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부-은행, 中企유동성 지원 뭘 담을까

기사입력 : 2008년09월25일 17:28

최종수정 : 2008년09월25일 17:28

-정책자금 확대 및 신·기보통한 보증확대
-키코 손실기업 공동 워크아웃 방안도 논의, 부실 면책조항도


[뉴스핌=원정희 기자] 정부와 은행이 최근 키코 등의 파생상품 손실 및 국제금융시장의 어려움으로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유동성을 공급하는 대책 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어 어떤 지원책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정부 및 은행권 등에 따르면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 대책 마련을 위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은행들이 TF팀을 구성해 방안을 마련하려고 나섰다. 오는 26일 오후 3시 은행 실무자 등이 모여 구체적인 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정부 차원에서는 국책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온랜딩 방식의 지원 등 정책자금이 최대한 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의 보증 확대를 통해 대출지원도 추진될 전망이다.

강만수 재정부 장관도 최근 경제관계장관회의 직후 "우량 중소기업 등이 일시적 자금부족으로 흑자도산 하지 않도록 신용보증 활성화 등의 필요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은행들도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대한 대출확대를 비롯해 자율협약 등을 통해 공동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은행 입장에선 부실에 대한 면책조항 적용 확대 등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한 관계자는 "규정상으론 여신이 나간 후 영업손실이 발생하면 여신을 지원할 수 없게 돼 있는데 최근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부실이 나는 것은 영업 외적인 요인들이 많기 때문에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도록 하는 방안 등도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가령 키코 손실 기업에 대해 위험을 떠안고 대출이 나가는 경우 해당 기업이 정상화되면 다행이지만 자칫 정상화되지 못할 경우 대출에 관계된 은행 직원들로선 책임에서 자율로울 수 없기 때문에 면책조항 등을 분명히 하자는 것이다.

보통 은행들이 기업 구조조정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하 기촉법)에 따라 총 채권 500억원 이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 회생을 도와주는 방법이 있다.

또 기업이 망하기 전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등 부실징후가 보이는 기업에 대해선 기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워크아웃을 하게 된다. 만기연장, 이자 감면 및 유예 등을 하게 되는데 이는 채권은행들과 보증기관 등에 의한 협약에 따라 이뤄진다.

아울러 채권규모 50억 미만의 기업에 대해선 채권은행 단독으로 금리 인하 등의 지원을 하는 단독 워크아웃 등이 가능하다.

또 다른 은행 한 관계자는 "키코 등의 파생상품 손실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경우 이 세가지 틀 안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지 아니면 별도의 기준으로 자율 협약을 만들어 공동 워크아웃을 하게 될지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키코 손실 기업의 경우 현재 거래 업체의 다른 은행 거래내용이 파악되지 않아 단독으로 지원하는게 쉽지 않은 형편이다.

따라서 이들 업체에 대해선 공동으로 워크아웃을 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그러나 개별 은행들의 이해가 다르고 개별 기업의 성격도 달라 실효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건설사들의 일시적 자금난 해소를 위해 한시적으로, 그리고 워크아웃이라기 보다는 만기를 연장해주는 정도의 지원을 위해 자율협약으로 마련된 '건설사 대주단 협약'도 지난 4월 이후 참여가 저조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가뜩이나 올해들어선 신BIS협약 시행 등으로 위험자산을 늘리는데 대한 자본 부담과 건전성 악화에 대한 부담이 커 이같은 공동 협약 시행의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