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진우 기자] SK브로드밴드 조신 사장은 17일 "오는 2009년은 기축년 소의 해"라며 "SKB의 전신인 하나로가 출범한 것도 1997년 소의 해 였다. 소띠 회사가 소의 해를 만나 왕성한 기운으로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성과에 대해 조사장은 "취임사에서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그동안 뿌듯한 성과가 있었다"며 "방통위에 접수되는 민원 건수가 지난 1월만 해도 매월 500여건에 달했는데 지난달에는 75건으로 줄었으며 지난 10월에도 90~91건 수준이었다. 영업을 9월부터 재개했다는 점이 감소의 원인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고객가치 제고에서 성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특히 "SKT의 유통망을 통해 결합상품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섰고 국방부의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도 SKT와 컨소시엄을 구성에 따냈다"며 "SK그룹과의 시너지가 본격화 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광고 카피가 see the unseen인 만큼 못 보던 세상을 고객에게 보여주겠다"며 "소처럼 우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SK브로드밴드게 되겠으니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조신 사장의 일문일답.
- 새로 이사를 했는데 어떤가?
▲ SKT 건물이고 해운 텔링크, SKT 수도권 지부와 같이 쓴다. 정말 SK 가족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실이 4층에 공사중인데 내주 월요일에는 오픈할 것이다. 공용공간이 많이 줄어 층을 지난번보다 작은 5개만 사용하는데도 직원들 들어가기에 충분하다.
- IPTV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나?
▲ 쉽지 않은 것을 잘 안다. 기술적 기능과 서업적 성공은 다르다. 케이블은 다채널을 뿌려주는 방식이 주이고, 우리 같은 통신 회사는 고객과 인터액티브 한 것이 더 익숙하다. 이런 것을 강점으로 삼겠다.
- 내년 가입자 전망은
▲ 실시간 채널 고객만 IPTV 고객이 아니지 않냐. 셋톱박스 설치했으면 IPTV 고객이라고 생각한다. 숫자는 지금 논의중이다. 사업계획이 아직 확정 안 됐다.
이석채 KT 사장 부임 이후 KTF와의 합병 논의가 본격화될 것 같은데, SKT와 SKB의 합병 논의는 어떤가?
▲ KT와 KTF는 그룹 내에서 일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지만 SK는 그룹 간의 협력이 잘 되어 있다. SK네트웍스의 전용망도 SKT와 협력을 잘 해왔다. 텔레콤이 요즘 결합상품도 잘 팔고 있다. 합치면 좋겠지만 나쁜 것도 있는 것 아니냐. 우선순위에서 합병 문제는 높지 않다.
- 구조조정 계획은?
▲ 직원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 다만 이상적 조직 규모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이사를 가는 시점에서 해임 대상 임원을 확정했다. 타사 조직개편 등을 보니 임원 숫자가 너무 많은 것 같았다. 일반 직원에서 감원은 없다. 임원은 SKT에서 아주 극소수만 오기로 했다.
- 조직개편 어떻게 할 것인가?
▲ 효율화할 것이다. 숫자나 단계를 슬림하게 바꿀 것이다. 합병은 조직개편 문제와 다른 것이다.
망 투자 어떻게?
▲ 지속적으로 하겠다. 과거 수준보다 올해 많이 늘어났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할 거다
- 최근 어려운 금융상화에서 자금 조달 문제는
▲ 크게 신경 안 쓴다. 우리 정도의 회사가 요즘 회사채 발행하는 것도 잘 하는 것이다. CFO가 잘 알아서 처리하고 있다. 나는 수익성 고민이 더 크다.
- 내년 가이던스는
▲ 현재 준비중인데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중장기적인 성장성 확보에 고민이 더 많다. 이를 위한 투자는 올해 5000억원대가 가이던스다. 지난해 3000억원대보다 궤도 자체를 올린 것이다. 내년도 많이 할 거다. 경영상황이 안 좋아 최악의 컨틴전시를 예상할 수 있는 기업이 많은 상황에서, 투자 얼마나 할 것이냐는 행복한 고민이다.
- IPTV가 5년간 생산유발효과가 8조9000억원이라는데, 가능하다고 보나?
▲ IPTV는 의미있는 사업이다. 인터넷 기반에서 모든 것이 실현된다. TPS가 기본이 되는 상황에서 IPTV는 반드시 해야 하는 must 사업이다. 수익성만 꼭 따져서는 안 된다. TPS를 위해서는 IPTV를 꼭 해야 한다. 국가 전체적으로 IPTV 활성화는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를 주지만 이것으로 IPTV 사업자가 돈을 버는 것은 별개다. 케이블 TV도 처음에는 정책 실패를 하지 않았냐. 권역 구분도 그렇고 SO와 PP 문제도 그렇고. 케이블만 놓고 보면 우리의 경쟁력이 약하지만 서비스가 좀 더 확대되면 나아질 것으로 본다. 불법 콘텐츠 다운로드만 줄여도 IPTV는 살아난다. 영화 한 편에 3500원 아니냐. IPTV 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가 모두 살아날 수 있다. 그것만 세게 단속하면 IPTV 저절로 된다.
