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3%로 낮아져…경기침체 극복의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를 열고 12월 기준금리를 3.00%로 1.00%포인트 인하했다.
기준금리가 1%포인트 인하된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로, 기준금리가 3%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 1999년 한은이 금리목표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기준금리는 지난 8월 0.25%포인트 인상된 이후 10월 0.25%포인트, 긴급 임시금통위 0.7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1%포인트씩 석달 동안 모두 2.25%포인트 인하됐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파격적인 수준으로 인하한 것은 두 달 동안 기준금리를 1.25%포인트 인하함에도 불구 CD, 회사채 등 시중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데다 내수부진과 수출 하락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담보대출과 직결되는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는 지난달 금통위 이후 0.25%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고, 회사채 AA 등급 3년만기 금리는 8.86%로 9%대에 가까운 수준으로 여전히 높다.
더욱이 시장에서 이미 기준금리가 0.50%포인트 정도는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었던 만큼 그 이상의 정책을 내놓지 않으면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우리경제는 내수부진과 수출 하락이라는 이중고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그동안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수출이 11월 18.3% 하락하면서 7년여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수출은 내년도 1/4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이 마이너스를 나타내면서 수출이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정도가 내수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4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가운데 순수출 기여도는 1.3%포인트로 전분기(3.3%p)에 비해 두 배 이상 줄었고, 내수(2.3%p)보다도 낮았다.
고용부진도 심각한 수준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1월 취업자는 2381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만8000명(0.3%)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2003년 12월(4만4000명)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정부가 목표로 삼았던 20만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더욱이 내년 1/4분기에는 취업자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신규취업이 아예 없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고용의 부진으로 민간소비 역시 개선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리나라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내수 부진에다 수출 하락까지 겹치면서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초반까지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대체로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 초반대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이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2.19%로 전망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0.50%포인트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금통위 당일인 이날 기준금리가 75bp 내지는 100bp까지 인하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채권가격이 폭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기준금리가 1%포인트 인하된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로, 기준금리가 3%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 1999년 한은이 금리목표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기준금리는 지난 8월 0.25%포인트 인상된 이후 10월 0.25%포인트, 긴급 임시금통위 0.7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1%포인트씩 석달 동안 모두 2.25%포인트 인하됐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파격적인 수준으로 인하한 것은 두 달 동안 기준금리를 1.25%포인트 인하함에도 불구 CD, 회사채 등 시중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데다 내수부진과 수출 하락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담보대출과 직결되는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는 지난달 금통위 이후 0.25%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고, 회사채 AA 등급 3년만기 금리는 8.86%로 9%대에 가까운 수준으로 여전히 높다.
더욱이 시장에서 이미 기준금리가 0.50%포인트 정도는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었던 만큼 그 이상의 정책을 내놓지 않으면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우리경제는 내수부진과 수출 하락이라는 이중고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그동안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수출이 11월 18.3% 하락하면서 7년여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수출은 내년도 1/4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이 마이너스를 나타내면서 수출이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정도가 내수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4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가운데 순수출 기여도는 1.3%포인트로 전분기(3.3%p)에 비해 두 배 이상 줄었고, 내수(2.3%p)보다도 낮았다.
고용부진도 심각한 수준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1월 취업자는 2381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만8000명(0.3%)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2003년 12월(4만4000명)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정부가 목표로 삼았던 20만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더욱이 내년 1/4분기에는 취업자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신규취업이 아예 없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고용의 부진으로 민간소비 역시 개선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리나라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내수 부진에다 수출 하락까지 겹치면서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초반까지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대체로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 초반대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이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2.19%로 전망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0.50%포인트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금통위 당일인 이날 기준금리가 75bp 내지는 100bp까지 인하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채권가격이 폭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