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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욱 재정차관, "신뢰 바탕 정책 추진"

기사입력 : 2009년01월21일 16:56

최종수정 : 2009년01월21일 16:56

새롭게 임명된 기획재정부 허경욱 제1차관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책만이 신속히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21일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한 허 차관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재정부가 돼야 한다"며 "실물·금융·외환시장 등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우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정확한 원인 진단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장애 요인을 신속히 해소해야 한다"며 "국민과 시장이 더욱 믿고 따르는 기획재정부가 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허 차관은 다른부처들과 협력하며 재정부는 경제부처의 맏형으로서 팀웍을 강화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허 차관은 '헌신', '현장', '속도'를 각오로 내세우고 헌신으로 다함께 위기를 이겨나가고 현장을 점검하고 보완책을 적기에 내놓으면서 즉각적인 대응을 강조해 위기상황에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기획재정부 가족 여러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국책과제비서관으로 떠난 지 11개월 만에 다시 여러분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리니 반가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제가 공직자로서 잔뼈가 굵은 기획재정부에 돌아와 여러분과 다시 같이 일하게 된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만, 대통령님의 국정철학을 충실히 받들기 위하여 뛰어난 경륜을 가지신 장관님을 모시고 여러분들과 함께 신명을 받쳐 노력하겠습니다.

2009년! 올 한해는 우리에게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합니다.

전대미문의 세계경제의 위기를 우리가 가장 먼저 극복해야 합니다.

또한 이 위기를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막중한 책무는 우리 정부가 힘을 합쳐 짊어지고 가야 하지만, 그 최선두에 기획재정부가 있음을 무한한 책임감과 함께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새벽부터 밤까지 휴일 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현장에서 많은 국민들이 일터를 잃고 고통 받고 있음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여러분 스스로가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기획재정부 가족 여러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내 한 몸 던져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루는데 기여했다는 보람을 같이 나누기를 기대합니다.

개인적으로 30년 가까운 공직생활중 가장 보람 있던 때를 들라고 하면 지난 97년 외환위기를 극복하는데 일조했다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번 위기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가 선진일류국가가 되는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대통령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장관님을 보필하여 선진일류국가로의 마지막 걸림돌을 치우는 큰 대업의 선두에 선다는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도록 합시다.

여러분들의 자랑스러운 선배들에게 떳떳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후배들에게 더 자랑스러운 선배가 될 수 있도록 우리의 역사적 책무를 다하는데 주저하지 맙시다.

자랑스러운 기획재정부 가족 여러분!

우리가 당면한 위기극복과 선진일류국가를 이루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몇 가지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첫째, ‘신뢰’입니다.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획재정부가 되어야 합니다.
실물 ․ 금융 ․ 외환시장 등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려는 정책 하나하나가 국민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아야 그 국민의 힘과 시장의 원리가 상승 작용해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책만이 신속히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길입니다.

국민들이 고통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를 때, 정부는 그 길을 밝혀주고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야 합니다. 시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동요하고 있을 때, 정부는 정확한 원인진단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장애요인을 신속히 해소해야 합니다. 국민과 시장이 더욱 믿고 따르는 기획재정부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팀웍’입니다.

지금은 모두 합심하여 위기를 헤쳐 나갈 때입니다. 모든 지혜를 모으고 합심해서 대처해야 합니다. ‘과와 과’ 단위, ‘국과 국’ 단위 뿐 아니라, 다른 부처들과도 협력하여야 합니다. 경제부처의 맏형으로서 팀웍을 강화하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최선책을 찾기 위하여 세심하게 협력하며 정책을 조율해 나가야 합니다.

자유로운 내부토론과 함께 외부 전문가들과 수없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합시다. 과감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힘을 합하고 협력한다면 우리는 해결책을 가장 먼저 찾아내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저의 세 가지 각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은, “헌신, 현장, 속도”입니다.
‘헌신’, 저는 이 자리를 마지막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소 저는 ‘Work Smart'를 강조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 엄중한 시기는 우리에게 그 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통상의 업무자세로는 우리에게 닥친 위기, 하루하루의 삶을 힘들어하는 국민들의 고통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창의’와 국민을 생각하는 ‘따뜻함’으로 우리의 머리와 마음을 가득 채우고 나머지는 모두 버립시다. 여러분의 가족과 자녀의 미래를 위하여 시대가 요구하는 ‘헌신’으로 다함께 이겨 나갑시다.

‘현장’을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우리가 준비하고 발표한 정책들이 실제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기대했던 정책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고 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해결책은 무엇인지 꼼꼼히 현장을 점검하고 보완책을 적기에 내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더 국민들 삶으로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국민들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재정집행, 일자리 만들기... 우리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정책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꼼꼼히 들여다보고 살피겠습니다.
‘속도’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합니다.

지금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매우 가변적이고 정형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위기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즉각적인 대응이 강조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항상 앞서 생각하고 멀리 그리고 크게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져야 합니다. 수많은 비상계획이 준비되고 신속히 추진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분 일초도 아껴야 할 것입니다.

기획재정부 가족 여러분,

궂은 일은 제가 먼저 나서서 하겠습니다. 장관님을 모시고 여러분과 함께라면 우리는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모든 위기에는 끝이 있고 추운 겨울 후엔 따뜻한 봄이 반드시 옵니다. 국민 모두와 함께 따뜻한 봄날을 즐길 수 있는 날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오늘 땀을 흘립시다. 온 천리에 봄이 만발하고 우리가 선진일류국가에 진입하는 날 기획재정부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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