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 원, 투 펀치 만족 않고 사업라인 확충
- 시너지영업 구현 어디든 통할 경쟁력 심화
신한지주는 과연 국내 최강 위상과 더불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하는 시장지배력을 갖출 수 있을까?
"월드클래스 신한"이라는 원대한 가치를 바탕으로 2012년 글로벌 50위, 아시아 탑10에 이르겠다는 비전을 향한 도전에 성공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채고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것일까.
지난 24일 외환은행 헐값매각 혐의에 대한 재판이 관련 혐의 무죄 판결로 끝내자, 국내 금융계에 또 한 차례 메가 머저(대형합병) 가능성과 그 경우의 수를 따지는 전망이 득세하기도 했다.
기실 다른 대형은행 또는 금융그룹을 한 번 더 흡수합병 하면 신한지주의 국제적 랭킹은 2012년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단박에 글로벌 50위도 가능하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론스타의 매각 재개가 예상되는 외환은행을 포함해 지분 매각이 예정된 우리금융,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국내 금융회사와 합치기를 통한 외형 증대에 따른 랭킹 상승에는 관심이 없다는 단호한 표정이다.
오히려 경쟁력의 원천과 강점을 바탕으로 사업라인을 더욱 보강하고 경쟁력 높이기로 다음 차원의 경쟁과 국내외를 넘나드는 다중 다발 혼전을 돌파할 전략 전술을 구체화 하는데 한창이다.
◆2중의 최강 '원,투 펀치'에다 핵심경쟁력 더하기 '자강불식'
신한금융그룹 강점을 야구 비유를 곁들여 논하자면 최강의 원,투 펀치를 2중으로 확보한 것이라 할만하다.
사업 내용상으론 부동의 우위를 확보한 이자마진과 빼어난 리스크 관리역량이라는 원, 투 펀치가 가공할 위력을 떨치고 있고 사업 라인 상으로는 은행과 카드라는 원, 투 펀치가 위세를 뽐낸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요즘 장세와 내년 장세를 넘보며 탑 픽 종목으로 신한지주를 추켜 세우는 것은 단순히 이만한 '안전빵'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순이자마진 창출력 △선두다운 영업력 탑 라인 △프리미엄급 건전성과 위험관리 역량 등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신한금융그룹이라고 해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곧 이은 실물부문 구조조정의 악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다고 입 모아 말한다.
가장 각광 받는 차별성은 이자마진 지키기 힘겹고 부실이 늘어나기 마련인 상황에서도 이익창출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다른 대형은행과 달리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와 분리 돼 있어 은행 이자마진만 따지면 열위에 놓인 것처럼 보이곤 했다. 하지만 신한카드 이자마진과 신한은행 이자마진을 함께 측정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지난 3/4분기 신한은행+신한카드 이자마진은 3.55%로 경쟁관계에 있는 4대 은행 평균치 2.45%보다 1.10%포인트 앞선다. 가장 근접한 대형은행과의 격차도 지난해 1/4분기 0.43%포인트에서 올 3/4분기에는 0.57%포인트로 벌어졌다.
여기다 이미 오래 전부터 건전성 지표가 우량했을 만큼 리스크관리역량이 뛰어 나기 때문에 대손상각이나 충당금적립에 따른 충격파도 적을 것이라는 기대도 부쩍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부동산 PF관련힌 신한지주의 잔액은 6월말 현재 상위 1,2위 대형 금융사 대비 각각 62%와 54% 수준에 그친다.
과도한 성장노선에서 한 걸음 빨리 벗어나는 선택을 했던 혜안을 높이 사는 일부 애널리스들의 평가도 따지고 보면 리스크 관리 역량이다.
이 부문이 이익창출력에 못잖은 핵심경쟁력이어서 원, 투 펀치를 이루고 여기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자기자본비율이 높고 후순위채 만으로도 확충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은행:비은행 비중 55대45와 평범한 전략 속 큰 포부
신한지주는 2009년을 내실 경영에 집중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은행과 비은행 부문별 이익비중을 55대 45 안팎으로 유지하겠다는 전략을 일찌감치 세웠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아시아 탑10 비전 이전에, 그 원대한 목표를 위해서라도 기본으로 돌아가기(Back to the basic)를 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년 동안 (월드클래스 신한을 이룩하기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리스크를 제대로 파악해서 힘을 비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면서 경기가 상승하고 찬스가 올 때 저력을 본격 발휘하겠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전략에는 인력양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은행과 카드부문 집중도를 낮추면서 금융시장 중심축 이동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변화와 혁신과도 유기적 액션플랜이 가동되고 있다.
