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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암 스캔들, 인도 신뢰 훼손 '우려'

기사입력 : 2009년01월08일 16:18

최종수정 : 2009년01월08일 16:18

인도 굴지의 IT업체 '사티암(Satyam)'의 회계부정 사건으로 인도 증시는 물론 나라 전체의 신뢰도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사티암 대표이사는 뭄바이 증권거래소에 최근 몇 년간 이익을 부풀리는 회계조작이 있었다고 시인하면서 투자자들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이 때문에 사티암의 주가가 거의 80% 폭락했고, 이 여파로 센섹스도 7.5%나 폭락했다.

8일 인도 증시는 휴일을 맞아 추가 폭락 사태는 피해갔다. 9일 다시 거래가 재개되며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 주목된다.

전날 사티암의 라마린자 라주(Ramalinga Raju) 대표는 "회사가 이익을 과대계상한 탓에 대차대조표가 맞지 않았던 것"이라며 회계부정 사실을 인정하고 사의를 표했다.

그는 "호랑이 등에 올라탄 것 같은 상태였고 언제 떨어져 잡아 먹일 것인지 불안했다"고 그 동안의 심정을 토로했다.

정확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티암이 부풀린 이익 규모는 400억 루피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는 즉시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인도 정부는 이번 사건으로 다른 인도 기업들의 불신으로 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해외 투자전문가들은 "어떻게 이같은 대규모 회계부정이 감사를 통해서 적발되지 않았는지가 의문"이라며 인도 시장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세계 굴지의 업체들이 중요한 데이터와 시스템을 인도 아웃소싱 업체에게 맡기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명성이 추락할 위험도 다분하다.

특히 이들 아웃소싱업체가 제대로 규제되고 있는지, 또 회계 기준이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발생하고 있다.

불과 6주전 인도 경제가 뭄바이 테러 사태를 극복하고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트(Franklin Templeton Investments)의 마크 모비우스(Mark Mobius) 투자전략가 역시 이번 회계부정 스탠들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짓누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회사의 수크마 라자(Sukumar Rajah) 인도 증시 담당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번 사건이 시장 분위기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다만 사티암 사건으로 관리감독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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