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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전망: 변동성 리스크 지속, 건설사 대주협약 주목

기사입력 : 2008년11월17일 10:15

최종수정 : 2008년11월17일 10:15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이기석 기자] 이번주 주식시장은 경기 침체와 금융 부실 등의 악재를 소화하는 가운데 방향을 잡기보다는 변동성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 G20 금융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는 했으나 금융규제 강화와 경기악화를 방어하자는 정도의 공조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그쳐 시장이 강력한 호재로 인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또 미국과 유럽, 그리고 신흥시장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새로운 국제금융기구, 즉 신브레튼우즈체제나 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 폐지 또는 강화론 모두 공식 논의에 포함되지 못하는 등 국제금융질서 형성과정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아울러 G20 금융정상들의 공동성명서가 발표되고 차후 4월께 이행 여부를 점검키로 했으나, 글로벌 위기의 진앙지이자 이번 G20 정상회담의 주관한 미국이 ‘갈참’인 공화당 부시 대통령을 보내고 민주당 오바마 당선자로 행정부 권력이행이 예정돼 있어 정치적 리더십의 공백 또한 논의전개를 제한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이 더욱 뚜렷해지는 과정에서 글로벌 증시의 하락 압력이 큰 상태이고, 국내적으로는 이번주 가시화될 건설사 대주협약이 제대로 이뤄질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 큰 상황에서 이해갈등이 표출될 경우 그에 따른 후폭풍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요일 미국 주요증시가 G20정상회담을 앞두고 5% 가까이 급등한 것도 이러한 시장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 신용위험은 완화되는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건설 쪽을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되레 확산되는 것이 큰 불안요인이다.

이번주 건설사 대주협약 신청마감이 단기적으로는 또다른 충격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건설사 부실이 터지지 못하게 하는 것보다 그 근저에 무엇보다 공급과잉과 부실에 처한 건설사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제대로 실행되는지 여부가 수반돼야 시장의 신뢰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00선에 대한 기대감은 나름 튼튼한 편이다. 최근 매수세의 주를 이루는 개인과 국민연금 등의 저가매수가 강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에서의 악재가 아주 새로운 것은 없고 추가 이벤트의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도 이런 예측에 힘을 실어준다.

결국 1000선에 대한 지지가 어느 정도 유지되는 가운데 크게 오르기 힘들고 각종 뉴스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역시 글로벌 증시가 하락 변동성을 보이고 국내 금융불안 악재가 좀더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 만큼 보수적인 관점에서 변동성 리스크를 줄이는 태도를 좀더 고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 지난주 글로벌 증시와 유가 급락…경기침체 우려 여전

지난주 글로벌 증시와 유가는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와 나스닥은 5~8% 전후의 하락율을 보였고 유가는 배럴당 60달러를 하회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개별기업들의 실적악화가 가시화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가전유통업체인 서킷시키의 파산신청은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반면 중국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상대적으로 선전한 편이다. 상해지수는 주간단위로 13% 이상 상승하면서 2주연속 상승했다. 그동안의 급락세가 어느정도 진정한 모습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지난주 4%의 하락율은 보인 국내 코스피는 나름 선방했다고도 볼 수 있다. 반면 내부적인 상황을 보면 오히려 불안감은 더 크다는 지적이다. 선진국에서는 어느정도 마무리된 신용위기가 국내에서는 건설 쪽을 중심으로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말에 있었던 G20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6일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은 금융규제와 감독체계 개선에 공감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IMF는 글로벌 위기대응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

이러한 내용은 크게 특별한 것도 없는 내용이라 경기침체로 우려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회의적이다.

SK증권 김준기 투자전략팀장은 “G20정상회담의 경우 글로벌금융시스템에 변화를 주기는 힘들고 미국 신정부가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하기는 힘들어 보인다”며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다.


◆ 코스피 1000선을 지키는 약보합…확대된 변동성은 여전

증시전문가들은 대부분 이번주 증시에 대해 크게 기대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기껏해야 보합권이라는 것이다. 단 투자심리가 여전히 안 좋은 상황이라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봤다.

대우증권 안병국 투자정보파트장은 “워낙 외부변수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뚜렷하다”면서 “국내증시 자체만 가지고 방향성을 갖기는 어려울 것 같다. 현재로서는 국내증시가 오르지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안정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투자전략팀장도 “국내 자체 요인으로 시장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당분간 국내 불안 요인들의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다음주도 해외요인들의 눈치를 볼 것”이라며 큰 이슈가 없이 해외변수에 휘둘리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국외상황을 볼 때 그나마 미국보다는 중국쪽이 나아 보인다.

동부증권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중국과 관련 있는 조선이나 해운 등이 미국과 관련 있는 전기전자쪽보다는 나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주가수준이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수준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한국투자증권의 김학균 수석연구원은 “현재 기업실적 전망치만 보면 현재 주가는 싸지만 현재 전망치가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기 때문에 싸다고 판단하기 힘들다”면서 “펀더멘탈상으로 봐도 1100선이 PBR 1배 수준이며 일드갭(Yield Gap: 위험자산인 주식과 무위험 자산과의 차이)이 5.8%로 2000년 이후 평균인 6%와 유사하다”고 답했다.


◆ 이번주 증시 초점: 건설사 대주협약

이번주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는 이번주초에 결정될 건설사 대주협약이다. 은행연합회는 이번주 17일까지 ‘건설사 대주단 자율협약’ 가입 건설사를 17일쯤 선정해 건설사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밝혔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국내 신용위험의 진앙지에 대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조치와 관련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필요한 조치인 것은 사실이나 단기적인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여기에 포함되는 건설사들은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부각받을 수 있으나 포함되지 못한 건설사들로 인해 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다른 이해관계자인 은행도 크게 기댈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SK의 김준기 팀장은 “이번주 건설사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언젠가는 드러내야할 부실을 처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단기적으로는 부실기업들의 선정과 금융기관들의 자본확충 등을 놓고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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