은행과 카드라는 불후의 원, 투 펀치 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 뿐만 아니라 이미 대비책이 가동되고 있으니 지켜보라는 뜻으로 비춰진다.
이 관계자는 특히 자본시장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외부수혈을 포함한 인력양성에도 크게 힘을 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대에 걸맞은 증권 및 자산운용 부문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사실 국내 시장 경쟁력 뿐 아니라 월드클래스 신한 가치에도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증권 부문의 경우 아직도 브로커리지 비중이 높은 가운데 은행 IB부문과 함께 리스크를 선별적으로 끌어 안는 투자를 통한 IB다운 수익을 점차 늘려 나가겠다는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고 한다.
IB부문 강화와 함께 지금 추진 중인 신한BNP파리바투신과 SH자산운용 통합출범을 계기로 1400여 유통채널이 전일적 유기체로 거듭나 모든 상품과 서비스 우위를 점하는 근본적 차별화 원년으로 2009년을 설정할 태세다.
이같은 내실-차별화 전략을 발판 삼아 꾸준한 성장을 한다면 선진 유수의 금융기관 디레버리징을 역이용한 도약 가능성마저 엿보인다. IB부문과 보험부문 강화와 자산관리서비스 극대화 그 자체가 사업라인과 시너지영업의 완성을 향한다.
이인호 사장은 7주년을 맞아 "원 펌(One Firm)이라는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아울러 공동의 힘으로 복합금융상품과 신상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이를 그룹간 공동영업과 연계영업으로 시너지를 극대화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신한지주 자회사 한 임원은 "아직은 만족할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자인한다. 그래도 가보지 못한 길일수록 응집력을 발휘했고 설마 했던 과제를 풀어냈던 경험이 풍부하다고 자신한다.
- 시너지영업 구현 어디든 통할 경쟁력 심화
신한지주는 과연 국내 최강 위상과 더불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하는 시장지배력을 갖출 수 있을까?
"월드클래스 신한"이라는 원대한 가치를 바탕으로 2012년 글로벌 50위, 아시아 탑10에 이르겠다는 비전을 향한 도전에 성공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채고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것일까.
지난 24일 외환은행 헐값매각 혐의에 대한 재판이 관련 혐의 무죄 판결로 끝내자, 국내 금융계에 또 한 차례 메가 머저(대형합병) 가능성과 그 경우의 수를 따지는 전망이 득세하기도 했다.
기실 다른 대형은행 또는 금융그룹을 한 번 더 흡수합병 하면 신한지주의 국제적 랭킹은 2012년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단박에 글로벌 50위도 가능하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론스타의 매각 재개가 예상되는 외환은행을 포함해 지분 매각이 예정된 우리금융,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국내 금융회사와 합치기를 통한 외형 증대에 따른 랭킹 상승에는 관심이 없다는 단호한 표정이다.
오히려 경쟁력의 원천과 강점을 바탕으로 사업라인을 더욱 보강하고 경쟁력 높이기로 다음 차원의 경쟁과 국내외를 넘나드는 다중 다발 혼전을 돌파할 전략 전술을 구체화 하는데 한창이다.
◆2중의 최강 '원,투 펀치'에다 핵심경쟁력 더하기 '자강불식'
신한금융그룹 강점을 야구 비유를 곁들여 논하자면 최강의 원,투 펀치를 2중으로 확보한 것이라 할만하다.
사업 내용상으론 부동의 우위를 확보한 이자마진과 빼어난 리스크 관리역량이라는 원, 투 펀치가 가공할 위력을 떨치고 있고 사업 라인 상으로는 은행과 카드라는 원, 투 펀치가 위세를 뽐낸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요즘 장세와 내년 장세를 넘보며 탑 픽 종목으로 신한지주를 추켜 세우는 것은 단순히 이만한 '안전빵'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순이자마진 창출력 △선두다운 영업력 탑 라인 △프리미엄급 건전성과 위험관리 역량 등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신한금융그룹이라고 해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곧 이은 실물부문 구조조정의 악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다고 입 모아 말한다.