- IPTV 서비스 차별화 전략은?
▲ 케이블과 똑같이 실시간을 세일즈 포인트로 삼으면 망한다. 지금 나온 컨셉으로는 안 된다. 획기적인 인터액티브 요소가 필요하다. 킬러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대박이 날 가능성은 낮다. SKT도 굉장히 많은 서비스를 개발했지만 실제로 돈이 되는 것은 컬러링이나 마이벨 등 몇 개 안 된다. 일방향 방송은 기본이고 여기에 차의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내야 한다.
- 모바일 IPTV는 어떤가?
▲ SKT가 더 고민하는 부분이다. 플랫폼을 서로 연관성있게 가져가야 한다. 내년 중 가능할지는 아직 모르게다.
- 고객 가치 제고 부분은?
▲ 4월 사태가 우리에게는 약이 됐다. 고객 가치 제고가 진정한 1순위가 된 것이다. 사장 취임하고 기존 고객에게 TM 자제하라고 했더니 온갖 핑계를 대면서 밑에서 해왔다. 사장으로서 일일이 다 통제하기가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사태가 터지면서 고객 가치 제고가 생존 이슈가 되어 버렸다. 이를 통해 탄력 받았다. 초고속 사업자 가운데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우리가 1위다.(구체적 자료는 홍보실서 뿌릴 예정) 10만명당 불만 건수가 11월 우리는 1.7건이다. 연초 10건이 넘었는데 많이 줄였다. KT는 2건이 조금 넘고 파워콤은 10건이 아직 넘는다. 이 지표를 우리가 KT가 낫게 해보자고 결의를 했고 사실 반신반의했는데 결국 해냈다. 의미있는 숫자라고 생각한다.
- T 브랜드와의 통합 여부는
▲ T 또한 아직은 유선까지 확장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T를 좀 더 잘 가져가야 할 것이다. 브랜드 쉐어 보다 유통망 쉐어가 우리에게는 더 중요하다. 시장의 판이 바뀌는 상황이다. KT와 SK LG 케이블 등 4개 사업자 가운데 몇 개가 살아남을지 모른다. 앞으로 3~5년은 유선의 대변혁 시대가 올 것이다. 새로 시장을 정의하고 TPS에서 누가 이길 것이냐의 싸움이다. 이러한 시장에서 1위를 하겠다.
그는 올해 성과에 대해 조사장은 "취임사에서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그동안 뿌듯한 성과가 있었다"며 "방통위에 접수되는 민원 건수가 지난 1월만 해도 매월 500여건에 달했는데 지난달에는 75건으로 줄었으며 지난 10월에도 90~91건 수준이었다. 영업을 9월부터 재개했다는 점이 감소의 원인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고객가치 제고에서 성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특히 "SKT의 유통망을 통해 결합상품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섰고 국방부의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도 SKT와 컨소시엄을 구성에 따냈다"며 "SK그룹과의 시너지가 본격화 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광고 카피가 see the unseen인 만큼 못 보던 세상을 고객에게 보여주겠다"며 "소처럼 우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SK브로드밴드게 되겠으니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조신 사장의 일문일답.
- 새로 이사를 했는데 어떤가?
▲ SKT 건물이고 해운 텔링크, SKT 수도권 지부와 같이 쓴다. 정말 SK 가족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실이 4층에 공사중인데 내주 월요일에는 오픈할 것이다. 공용공간이 많이 줄어 층을 지난번보다 작은 5개만 사용하는데도 직원들 들어가기에 충분하다.
- IPTV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나?
▲ 쉽지 않은 것을 잘 안다. 기술적 기능과 서업적 성공은 다르다. 케이블은 다채널을 뿌려주는 방식이 주이고, 우리 같은 통신 회사는 고객과 인터액티브 한 것이 더 익숙하다. 이런 것을 강점으로 삼겠다.
- 내년 가입자 전망은
▲ 실시간 채널 고객만 IPTV 고객이 아니지 않냐. 셋톱박스 설치했으면 IPTV 고객이라고 생각한다. 숫자는 지금 논의중이다. 사업계획이 아직 확정 안 됐다.
이석채 KT 사장 부임 이후 KTF와의 합병 논의가 본격화될 것 같은데, SKT와 SKB의 합병 논의는 어떤가?
▲ KT와 KTF는 그룹 내에서 일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지만 SK는 그룹 간의 협력이 잘 되어 있다. SK네트웍스의 전용망도 SKT와 협력을 잘 해왔다. 텔레콤이 요즘 결합상품도 잘 팔고 있다. 합치면 좋겠지만 나쁜 것도 있는 것 아니냐. 우선순위에서 합병 문제는 높지 않다.
