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국내 증시가 하루만에 반락하며 1200선 이하로 다시 떨어졌다.
정부의 건설사 지원 대책 등으로 건설주와 금융주 등이 상승을 이끌기도 했으나 수급이 여전히 불안한 데다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 부족해 하락하고 말았다.
국내 증시가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미국증시의 지속적인 안정세와 함께 이날 오후 발표된 건설업 관련 정부대책이 시장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코스피 하루만에 반락..수급불안 지속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53포인트, 0.95% 하락한 1196.10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전일 미국증시의 급반등 영향으로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국내증시만이 유일하게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증시 급반등에 장 초반 2% 이상 반등하며 1230선을 돌파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며 오후 한때 1180선이 위협받기도 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증시는 특별한 수급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물출회에 지수가 흔들리는 수급불안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
대우증권의 안병국 투자정보팀장은 "오늘 국내증시 하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급적인 측면이 불안하다는 것"이라며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물량이 터져나올 때 받아줄 매수주체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장중 한때 4300억원 이상 매물이 쏟아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장 마감 기준으로 3400억원의 물량이 출회됐다.
이에 기관이 14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고 5일만에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1200억원 이상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정부의 정책 지원 기대감으로 건설업이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인 반면 의약품, 증권, 운수장비, 철강업종은 낙폭이 확대됐다.
시총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POSCO, LG전자, 현대차 등이 하락했고 한국전력,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 美증시 안정+정부정책 신뢰회복 '관건'
수급불안과 함께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부족도 금일 국내증시가 약세로 돌아선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일요일 정부가 고강도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약발이 제대로 서지는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신영증권의 김세중 투자전략부장은 "주말에 정부 종합대책이 나왔지만 환율도 올랐고 CD금리도 상승하는 등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치가 그다지 높지 않다"며 "건설대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관망심리를 보여 해외 호재요인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국내증시의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회복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날 오후에 발표된 건설경기 부양 정부대책이 시장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또한 미국증시의 지속적인 안정세도 국내증시 안정에 빼놓을 수 없는 변수다.
이날 정부는 건설부문 유동성 공급을 위해 최대 5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환매조건부 미분양 주택을 2조원 범위내서 순차적으로 매입하고 올해 12월부터 주택건설사업자 보유토지를 최대 3조원 범위내서 단계별로 매입하는 등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유동성 공급에 나설 방침임을 천명했다.
신영의 김세중 부장은 "건설업 관련 미분양, PF부분에 대한 정부대책을 보고 시장의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당분간은 장중 변동성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대우의 안병국 팀장은 "가장 시급한 것은 미국시장이 연속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미국도 등락이 반복되고 있어 글로벌증시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 팀장은 또한 "정부정책에 대해 신뢰성이 저하되다 보니까 증시에 많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신뢰성이 회복돼 정부가 정책을 내놓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건설사 지원 대책 등으로 건설주와 금융주 등이 상승을 이끌기도 했으나 수급이 여전히 불안한 데다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 부족해 하락하고 말았다.
국내 증시가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미국증시의 지속적인 안정세와 함께 이날 오후 발표된 건설업 관련 정부대책이 시장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코스피 하루만에 반락..수급불안 지속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53포인트, 0.95% 하락한 1196.10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전일 미국증시의 급반등 영향으로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국내증시만이 유일하게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증시 급반등에 장 초반 2% 이상 반등하며 1230선을 돌파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며 오후 한때 1180선이 위협받기도 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증시는 특별한 수급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물출회에 지수가 흔들리는 수급불안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
대우증권의 안병국 투자정보팀장은 "오늘 국내증시 하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급적인 측면이 불안하다는 것"이라며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물량이 터져나올 때 받아줄 매수주체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장중 한때 4300억원 이상 매물이 쏟아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장 마감 기준으로 3400억원의 물량이 출회됐다.
이에 기관이 14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고 5일만에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1200억원 이상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정부의 정책 지원 기대감으로 건설업이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인 반면 의약품, 증권, 운수장비, 철강업종은 낙폭이 확대됐다.
시총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POSCO, LG전자, 현대차 등이 하락했고 한국전력,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 美증시 안정+정부정책 신뢰회복 '관건'
수급불안과 함께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부족도 금일 국내증시가 약세로 돌아선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일요일 정부가 고강도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약발이 제대로 서지는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신영증권의 김세중 투자전략부장은 "주말에 정부 종합대책이 나왔지만 환율도 올랐고 CD금리도 상승하는 등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치가 그다지 높지 않다"며 "건설대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관망심리를 보여 해외 호재요인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국내증시의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회복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날 오후에 발표된 건설경기 부양 정부대책이 시장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또한 미국증시의 지속적인 안정세도 국내증시 안정에 빼놓을 수 없는 변수다.
이날 정부는 건설부문 유동성 공급을 위해 최대 5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환매조건부 미분양 주택을 2조원 범위내서 순차적으로 매입하고 올해 12월부터 주택건설사업자 보유토지를 최대 3조원 범위내서 단계별로 매입하는 등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유동성 공급에 나설 방침임을 천명했다.
신영의 김세중 부장은 "건설업 관련 미분양, PF부분에 대한 정부대책을 보고 시장의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당분간은 장중 변동성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대우의 안병국 팀장은 "가장 시급한 것은 미국시장이 연속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미국도 등락이 반복되고 있어 글로벌증시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 팀장은 또한 "정부정책에 대해 신뢰성이 저하되다 보니까 증시에 많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신뢰성이 회복돼 정부가 정책을 내놓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