수 1064~1246P 전망
- 이달 예측 저점: 최저 1000P, 최고 1120P 전망
- 이달 예측 고점: 최저 1200P, 최고 1280P 전망
▶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전략파트장
: 코스피지수 1050~1240P 전망
2월 국내증시는 1050~1240선에 박스권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호재와 악재가 공존한 상황이다.
우선 미국 정부의 2차 금융구제안으로 부실채권 처리에 나설 전망이다. 부실채권 처리는 전통적으로 금융위기 해결의 마지막 처방으로 대개 부실채권 처리 이후 시장은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전자산의 지나친 수익률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미 채권에서는 크레딧물 스프레드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금융위기가 진정되지 않고 디플레이션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 주택가격 하락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모기지 부실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구조가 된다. 구조조정이 지연될 경우 경기를 강하게 반등시킬만한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부족하다.
따라서 지수는 박스권 흐름이 전망되며 투자전략으로 종목별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IT.자동차 등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강화되는 업종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 또한, 중국관련 낙폭과대주 및 정부 정책 수혜 관련 중소형 주는 충분히 모멘텀 플레이 가능할 전망이다.
▶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투자전략팀장
: 코스피지수 1100~1250P 전망
2월 달에는 어느 정도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 신용위험에 이어 경기둔화위험이 바닥을 찍을지가 관건이다.
현재 상황을 봤을 때는 바닥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일단 중국의 경기선행지표나 제조업 지표 등이 2달 연속 개선되고 있고, 미국의 재고조정도 지난 1월까지 거의 5개월째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이달 2일에 발표될 ISM제조업지수가 반등에 성공한다면 그동안의 재고조정이 어느정도 성과를 내면서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만약 미국의 경기바닥신호가 포착된다면 유럽쪽에서 부정적인 결과들이 나오더라도 시장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이번 위기의 진원지가 미국이므로 미국에서 먼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과 경기둔화는 신용위험과 달리 깊이를 알고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지표의 개선 상황을 보면 금융위기와 다소 거리가 있으면서도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적극적인 중국 상황이 가장 좋은 반면 아직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한국의 상황이 가장 더딘 편이다.
▶ 한화증권 윤지호 투자정보팀장
: 코스피지수 1050~1260P 전망
예상을 뛰어넘는 실물 경기의 추락과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부실 확대는 시간을 두고 주식시장을 압박해 올 것이다.
경기 및 실적 변수는 1300선 이상으로의 반등을 억누를 것이고, 악재의 선반영 논리는 1000선 미만으로의 추락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심리가 펀더멘탈에 우선하는 강세 흐름을 보인 뒤에 점차 대내외 환경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다. 따라서 월말보다 월초가 좋아 보인다.
현재 12개월 Forward PER은 11.2배 수준이다. 2008년 10월 저점 PER이 6.7배, 1인당 GDP대비 적정 PER 수준이 12~13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의 상방향 여백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2월 국내증시는 1050~1260선에서 제한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2월 투자 유망 종목은 업종 대표주 중에서도 성장 산업 관련 종목, 구조 조정의 최종 승자가 기대되는 종목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칠성, LG화학, 대신증권 , 테크노세미켐, 서울반도체 등을 추천한다.
▶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
: 코스피지수 1120~1280P 전망
지난주 해외증시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들의 동반매수가 이어진 것은 시장에 대한 믿음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코스피지수 1100선이 PBR 1배 수준인데,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들을 고려하면 지지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은 산업내 자율적인 구조조정이 나타난 반도체 쪽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업계 상위권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과 예상보다 실적이 나쁘지 않게 나온 조선업체들의 실적 호전 등이 긍정적인 요인들로 작용하고 있다.
일단 다음달에는 여러 가지 면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우선 10월 급락이후 대형주들이 지수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지수가 생각보다는 튼튼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여기에 지수도 생각보다 바닥을 다지며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들어 금 등 국제 원자재시장으로 중심으로 투기적인 순매수가 유입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져가는 점도 긍정적이다.
물론 경제지표들이 아직 최악으로 나오고 있지만 지난해 10월을 바닥으로 생각보다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이는 점은 주가가 바닥권을 지났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1월 증시를 연중 저점으로 상승하는 모습이 예상된다.
▶ HMC투자증권 이필호 연구위원
: 코스피지수 1000~1200P 전망
1월과 같은 일정한 범위 내에서의 박스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불안감도 없지 않다. 그동안 정부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이 제한되었지만 언제까지 기대감만으로 지수하락을 막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정책효과가 실물경제로 나타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실물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압박할 수 있다. 특히 경기하강속도가 예상보다 가빠른 것이 부담이다.
또한 1월까지 국내증시가 글로벌 증시에 비해 덜 빠진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본이나 유럽의 경우 최근 10월 전저점까지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국내증시는 생각보다 견조하다. 이는 연기금의 노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문제는 국내증시가 계속해서 글로벌증시와 차별화하기 보다는 동조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글로벌증시에 약간의 충격이 올 경우 하락방향으로 단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고 상승할 경우에도 상승탄력이 제한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