가장 각광 받는 차별성은 이자마진 지키기 힘겹고 부실이 늘어나기 마련인 상황에서도 이익창출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다른 대형은행과 달리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와 분리 돼 있어 은행 이자마진만 따지면 열위에 놓인 것처럼 보이곤 했다. 하지만 신한카드 이자마진과 신한은행 이자마진을 함께 측정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지난 3/4분기 신한은행+신한카드 이자마진은 3.55%로 경쟁관계에 있는 4대 은행 평균치 2.45%보다 1.10%포인트 앞선다. 가장 근접한 대형은행과의 격차도 지난해 1/4분기 0.43%포인트에서 올 3/4분기에는 0.57%포인트로 벌어졌다.
여기다 이미 오래 전부터 건전성 지표가 우량했을 만큼 리스크관리역량이 뛰어 나기 때문에 대손상각이나 충당금적립에 따른 충격파도 적을 것이라는 기대도 부쩍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부동산 PF관련힌 신한지주의 잔액은 6월말 현재 상위 1,2위 대형 금융사 대비 각각 62%와 54% 수준에 그친다.
과도한 성장노선에서 한 걸음 빨리 벗어나는 선택을 했던 혜안을 높이 사는 일부 애널리스들의 평가도 따지고 보면 리스크 관리 역량이다.
이 부문이 이익창출력에 못잖은 핵심경쟁력이어서 원, 투 펀치를 이루고 여기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자기자본비율이 높고 후순위채 만으로도 확충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은행:비은행 비중 55대45와 평범한 전략 속 큰 포부
신한지주는 2009년을 내실 경영에 집중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은행과 비은행 부문별 이익비중을 55대 45 안팎으로 유지하겠다는 전략을 일찌감치 세웠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아시아 탑10 비전 이전에, 그 원대한 목표를 위해서라도 기본으로 돌아가기(Back to the basic)를 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년 동안 (월드클래스 신한을 이룩하기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리스크를 제대로 파악해서 힘을 비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면서 경기가 상승하고 찬스가 올 때 저력을 본격 발휘하겠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전략에는 인력양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은행과 카드부문 집중도를 낮추면서 금융시장 중심축 이동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변화와 혁신과도 유기적 액션플랜이 가동되고 있다.
은행과 카드라는 불후의 원, 투 펀치 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 뿐만 아니라 이미 대비책이 가동되고 있으니 지켜보라는 뜻으로 비춰진다.
이 관계자는 특히 자본시장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외부수혈을 포함한 인력양성에도 크게 힘을 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대에 걸맞은 증권 및 자산운용 부문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사실 국내 시장 경쟁력 뿐 아니라 월드클래스 신한 가치에도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증권 부문의 경우 아직도 브로커리지 비중이 높은 가운데 은행 IB부문과 함께 리스크를 선별적으로 끌어 안는 투자를 통한 IB다운 수익을 점차 늘려 나가겠다는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고 한다.
IB부문 강화와 함께 지금 추진 중인 신한BNP파리바투신과 SH자산운용 통합출범을 계기로 1400여 유통채널이 전일적 유기체로 거듭나 모든 상품과 서비스 우위를 점하는 근본적 차별화 원년으로 2009년을 설정할 태세다.
이같은 내실-차별화 전략을 발판 삼아 꾸준한 성장을 한다면 선진 유수의 금융기관 디레버리징을 역이용한 도약 가능성마저 엿보인다. IB부문과 보험부문 강화와 자산관리서비스 극대화 그 자체가 사업라인과 시너지영업의 완성을 향한다.
이인호 사장은 7주년을 맞아 "원 펌(One Firm)이라는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아울러 공동의 힘으로 복합금융상품과 신상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이를 그룹간 공동영업과 연계영업으로 시너지를 극대화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신한지주 자회사 한 임원은 "아직은 만족할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자인한다. 그래도 가보지 못한 길일수록 응집력을 발휘했고 설마 했던 과제를 풀어냈던 경험이 풍부하다고 자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