- 구조조정 계획은?
▲ 직원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 다만 이상적 조직 규모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이사를 가는 시점에서 해임 대상 임원을 확정했다. 타사 조직개편 등을 보니 임원 숫자가 너무 많은 것 같았다. 일반 직원에서 감원은 없다. 임원은 SKT에서 아주 극소수만 오기로 했다.
- 조직개편 어떻게 할 것인가?
▲ 효율화할 것이다. 숫자나 단계를 슬림하게 바꿀 것이다. 합병은 조직개편 문제와 다른 것이다.
망 투자 어떻게?
▲ 지속적으로 하겠다. 과거 수준보다 올해 많이 늘어났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할 거다
- 최근 어려운 금융상화에서 자금 조달 문제는
▲ 크게 신경 안 쓴다. 우리 정도의 회사가 요즘 회사채 발행하는 것도 잘 하는 것이다. CFO가 잘 알아서 처리하고 있다. 나는 수익성 고민이 더 크다.
- 내년 가이던스는
▲ 현재 준비중인데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중장기적인 성장성 확보에 고민이 더 많다. 이를 위한 투자는 올해 5000억원대가 가이던스다. 지난해 3000억원대보다 궤도 자체를 올린 것이다. 내년도 많이 할 거다. 경영상황이 안 좋아 최악의 컨틴전시를 예상할 수 있는 기업이 많은 상황에서, 투자 얼마나 할 것이냐는 행복한 고민이다.
- IPTV가 5년간 생산유발효과가 8조9000억원이라는데, 가능하다고 보나?
▲ IPTV는 의미있는 사업이다. 인터넷 기반에서 모든 것이 실현된다. TPS가 기본이 되는 상황에서 IPTV는 반드시 해야 하는 must 사업이다. 수익성만 꼭 따져서는 안 된다. TPS를 위해서는 IPTV를 꼭 해야 한다. 국가 전체적으로 IPTV 활성화는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를 주지만 이것으로 IPTV 사업자가 돈을 버는 것은 별개다. 케이블 TV도 처음에는 정책 실패를 하지 않았냐. 권역 구분도 그렇고 SO와 PP 문제도 그렇고. 케이블만 놓고 보면 우리의 경쟁력이 약하지만 서비스가 좀 더 확대되면 나아질 것으로 본다. 불법 콘텐츠 다운로드만 줄여도 IPTV는 살아난다. 영화 한 편에 3500원 아니냐. IPTV 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가 모두 살아날 수 있다. 그것만 세게 단속하면 IPTV 저절로 된다.
- IPTV 서비스 차별화 전략은?
▲ 케이블과 똑같이 실시간을 세일즈 포인트로 삼으면 망한다. 지금 나온 컨셉으로는 안 된다. 획기적인 인터액티브 요소가 필요하다. 킬러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대박이 날 가능성은 낮다. SKT도 굉장히 많은 서비스를 개발했지만 실제로 돈이 되는 것은 컬러링이나 마이벨 등 몇 개 안 된다. 일방향 방송은 기본이고 여기에 차의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내야 한다.
- 모바일 IPTV는 어떤가?
▲ SKT가 더 고민하는 부분이다. 플랫폼을 서로 연관성있게 가져가야 한다. 내년 중 가능할지는 아직 모르게다.
- 고객 가치 제고 부분은?
▲ 4월 사태가 우리에게는 약이 됐다. 고객 가치 제고가 진정한 1순위가 된 것이다. 사장 취임하고 기존 고객에게 TM 자제하라고 했더니 온갖 핑계를 대면서 밑에서 해왔다. 사장으로서 일일이 다 통제하기가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사태가 터지면서 고객 가치 제고가 생존 이슈가 되어 버렸다. 이를 통해 탄력 받았다. 초고속 사업자 가운데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우리가 1위다.(구체적 자료는 홍보실서 뿌릴 예정) 10만명당 불만 건수가 11월 우리는 1.7건이다. 연초 10건이 넘었는데 많이 줄였다. KT는 2건이 조금 넘고 파워콤은 10건이 아직 넘는다. 이 지표를 우리가 KT가 낫게 해보자고 결의를 했고 사실 반신반의했는데 결국 해냈다. 의미있는 숫자라고 생각한다.
- T 브랜드와의 통합 여부는
▲ T 또한 아직은 유선까지 확장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T를 좀 더 잘 가져가야 할 것이다. 브랜드 쉐어 보다 유통망 쉐어가 우리에게는 더 중요하다. 시장의 판이 바뀌는 상황이다. KT와 SK LG 케이블 등 4개 사업자 가운데 몇 개가 살아남을지 모른다. 앞으로 3~5년은 유선의 대변혁 시대가 올 것이다. 새로 시장을 정의하고 TPS에서 누가 이길 것이냐의 싸움이다. 이러한 시장에서 1위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