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교보증권은 내년 조선업 전망을 '질풍경초(疾風勁草)'라고 표현했다.
이는 '세찬 바람이 불어야 비로소 강한 풀을 알 수 있다'는 뜻으로서 경기침체 속에서도 매년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강한 기업을 알 수 있다는 얘기다.
송상훈 최광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국내 대형 조선사들은 고마진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이라며 "철광석 슬라브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내년 후판 가격이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 실적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현재 조선업은 실적 기대와 수주 급감이라는 두 변수가 상충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수주 취소 우려가 일부 현실화함에 따라 리스크 요인이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악재가 약화될 기미가 보이면 이 같은 실적 모멘텀에 맞춰 저평가된 현재 주가가 재평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내년 세계 발주 규모는 올해보다 50% 급감한 2000만OGT로 예상한다"며 "국내 대형조선사들은 수주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감소폭이 50%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지만 내년 건조능력 이하의 수주와 설비 증설로 대형 조선사들의 백로그가 현재 3~3.5년에서 2.5~3년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내년 중국과 한국의 신생 조선사들은 수주 취소와 RG 발급 실패로 인한 수주 어려움, 선수금 유입 감소, 여신지원 악화 등을 겪을 것"이라며 "이같은 구조조정은 원자재 기자재 수급 완화, 조선산업 공급능력 감소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국내 대형 조선사들에게 수혜가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신조선가 하락폭에 대해 그는 "2000년 이후 2번의 신조선가 대세 하락기의 하락률을 가정하면 클락슨 인덱스는 150포인트까지, 케이프사이즈 기준으로는 최저 6400만달러, VLCC 기준 9900만달러"를 전망했다.
이는 '세찬 바람이 불어야 비로소 강한 풀을 알 수 있다'는 뜻으로서 경기침체 속에서도 매년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강한 기업을 알 수 있다는 얘기다.
송상훈 최광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국내 대형 조선사들은 고마진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이라며 "철광석 슬라브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내년 후판 가격이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 실적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현재 조선업은 실적 기대와 수주 급감이라는 두 변수가 상충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수주 취소 우려가 일부 현실화함에 따라 리스크 요인이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악재가 약화될 기미가 보이면 이 같은 실적 모멘텀에 맞춰 저평가된 현재 주가가 재평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내년 세계 발주 규모는 올해보다 50% 급감한 2000만OGT로 예상한다"며 "국내 대형조선사들은 수주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감소폭이 50%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지만 내년 건조능력 이하의 수주와 설비 증설로 대형 조선사들의 백로그가 현재 3~3.5년에서 2.5~3년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내년 중국과 한국의 신생 조선사들은 수주 취소와 RG 발급 실패로 인한 수주 어려움, 선수금 유입 감소, 여신지원 악화 등을 겪을 것"이라며 "이같은 구조조정은 원자재 기자재 수급 완화, 조선산업 공급능력 감소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국내 대형 조선사들에게 수혜가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신조선가 하락폭에 대해 그는 "2000년 이후 2번의 신조선가 대세 하락기의 하락률을 가정하면 클락슨 인덱스는 150포인트까지, 케이프사이즈 기준으로는 최저 6400만달러, VLCC 기준 9900만달러"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