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메가스터디의 실적발표에 대해 증권가의 반응이 긍정적이다. 오프라인 학원매출은 둔화됐지만 온라인 매출의 성장률 회복을 인상깊게 해석했다.
30일 굿모닝신한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메가스터디에 대해 목표주가를 올렸다. 굿모닝신한은 17만 5800원에서 20만 9000원으로 18.9% 올렸고, 한국투자증권은 19만 2000원에서 21만 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경 연구원은 "지난 4/4분기 메가스터디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며 "비수기라 본격적인 추세회복을 논하긴 힘드나 온라인 강의 매출 성장세 회복이 인상적"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주가 모멘텀 회복에 가장 중요한 요인인 온라인 강의, 특히 중등부의 성장세 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시점은 2009년 1/4분기인데 향후 이같은 움직임이 있을 시 실적추정을 상향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도 메가스터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6개월 목표주가는 상향조정했다. 양은정 연구원은 "작년 4/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한다"며 "비수기임에도 고등 온라인 매출은 전년보다 23% 증가했으며 중등 온라인 매출은 전분기에 이어 36%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고 강조했다.
우리투자증권도 목표주가는 28만원을 유지했지만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윤효진 연구원은 "메가스터디의 1월 매출 성장세는 작년 12월 대비 회복되고 있다"며 "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 상승, 수능 등급제 폐지, 정시 모집 100% 수능시험 반영 학교 수 증가 등 2010학년도 수능에 대한 의존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메가스터디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메가스터디의 올해 실적관련, 매출액 2435억원, 영업이익 861억원을 예상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3%, 27.3% 증가한 수치다. 앞서 메가스터디는 공시를 통해 2009년 사업계획을 매출액 2450억원과 영업이익 845억원으로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